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부민병원그룹이 오는 8월 국내 최대 규모의 건강검진센터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을 개원한다. 서울 강서구 마곡에 설립되며 단일 면적 2670평이다. 서울과 부산에 병원을 갖고 있는 부민병원그룹은 본격적인 건강검진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부민병원그룹은 본격적인 건강검진 사업 진출에 맞춰 오토메이션, 유전체분석, 인공지능(AI)기술 등 스마트 검진시스템을 도입했다. 우선 국내 최초로 채혈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고 채혈실에서 채취한 검체의 자동 운반부터 전처리와 결과 분석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대량의 검사 정보를 오류 없이 처리할 계획이다. 최첨단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인 ‘코바스 자동화 연결 모듈’(Cobas Connection Module, CCM)을 통해 면역검사, 생화학 검사 등을 하나의 트랙으로 연결, 최적화된 작업을 실현해 검사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AI를 접목한 MRI, CT 장비는 임상 활용도를 높이고, 진단 속도를 향상하는 첨병이 된다. 필립스 MRI인 ‘인제니아 3.0T CX’는 장비 자체의 조명 장치가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영상 검사의 두려움을 줄여준다. 소음을 줄이는 컴포톤(ComforTon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만성 간질환이다.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드물게 피로와 구역질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주로 주사기 재사용, 수혈, 투석, 성접촉 등을 통해 혈액으로 전파된다. 감염 초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 간염으로 진행돼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간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간암 발생의 10∼15%는 C형 간염이 원인이다. 정부는 2017년부터 C형간염 환자를 전수 감시하고 있으며 국내 환자는 2020년 1만1850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후 2023년에는 7249명까지 감소했다. 질병관리청이 올해부터 56세를 대상으로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 검사를 포함하고, 양성자에게는 C형간염 확진 검사 비용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 연령은 56세로 올해 1969년생 수검자가 해당된다. C형간염 항체 검사는 현재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전에 실시하는 선별검사다. 항체검사 양성 판정이 곧 C형간염 환자를 뜻하는 건 아니다. 현재 앓고 있는 환자뿐만 아니라, 과거에 감염됐다가 치료를 받아 현재는 환자가 아닌 경우에도 항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
한국헬스경제신문 | 신동천 하나로의료재단 예방의학과,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고용노동부의 ‘2022년도 근로자 건강진단 실시 결과’에 따르면 특수건강진단을 받은 근로자는 245만 명이며, 이 중 이상 소견 근로자는 132만 명이다. 즉, 특수건강진단 수검자 2명 중 1명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이상 소견 중 가장 많은 것은 소음성 난청이고, 유기화합물 중독, 진폐증, 금속류 중독, 산·알카리/가스상 물질 중독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 근로자들이 받아야 하는 건강진단 우리나라 직장인은 1년 또는 2년마다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국민건강보험법(제52조)에 따른 일반건강검진과 별개로 사업주는 모든 근로자에게 일반건강진단(산업안전보건법 제129조)을, 그리고 소음·분진·화학물질·야간작업 등 건강에 유해한 업무 환경에 종사하는 근로자에게는 특수건강진단(산업안전보건법 제130조)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안전보건법은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자들의 안전과 보건을 위해 사업주 의무 사항을 규정한 법으로, 일반건강진단의 경우 비사무직은 1년에 1회, 사무직은 2년에 1회 실시해야 하며,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국가 일반건강검진으로 갈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