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출산휴가’를 ‘출산전후휴가’로 바꿔 배우자의 임신 때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6일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가결했다. 현행법은 배우자가 출산할 경우 남편에게 20일의 유급 휴가를 주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개정안은 이 휴가를 배우자의 출산 예정일 50일 전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바꾸었다. 아울러 개정안에는 배우자의 유산·사산 시 남편에게 5일의 휴가를 주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때 3일은 유급 휴가로 하도록 했다. 또한 배우자가 유산·조산의 위험이 있을 때는 남편이 육아휴직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신설됐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더 활성화하기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근로자가 육아시간 단축을 신청했을 때 사업주가 이를 거절할 수 있는 조건 중 ‘대체 인력 채용이 불가능한 경우’를 삭제해 버렸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지난해 12월 29일 미국 영화 사이트 ‘TC 캔들러’는 ‘2025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발표하며 블랙핑크 로제(28)를 1위로 선정했다. TC 캔들러는 1990년부터 매년 전 세계 미남·미녀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로제의 뒤를 이어 에스파 카리나가 8위, 블랙핑크 지수가 11위, 리사가 22위, 제니가 46위에 선정되는 등 블랙핑크 전원과 K-팝 아티스트들이 상위권에 다수 랭크됐다. 지난달 30일 엘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하루만 로제의 두쫀쿠가 되고 싶어 좋아하는 사람과 아파트 게임을 한다면 로제는 어떻게 플러팅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여기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로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위에 선정된 비결을 묻는 질문에 “너무 창피하다. 아직 이해가 안 된다.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 너무 감사하다”며 “맛있는 걸 맨날 먹어서 그걸로 기쁨을 채우면서 환한 미소를 유지한다. 겨울이니까 딸기에 꽂혔다. 오징어 이런 것도 많이 먹는다”라고 대답했다. 로제가 즐겨 먹는다는 딸기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 딸기에는 무엇보다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비타민 C는 멜라닌 색소의 침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출생아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출산율 증가 추세가 확연해지고 있다. 주 출산 연령대인 30대 초반 인구 증가와 혼인 증가 추세, 결혼에 대한 인식 개선, 정부의 저출산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5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출생아는 23만370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만3647명보다 6.2%나 늘었다. 18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로 연간 출생아 수는 2021년 이후 4년 만에 25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11월 출생아는 전년 같은 달보다 3.1% 늘며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출생아는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혼인 건수 역시 20개월 연속 증가하며 누계 기준으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도 약간 올라가 지난해 11월은 0.79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02명 늘었다. 시도별로는 서울, 광주 등 8개 시도에서 출생아가 증가했고, 부산, 대구 등 9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핀란드 헬싱키대학교와 미네르바 의학연구소 연구진이 공동으로 핀란드의 쌍둥이 자매 1만 4836명을 5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여성이 출산 경험이 없어도 아이를 많이 낳은 여성처럼 생물학적 노화가 더 빠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출산 경험이 없거나 1~2명만 출산한 여성은 평균적으로 3명의 자녀를 둔 여성에 비해 사망 위험은 최대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평균 6~7명의 자녀를 둔 여성 역시 사망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24~38세 사이에 출산한 여성이 전반적으로 노화가 더디고 기대수명이 길었다. 자녀 수 기준으로는 2~3명을 둔 여성이 가장 오래 살았다. 반면 첫 출산이 지나치게 이르거나, 출산 횟수가 매우 많은 여성에서는 상대적으로 빠른 노화가 관찰됐다. 이 연구에서 노화 속도가 가장 느리고, 평균 수명 또한 가장 긴 경향을 보인 여성들의 특징은 △출산 횟수가 평균 2~2.4명, △첫 출산 나이는 평균 24.4세, △마지막 출산 나이는 평균 29.8세였다. 연구진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이게 정말 화낼 일인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지만, 좀처럼 제대로 질문해보지 않았던 감정이 있다. 분노다. 신간 <이게 화낼 일인가>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화를 참으라고 훈계하지도, 무작정 내려놓으라고 권하지도 않는다. 대신 저자는 독자에게 한 박자 멈춰 서서 묻자고 제안한다. ‘지금의 화는 어디서 왔는가’, ‘이 감정은 정말 나의 선택이었는가’라고. 이 책은 일상에서 반복되는 짜증과 분노를 개인의 성격 문제로 환원하지 않는다. 저자는 화를 생존의 도구로 사용했던 인류의 진화 과정부터 뇌의 신경·호르몬 작용, 사회적 학습과 문화적 규범, 디지털 환경이 만들어낸 집단 분노까지 폭넓게 짚는다. 화는 의지의 실패가 아니라, 구조와 환경이 만들어낸 반응일 수 있다는 점을 차분히 풀어낸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화를 ‘중독’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선이다. 분노가 반복적으로 강화되는 신경학적 메커니즘, 분노를 표출했을 때 얻는 일시적 해소감, 그리고 그로 인해 다시 더 큰 자극을 찾게 되는 악순환을 설명한다. 