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내 뼈는 괜찮을까. 골다공증, 미리 알고 대비하기
한국헬스경제신문 | 홍남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뼈는 우리 몸의 든든한 기둥이자 움직임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단순히 몸을 지탱하는 것을 넘어, 각종 호르몬과 미네랄 교환으로 우리 몸의 균형을 맞추는 중요한 장기이다. 그런데 이 뼈가 서서히 약해지면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지는 상태가 바로 골다공증이다. 뼈의 강도는 뼈의 양과 질에 따라 달라진다. 나이가 들거나 호르몬 변화, 나쁜 생활 습관 등으로 이 둘이 모두 약해지면 척추, 고관절, 손목 등 중요한 부위가 위태로워진다. 미리 알고 대비해야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 나도 골다공증 위험군인가 골다공증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폐경이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 나온 ‘갱년기’처럼, 50대 초중반에 찾아오는 ‘폐경’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보호막이 사라지면서 뼈의 양이 급격히 줄어들게 만든다. 이후에는 줄어드는 속도는 다소 완만해지지만, 나이가 들수록 뼈의 양과 질은 꾸준히 약화된다. 반면 남성은 여성처럼 급격한 변화는 없지만, 70대가 되면 여성과 비슷한 수준으로 뼈의 강도가 약해진다. 2024년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