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영국 BBC방송은 지난달 27일 서울발로 ‘한국 스타의 아기 스캔들이 전국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한국 배우가 결혼하지 않은 여성과 아이를 낳았다는 것이 드러나 유명인의 행동과 비전통적인 가족 구조에 대한 전국적 논쟁이 촉발됐다”며 “정우성은 아버지로서의 책임은 다한다고 했지만 결혼외 출산이 금기시되는 보수적인 나라에서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했다. 외국 언론도 관심을 가질 만큼 정우성-문가비의 혼외자 출생이 전통적 가족형태를 고수해온 우리 사회에 ‘비혼 출산’ ‘비혼 동거’ 논의로 옮겨붙으며 이슈화되었다. 우리 사회가 이제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 구성과 출산 방식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으로까지 파급되는 돌발적 계기가 된 것이다. 사실 ‘비혼동거’ 가족 형태에 대한 논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주로 진보 정치권이 주도했다. 지난해 4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최초로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그해 6월 장혜영 당시 정의당 의원도 ‘가족구성원 3법(생활동반자법·혼인평등법·비혼출산지원법)’을 이어 발의했지만 21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가정의 가치를 파괴할 수 있고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독신인 배우 정우성(51)이 열여섯 살 연하의 모델 문가비(35)와의 사이에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비혼 출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상에는 아이를 가지려면 꼭 결혼을 해야 하는지, 선진 서방국가들처럼 다양한 형태의 가족 개념을 우리 사회도 인정해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들이 올라왔다. 일본 국적의 방송인 사유리가 정자 기증을 받아 2021년 출산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자발적 미혼모의 길을 선택했을 때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사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사람이 처음부터 출산을 계획하고 합의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 다만 정우성이 아이의 양육에 대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두 사람은 2022년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리자 정우성이 아이의 태명을 짓고 산후조리원 등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가비는 지난 3월 아들을 출산한 뒤 육아에 전념 중이다. 26일 현재 정우성은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는 29일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