[건강칼럼] 우리 아이 영양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헬스경제신문 | 임주희 연세대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생아분과 임상조교수 아기에게 최선의 영양을 공급하고 싶은 마음은 어느 부모나 같을 것이다. 모유 수유의 장점은 익히 알려졌으나, 최근 모자동실 감소와 여성의 사회 활동 증대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지원이 부족하고 모유 수유에 대한 지식이 충분하지 않아 모유 수유 비율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 또한 기능별로 특화된 좋은 성분을 내세운 분유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고, 넘쳐 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초보 부모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어렵기만 하다. 수입산 분유가 무조건 좋은가 최근 통계에 따르면 국내 분유 판매액은 2024년 상반기에 매출이 25%이 상 줄어들었다(2023년 상반기 대비). 반대로 수입산 분유는 잇따른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조제분유 수입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국내 분유 시장을 크게 점유하고 있다. 합계 출산율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수입 분유의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그런데 과연 국내산과 수입산에는 차이가 있을까? FDA에서는 국제 규격을 정해 분유에 필수적인 30종류 영양분이 들어 가도록 권고하고 있어 대부분의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