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 기자 |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 회장 이경률)이 마약 검사 및 치료적 약물 농도 검사의 응급 보고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9일 밝혔다. 2023년 질량분석법을 활용한 약물 농도 응급 보고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면역억제제와 항경련제 등 다양한 종류의 약물 검사를 당일 시행, 당일 보고해왔으며 추가로 마약 선별 및 확진 검사로 이어지는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하여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보고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특히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정부의 마약 대응 정책과 시기적으로 맞물려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최근 마약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면서 7월 10일부터 입영 대상자 전원에 대해 마약류 검사가 실시되며, 8월부터는 복무 중인 군인을 대상으로, 2025년부터는 경찰공무원 채용 시에도 마약류 검사가 확대 시행된다. SCL이 도입한 시스템은 이러한 국가적 흐름에 발맞춘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시스템은 당일 약물 농도 확인을 통해 환자의 약물 복용 순응도를 쉽게 파악하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어 치료적 약물 농도 범위가 좁은 질환 치료에 즉각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장기 이식이나 뇌전증 치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민관 협력 방식의 치매 예방 사업을 실시해 치매 전환율을 크게 낮춘 지자체가 있다. 충남 부여군은 2021년 7월 전국 최초로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치매로 발전하는 것을 늦추거나 막기 위한 사회성과보상사업(SIB) 방식을 도입했다. 3년 가까이 운영한 결과 지난 3월 말 기준 치매로 발전한 사람은 3.8%로 나타났다.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치매 전환율이 평균 15% 정도인 것과 비교해 볼 때 매우 낮은 수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노년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다. 지난해 기준 98만 명인 치매 추정 환자는 2050년 314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쓰는 치매 예방 및 관리 비용만 20조 원을 넘어섰다. 군과 계약을 체결한 민간기업은 맞춤형 12주 기억 챙김 프로그램,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를 통한 전략적 기억훈련, 담당 매니저 방문과 AI 스피커 활용 등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SIB는 기업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사업에 사업비를 투자해 일정한 성과를 내면 지방자치단체가 투자금과 인센티브를 주는 복지정책이다. 성과를 내지 못하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오는 8월 말까지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시행한다. 9일 시흥시에 따르면,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수돗물과 지하수 등을 저장ㆍ순환해 이용하는 분수, 연못, 폭포, 실개천 등으로 활용하는 인공 시설물로, 이용자가 직접 물놀이할 수 있도록 설치된 시설이다. 현재 시흥시 관내에는 총 83개소의 물놀이형 수경시설이 설치ㆍ운영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신규 및 이용자가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실시되며, 시설 설치ㆍ운영 신고 여부와 수질기준ㆍ관리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운영ㆍ관리자는 운영 기간 중 15일마다 한 번 이상, 4개 항목(수소이온농도(pH),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에 대해 수질검사를 해야 한다. 또한, 저류조를 주 1회 이상 청소하거나 용수를 주 1회 이상 교체하고, 소독제를 저류조에 투입하거나 소독시설을 관리해야 한다. 시는 점검 과정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하거나 안전 및 청소가 불량한 수경시설은 즉시 개방을 중단시키고, 소독 또는 청소ㆍ용수 교체 등 조치가 완료된 후 재검사 결과에 따라 시설을 재개방할 방침이다. 시흥시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KT(대표 김영섭)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손잡고 장애의 벽을 뛰어 넘어 모두가 함께 즐거운 영화 축제인 ‘KT와 함께 즐기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 상영회’를 솔안아트홀(경기도 부천시)에서 청각장애인 및 가족, 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 성료했다고 9일 밝혔다. ‘KT와 함께 즐기는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는 등장인물의 이름, 상황 해설, 소리정보 등 특수 자막을 추가한 영화 상영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함과 동시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었다. 이번 상영회를 위해 KT는 강북/강원광역본부, 강남광역본부, 서부광역본부 및 KT 알파(그룹사) 소속 50명의 임직원 봉사단을 구성해 작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인 ‘독친’과 23년 백상예술대상 수상작 ‘어른 김장하’ 두 편의 영화에 대한 특수 자막을 제작하는 등 인공와우 수술 지원 등 지난 12년 간 지속된 KT의 대표 ESG활동 ‘소리 찾기’의 의미를 이어갔다. 행사에 초청된 청각장애인 및 가족 등 200여명은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동화약품(대표 유준하)이 국내 유일 연고 제형 입술염 치료제 ‘큐립연고’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큐립연고는 입술 갈라짐, 입술 짓무름, 구순염, 구각염 등 유병 기간이 길고, 재발률이 높은 입술 트러블에 치료 효과가 높은 다섯 가지 복합 성분(에녹솔론, 알란토인, 피리독신염산염, 토코페롤아세테이트, 염화세틸피리디늄수화물)이 함유된 복합제다. 동화약품이 20대부터 60대까지 총 6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입술트러블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5% 이상이 최근 1년 사이 입술 트러블 증상을 겪었다고 답했으며,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80%로 가장 많았고, 40대 70%, 30대 65.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양한 입술 트러블 증상 중 입술 갈라짐 증상을 호소한 이들은 약 76%였으며, 한 달 이상 입술 트러블을 겪은 이들은 10명 중 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입술 트러블 증상 치료에 적당한 의약품 부재로, 립크림이나 립밤 등 화장품을 대체재로 사용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큐립연고는 입술염 치료를 위한 국내 유일의 일반의약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상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4~’25절기 코로나19 접종에 활용할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 대상 코로나19 신규 변이(JN.1) 백신 총 755만 회분(mRNA 723만 회분, 합성항원 32만 회분)을 최종 확보하였다. 