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지방은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원으로 크게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으로 나뉜다. 사람들은 불포화지방산이 몸에 유익하다고 믿는다. 과연 그럴까. 이들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포화지방산은 탄소 원자들이 모두 단일 결합으로 연결되어 있어 수소 원자로 꽉 찬(포화된) 형태를 가진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분자들이 안정적이며, 주로 동물성 식품에 많으며 실온에서 고체 상태로 존재한다. 반면 불포화지방산은 탄소 사슬 내에 이중 결합을 하나 이상 포함하고 있어, 수소 원자가 덜 결합된(불포화된) 형태를 가진다. 분자 간 결합력이 약해 실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한다. 포화지방산은 붉은 육류, 가공육, 유제품, 팜유, 코코넛 오일 등에 많고 불포화지방산은등푸른 생선, 견과류, 식물성 기름 등에 많다. 과거에는 포화지방산이 무조건 나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적정량의 포화지방산은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이며, 세포막 구성, 호르몬 생성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물론 포화지방산을 과다 섭취하면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흔히 지방이라고 불리는 기름은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으로 나뉜다. 주로 고기에 든 포화지방산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쌓이게 한다. 반면 불포화지방산은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춘다. 하루 열량 중 12% 정도는 불포화지방산에서 섭취하면 좋다고 한다. 그런데 불포화지방산으로 이뤄진 영양소가 있다. 오메가3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 지방산이다. 오메가3는 ‘혈관 청소부’로 불린다. 혈관 내 지방 생성을 방해하고 분해해 혈액 중 중성지방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오메가3는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고 재발을 막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포를 성장시키는 데 쓰이는 베타카테닌 단백질을 분해해 암세포 증식을 막기 때문이다. 오메가3 지방산 섭취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14% 낮았다는 중국 저장대 연구 결과가 있었다. 미국 네브래스카대 연구팀이 유방암을 일으킨 쥐를 대상으로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을 공급했더니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한 그룹이 오메가6 지방산 섭취 그룹보다 종양 생성 속도가 느리고 면역세포도 많이 발견됐다는 연구도 있었다. 미국 조지아대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최근 영국 바이오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