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여성 그룹 마마무의 가수 화사,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 AOA 출신 신지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셜리 하면 공통적으로 떠오는 건 무엇일까. 바로 ‘노브라’를 즐겨한 연예인이라는 점이다. 원조는 화사(29)였다. 발단은 지난 2019년 7월 해외 공연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의 공항패션이다. 하얀 티셔츠 차림이었는데 눈에 확연하게 노브라 패션이 포착됐다. 그 사진이 인터넷을 뒤덮고 엄청난 찬반 논란이 벌어졌다. 당시 여자 연예인이 공개된 장소에서 노브라 차림으로 등장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었다. 누리꾼들 의견은 갈렸다. “아무리 개인의 자유라지만 보기 민망하다”, “노브라 차림은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한다”라는 비판적 의견과 “브래지어를 해봐라. 얼마나 불편한지 알 거다”, “노브라가 무슨 이슈가 되는가. 남자들의 관음증에 불과하다”라는 공감 댓글이 맞붙었다. 화사가 노브라 논란에 대해 5년 만에 입을 열었다. 24일 유튜브 예능 ‘아침 먹고 가’에 출연했는데, 진행자 장성규가 “가장 예상치 못했던 이슈가 있었냐”고 묻자 ‘노브라 이슈’였다고 대답하면서 그 이유를 털어놓았다. 화사는 “어렸을 때부터 속옷을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서울에서 매년 열리는 ‘여성인권영화제’는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여성 연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한국여성의전화가 2006년부터 주최해온 국제영화제다. 올해 제17회 여성인권영화제가 9월 25일(수)부터 29일(일)까지 서울 동작구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14개국 총 4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올해 주제는 ‘우리는 마주 앉아서’(We, facing each other)이다. 바뀌지 않을 것 같은 것들, 이해할 수 없는 일들 사이에서 그래도 나아가보자고 마음먹기까지 마주 앉자는 뜻을 담았다. 여성폭력과 성차별적인 사회구조를 고발하는 이야기, 자신의 존재 자체로 현실의 한계에 맞서는 용감한 여성들의 이야기들을 보여준다. 개막작은 스페인 파트리시아 프랑케사 감독의 ‘나의 가해자 추적기, My Sextortion Diary’이다. 도난당한 컴퓨터가 협박의 표적이 되면서 주인공이 혼란에 빠지고 결국 자신만이 탈출구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임을 깨닫는 줄거리다. 한국 이소현 감독의 ‘아다댄스’는 30살이 되도록 섹스를 못 해본 주인공이 친구들의 놀림을 받아 열받아 죽는다는 설정의 코미디-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많은 사람들이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하면 영양소가 파괴된다고 믿는다. 과연 그럴까? 음식마다 조리법마다 조금은 다르긴 하지만 정답은 "아니다"에 가깝다. 오히려 전자레인지 활용은 음식이나 야채의 영양소를 잘 유지하는 훌륭한 조리법이다.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를 발생시켜 음식을 데운다. 마이크로파가 음식에 투사되면 음식 속 물 분자가 마이크로파의 에너지를 흡수하고 이를 열로 변환시킨다. 이 열은 음식 내부에서 분자들을 진동시켜 음식이 빠르게 가열된다. 이 때문에 삶거나 튀기는 것에 비해 영양 손실이 적으며, 수분을 쓰지 않고 가열하기 때문에 비타민 C같은 수용성 비타민이 많이 손실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2014년 미국 케이블 방송국 터너 브로드캐스팅의 라이프스타일 방송 ‘업웨이브’(Upwave)에서는 식품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영양소가 파괴된다는 소문이 진실인지를 시험해봤다. 그 결과 영양소 손실은 걱정할 정도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음식에 물을 약간 넣어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어떤 조리법보다 비타민과 무기질을 많이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금치를 가스레인지로 조리하면 엽산의 70%가 빠져나갈 수 있다고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025 월드베스트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5) 평가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매년 하는 조사다. 암(종양학·oncology) 분야에서는 삼성서울병원(3위), 서울아산병원(5위), 서울대병원(8위), 세브란스병원(23위), 서울성모병원(37위), 국립암센터(40위), 분당서울대병원(57위) 등 7곳이 10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5위, 서울아산병원 6위, 서울대병원 9위였다. 300위까지 보면 전남대 화순병원(116위), 강남 세브란스(161위), 원자력병원(162위), 고대구로병원(170위), 아주대병원(190위), 고대안암병원(202위), 여의도성모병원(227위), 강북삼성병원(251위), 인하대병원(256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300위 안의 16개 한국 병원 가운데 지방에 위치한 곳은 전남대 화순병원이 유일했다. 한국 의료의 우수성이 평가를 받은 것이지만 우수 의료기관의 극심한 수도권 쏠림 현상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지방에서 ‘원정 진료’를 올 수밖에 없는 한국의 의료 상황을 보여주는 셈이다. 같은 조사에서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질병관리청은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국가예방접종을 20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생후 6개월~13세(2011년 1월1일~2024년 8월31일 출생자)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1959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접종한다. 20일에는 우선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이력이 없거나 기존에 1회만 접종을 받은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가 대상이다. 10월 2일부터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2회 접종 대상 외 어린이)와 임신부가 대상이다. 10월 11일에는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같은 날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시작되는데, 방역 당국은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무료백신 대상자가 아니면 유료로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으면 2주 후 방어 항체가 형성되는데, 건강한 성인은 70~90%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입원과 사망을 줄이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삼성생명이 헬스케어 앱 ‘더헬스’ 이용자 2만4000여 명의 건강관리 목표를 설문조사한 결과, 20대 이하 과반(52.3%)은 다이어트라고 답했다. 