백신 회사별로는 화이자 523만 회분, 모더나 200만 회분, 노바백스 32만 회분이다. 정부는 확정된 ’24년 코로나19 백신 수급 계획을 토대로 백신이 적기에 도입될 수 있도록 그간 각 제약사와 긴밀한 협상 추진 및 구매 계약 등을 체결하였으며, ’24~’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에 따라 10월중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도입 예정 백신은 유행 변이에 대응하여 개발된 JN.1 신규 백신으로,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균주 변이를 고려하여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권고한 균주를 참고하여,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자문회의(6.10., 6.21.)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6.11., 6.27.)를 거쳐 결정하였다. 신규 백신은 기존 백신(XBB.1.5)보다 현재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더 효과가 있음는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확인되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정부가 의대 입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해 어떠한 행정 처분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하반기에 전공의로 복귀하면 수련 특례를 적용해서 추가로 전문의 자격시험을 볼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복귀 시 처분 중단’에서 한 발 더 물러나 복귀 여부를 아예 따지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의료공백이 다섯 달 가까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공의들에게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을 무릅쓰고 결단한 것이다. 하지만 전공의들을 비롯한 의료계는 복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환영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파격적인 수련 특례도 제시했다. 복귀했거나, 사직 후 올 9월 수련에 재응시하는 전공의는 ‘1년 내 동일 진료과 동일 연차 응시’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완화했다. 또, 전문의 자격 취득이 늦어지지 않게 추가 전문의 시험도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주 기준으로 전국 211개 수련 병원 전공의 1만 3천여 명 중 7.9%만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는 각 수련 병원에,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이 차질 없게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와 결원을 15일까지 확정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차갑고 시원한 물이 당기는 계절이다. 커피도 ‘아아’만 찾게 된다. 샤워도 차가운 물로 하고 싶다. 하지만 찬물은 조심해야 하는 물이다. 갑자기 많이 마시면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위장의 소화 효소는 섭씨 35∼40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작용한다. 그런데 찬물은 위장의 온도를 떨어뜨린다. 그러면 몸은 물을 평소 위장 온도와 비슷하게 데우는 데 에너지를 쓴다. 그만큼 소화에 필요한 에너지가 줄어드는 것이다. 찬물은 혈관을 수축시켜 심장에도 무리를 줄 수 있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이 대표적이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노인이나 심장병 환자, 고혈압 환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찬물을 먹은 뒤 두통이 온 경험을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 그 이유는 우리 몸의 방어 본능 때문이다. 의학계에서는 이를 ‘뇌 동결(brain freeze)’ 현상이라 부르는데 입천장에 찬 것이 닿는 순간, 뇌는 차가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전대뇌동맥에서 혈류량이 급속히 증가하는데 이로 인해 두통이 생기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냉수가 자기 몸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지표가 두통이라고 말한다. 차가운 물을 마실 때 두통을 경험했다면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NH농협생명(대표 윤해진)이 8일 '암플러스NH치료보험(갱신형,비갱신형,무배당)'을 새롭게 출시했다. 암플러스NH치료보험은 원발암, 재발암, 전이암, 소액암 등 구분 없이 암으로 발생하는 모든 치료비용을 매년 최대 1억 원씩 10년 동안 보장하는 새로운 컨셉의 암보험이다. 주계약 가입금액 1,000만원 가입시 피보험자가 쓴 연간 암주요의료비를 1종(기본형) 기준 최저 3백만원부터 최대 1억 원까지 10년간 지급한다. 고객이 부담한 암치료 비용에 비례하여 보장하며 진단금 1회 지급 후 소멸하는 기존 암보험과 달리 매년 보장금액이 최대 1억원씩 리필 보장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지급기간을 10년으로 늘리고 보장금액을 최대 10억으로 확대했다. 암 발생 후 10년의 지급기간과 암치료 보장범위를 수술/방사선/약물에 더해 암관련 급여부분 전체로 넓혔다. 암소득보상지원특약 및 보장지속암소득지원특약을 통해 소득상실에 대한 보장을 추가할 수 있다. 암 치료 기간 중 소득중단에 대한 우려 해소를 위해 설계된 특약으로, 2종(비갱신형)의 경우 100세 시대에 맞춰 100세까지 매월 100만원씩 12회 확정 지급된다. 암 치료보험으로 농협생
한국헬스경제신문 | 이후장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인공지능기술이 반려동물 관련 분야에 적용되면서 펫 케어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뉴욕에서는 인공지능기술이 수의사도 파악하지 못한 질병을 진단하여 강아지의 생명을 구한 사례가 화제가 되었다. 이후 인공지능 기술을 반려동물 사료 제조, 헬스 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한 제품들이 국내외적으로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국내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역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접목한 반려동물 관련디바이스 및 시스템 개발에 주목하면서 ‘펫 테크’ 시장이 새로운 사업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펫 테크는 반려동물(Pet)과 기술(Tech)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를 의미한다. 최첨단 사료 급여기 초기 반려동물용 자동 사료 급여기는 단순히 시간을 설정하여 일정량의 사료를 제공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최근에는 사물인터넷 방식의 먹이 제공, 소통 및 관리가 가능한 기기들이 출시되고 있다. 또한 건강 관리와 훈련을 위한 웨어러블 단말기와 다양한 기능이 접목된 사료 급여기 등 종류 및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두 마리 이상 반려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