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Sex] <22> ‘비아그라’, 빈속에 드세요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받아 복용했지만 별 효과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면 용량을 높이거나 다른 약으로 바꿔볼까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전에 언제 어떻게 약을 먹었는지부터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몇 시간 전에 먹었는지, 빈속 또는 식사 직후에 복용했는지, 음식의 양과 기름진 고기가 많았는지에 따라 약효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아그라’와 복제약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팔팔정’은 실데나필 성분이다. 이 성분은 빈속에 먹어야 효과가 좋다. 비아그라나 팔팔정을 빈속에 복용하면 30분 내로 발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30~120분 사이에 최대 발기력을 보인다. 약국에서도 성관계 30~60분 전에 복용하라고 말한다. 반대로 식후에 비아그라나 팔팔을 복용하면 어떨까. 90분~120분이 지나야 최대 발기력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식사 직후에 발기부전 약을 복용하면 효과가 늦게 발현되거나 강도가 약해지는 경향이 더 나타난다. 성관계가 예상돼 식후에 발기부전 약을 먹고 약 1시간쯤 지나 성관계를 시도했으나 발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건 약효가 없었던 게 아니라 너무 조급했기 때문이다. 또 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