반면 60대 이상은 근력강화를 1순위로 꼽았다. 이용자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다이어트보다는 근력강화를 원했다. 4~7월 설문조사 이벤트 기간 매일 근력강화 운동을 한 이용자는 60대 이상에서 40%로 20대 이하(18%)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삼성생명은 60대 이상은 근육량을 관리해 노후 의료비를 절약하는 이른바 ‘근테크(근육 재테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연구결과에 따르면 노년기 근감소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와 간병비 등 경제적 손실을 근육 1㎏당 가치로 환산하면 1400만 원에 달한다. 삼성생명은 또 5월20일부터 3주간 ‘수면진심 이벤트’를 진행했다. 참가자 1000명의 수면분석 결과에 따르면 평균 수면시간은 5시간42분으로 OECD 평균인 8시간27분은 물론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 7시간51분에도 크게 못 미쳤다. 1주차 기준 수면점수 70점 미만을 받은 비중이 43.7%나 됐다. 삼성생명은 “다양한 연구결과에서 수면 부족이 대사증후군 등의 발생 위험을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지난 10년 새 항우울제 처방이 20대를 중심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항우울제 처방 건수는 2014년 1441만8천 건에서 2023년 2373만8천 건으로 65%(994만 건)나 늘었다. 올해는 지난 7월까지 1414만2천 건이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심각했다. 20대 처방 건수는 10년 새 76만 건에서 294만5천 건으로 4배 가까운 288%가 늘어 가장 크게 늘었다. 이어 10대(38만 4천 건→109만 3천 건, 185%), 80세 이상(99만 1천 건→304만 6천 건, 164%) 순이다. 이와 함께 우울증이 지속돼 오랜 기간 통원치료와 약물치료가 요구되는 ‘재발성 우울장애’로 인한 처방건수도 2014년 50만 1천 건에서 2023년 59만 5천 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2월 5일 주재한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에서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국가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후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켜 지난 6월 1차 회의를 진행했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손은 발 이상으로 활동량이 많아 다양한 질환에 걸리기기 쉽다. 가장 흔한 원인은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인데, 휴대폰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나이를 가리지 않고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손목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사람들은 ‘손목터널증후군’을 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손목건초염’이란 질환도 무시할 수 없다. 이 두 가지 질환은 혼돈되는 경우가 잦다. 손목건초염은 손목에서 엄지로 이어지는 힘줄을 둘러싼 막, 즉 건초 사이에 염증이 생겨 통증과 부종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엄지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 부위에서 발생한다. 건초염은 힘줄이 있는 모든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대체로 손가락, 손목 등 팔 부위에서 발생한다. 손목을 구부리거나 펼 때 찌릿한 통증이 반복적으로 느껴지거나 손목 부위에 부기와 뻣뻣함이 나타나면 손목건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엄지손가락을 움직일 때 통증과 함께 마찰음이나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릴 수도 있다. 이에 비해 손목터널 증후군은 손목의 앞쪽 통로인 수근관 내에서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목과 손가락에 감각 이상과 운동 장애를 동반한다. 두 질환은 근본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난 왜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지 몰라”라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자신의 체질이 원래 그런가 보다 한다. 이런 사람들은 살이 쪘다 빠졌다 하는 ‘요요현상’도 자주 반복한다. 특히 여성에게 많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답변으로 ‘이노시톨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노시톨(inositol)은 당알코올의 한 종류다. 동식물에 존재하며 호르몬 신호전달을 활성화하는 물질이다. 그런데 이게 부족하면 인슐린이 신호전달을 잘하지 못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췌장에서 인슐린을 많이 분비해도, 세포로 혈당이 들어가지 못해 혈당이 올라간다.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니 체지방이 축적되고 당뇨병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노시톨은 수용성으로 지방분해를 도와 ‘항지방간 비타민’이라고도 하는데 보통 비타민 B8로 불린다. 이노시톨은 여성의 생리기능에 필요한 영양소다. 생리전 증후군, 생리불순,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같은 호르몬 불균형을 겪는 여성들의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여성의 몸에서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호르몬을 비정상적으로 많이 생성해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는데 여러 질병의 위험이 높으며, 특히 불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