이는 화를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관리해야 할 하나의 패턴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책은 또 가족 관계, 직장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자녀 양육 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하거나 학대한 부모는 사망한 자녀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게 한 일명 ‘구하라법’(민법 제1004조의2)이 드디어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이 법의 시행일은 2026년 1월 1일이지만 헌법재판소가 유류분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2024년 4월 25일 이후 상속이 개시된 사례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이 가능하다. ‘구하라법’의 핵심은 피상속인의 직계존속이 미성년 시절 부양 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했거나, 피상속인 또는 그 배우자·직계비속에게 중대한 범죄행위 또는 심하게 부당한 대우를 했을 경우 법원의 판단을 거쳐 상속권을 박탈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피상속인은 생전에 공정증서를 통한 유언으로 상속권 상실 의사를 표시할 수 있으며, 유언이 없는 경우에도 공동상속인은 해당 사유를 안 날로부터 6개월 이내 가정법원에 상속권 상실을 청구할 수 있다. 가정법원이 최종 판단을 맡아 유족간 분쟁을 방지토록 한다. 이 법안은 지난 2019년 미혼 상태로 세상을 떠난 가수 구하라 씨 사건이 계기가 됐다. 구씨가 어렸을 적 구씨 남매를 버리고 집을 나가 연락을 끊었던 친모가 구씨가 사망하자 20년 만에 찾아와 상속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동물 복지정책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 완화’ 등을 10대 공약에 포함했다. 당선 후 관저에서 기르는 퍼스트 도그 ‘바비’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서도 “생명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사회를 위해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하겠다”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우러져 조화롭게 공존하고 서로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동물복지 선진국 대한민국을 그려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정부 내에서 동물복지 업무를 어느 부처에 둘지 불분명하고 애매한 상태다. 이재명 대통령이 동물복지 정책 소관 부처로 성평등가족부를 언급했다. 반려동물을 가족의 범주로 판단하고 보건복지부·농림축산식품부 중심의 논의를 벗어날 수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이 대통령은 19일 성평등가족부 업무보고에서 “최근에 동물 학대 금지와 반려동물 보호 지원 등 사무를 담당하는 ‘동물복지원’을 만들자고 했더니 누군가가 그것을 어디에다 둘 것이냐고 묻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에 둬야 한다고 하니 누군 ‘아니다, 복지니까 복지부에 둬야 한다’고 하더라. 거기까지는 제가 이해했는데, 일부에서 ‘반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우리나라 쌍둥이(다태아) 임신·출산율이 다른 나라들보다 유독 높아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위험이 수반되는 만큼 출산 지원 정책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리나라는 출산율이 전 세계 최저 수준이다. 2024년 기준 0.75명이다. 아이 하나가 귀한 상황이다. 그런데 국책연구원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쌍둥이를 적게 낳아야 한다는 보고서를 펴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배혜원 전문연구원은 18일 ‘다태아 정책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체 출생아 중 쌍둥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3.7%(1만6천166명)에서 지난해 5.7%(1만3천461명)로 증가했다. 쌍둥이 중에서도 세쌍둥이 이상의 고차 다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2.4%(392명)에서 3.4%(457명)로 늘었다. 우리나라 쌍둥이 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분만 1천건 당 28.8건으로, 다른 국가와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세계 다태아 출생 데이터(HMBD·The Human Multiple Births Database)에 포함된 국가 중 그리스(29.5건)에 이어 두 번째로 높고, HMBD 국가 평균(15.5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국가데이터처는 17일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남녀 합해 20만6226명으로 전년보다 4% 증가했다고 밝혔다. 육아휴직자는 2023년 저출생 여파로 소폭 감소했다가 지난해 반등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육아휴직자 중 아빠 비중은 25.6%에서 29.2%로 뛰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엄마 육아휴직자는 0.9% 줄었다. 육아휴직자 10명 중 3명은 아빠인 것이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아빠는 2014년만 해도 6219명에 불과했다. 아빠 육아휴직자가 지난 10년간 10배 증가한 것이다. 아빠의 육아휴직 사용이 크게 늘어난 이유로는 지난해부터 부모가 함께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처음 6개월 동안 통상임금의 100%를 지원하는 ‘6+6 부모 육아휴직제’ 덕분으로 분석된다. 6+6 육아휴직제를 사용하면 부부 합산 최대 4200만 원을 육아휴직 기간에 받게 된다. 실제로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아빠는 6만117명으로 전년보다 18.3% 급증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육아휴직자가 대기업에 몰려 있다는 점이다. 휴직자를 대체할 인력이 부족한 상당수 중소기업 직원에게 육아휴직은 여전히 ‘그림의 떡’인 것이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한국의 많은 할머니들은 ‘제2의 육아’를 하며 살아간다. 손주 돌봄으로 하루를 시작해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겨주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고 있다. 평생 육아를 하고 가정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다 늙어서 몸이 이곳저곳 노화의 신호를 보내는 할머니가 됐는데 다시 육아를 맡게 되면 마음과 몸에 어떤 영향이 올까.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끈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해 최근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