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복제 논란...국내에 이어 중국에서도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최근 국내에서 한 여성이 기르던 반려견이 죽은 후 체세포를 이용해 복제견 두 마리를 생산했다고 공개해 반려견 복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해당 동물복제 업체를 미허가 생산·판매업으로 고발했다. 동물 복제를 위해 다른 동물의 희생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그 과정 역시 명확한 제재 없이 불투명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1996년 영국에서 복제 양 돌리가 탄생한 후 동물 복제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의 유전자 복제 전문 업체 비아젠 펫츠는 2015년부터 개와 고양이 복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물 복제는 결국엔 인간 복제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논란도 있다.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복제하는 스타트업이 국내에도 올해 초 등장했다. 클로젠펫츠라는 기업은 냉동인간 전문 스타트업 크리오아시아와 손잡고 반려동물 복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복제는 대상 동물이 살아 있을 때 체세포 일부를 채취해 얼려 놓았다가 반려동물 사망 후 냉동 체세포를 복원해 배아로 발달시켜 대리모 역할을 하는 동물에게 인공 수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복제한 반려동물은 외모와 습관이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