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 홍유미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고령 임신 사례 증가와 임신 자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새는 마치 수능시험을 준비하듯 임신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중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예방접종’이다. 사실 성인이 된 다음에는, 해외 출국, 의료계 종사, 감염병 대유행 등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예방접종을 챙길 일이 없다 보니, 처음부터 막막하다.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준비해아 하는지, 예방접종 도중 갑자기 임신이 되어도 괜찮은지 등 궁금한 점이 많다. 임신 전 항체 검사와 예방접종 예방접종은 기본적으로 항체가 없을 때만 필요하므로, 무턱대고 주사부터 맞기 전에 우선 내가 해당 질환들에 대한 항체가 있는지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다. 산부인과, 내과 등에서 간단한 혈액 검사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1~2주가량 소요되므로 해외 출국 일정이 있다면 시간적 여유를 두고 진행할 것을 추천한다. 임신 전 준비가 필요한 예방접종 대상 항목으로는 MMR(홍역, 볼거리, 풍진), 수두, 인플루엔자, Tdap(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A형 간염, B형 간염이 있다. 임신
한국헬스경제신문 | 김준영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조교수 골다공증과 치과 치료의 상관성 골다공증은 뼈 질량이 감소하고 강도가 약해지는 질환으로,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2023년도 대한골대사학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고서에 따르면 50세 이상의 여성 골다공증 유병률이 37.3%에 달하며, 특히 70세 이상 여성의 경우에는 68.5%가 골다공증 치료를 받고 있다. 골다공증이 심할 경우 척추나 고관절과 같은 부위에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게 된다. 그런데 치과에서는 환자가 골다공증이 있으면 치료가 어렵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 약물을 먹고 있거나, 주사 치료를 하고 있을 때에는 치과 치료 후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 드물지만 턱뼈가 괴사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골다공증과 치과 치료의 상관성을 모른 채 방문한 환자들은 의사의 설명을 듣고, 그렇다면 발치나 임플란트 같은 치과 수술을 받을 수 없는 것인지,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궁금해한다. 골다공증 약물의 종류 골다공증 약물 중 치과 치료 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은 비스포스포네이트나 데노수맙(RANKL 억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