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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건강] 왼쪽 얼굴이 오른쪽보다 예쁜 이유는?

정서와 감정을 담당하는 우뇌 영향 받아
여러 연구에서 왼쪽이 호감도 높아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셀카 찍을 때 어느 쪽 얼굴이 더 잘 나올까?

 

대부분은 무의식적으로 왼쪽 얼굴을 선호한다고 한다. 뇌 과학자들은 이 같은 현상이 좌뇌·우뇌 기능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왼쪽 얼굴은 정서나 감정 표현을 담당하는 우뇌의 영향을 받아, 보다 적극적이고 솔직하게 감정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때문에 표정이 한층 다양하고 자연스러우며, 얼굴 근육이 잘 자리 잡아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거다.

 

실제 남성 10명, 여성 10명의 왼쪽·오른쪽 얼굴 사진을 봤을 때, 성별과 관계없이 왼쪽 얼굴에 호감을 갖고 왼쪽 얼굴을 볼 때 동공이 더 커졌다는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 연구결과도 있다.

 

1500여 점의 초상화 및 사진을 분석한 결과, 여성 68%, 남성 56%가 왼쪽 얼굴이었다는 호주 멜버른대 연구 결과도 있다.

 

 

좌뇌, 우뇌의 시각 정보 처리 방식도 영향을 미친다. 같은 대상을 볼 때도 좌뇌는 구성이나 구체적인 모양에, 우뇌는 배열이나 형태에 집중한다. 자신의 얼굴이나 상대방의 얼굴을 정면으로 바라볼 때 왼쪽 얼굴은 왼쪽 눈(우뇌), 오른쪽 얼굴은 오른쪽 눈(좌뇌)에 의해 시각 정보가 처리되기 때문에 양쪽 얼굴의 느낌이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다만 뇌의 시각 정보 처리 방식 차이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해, 이 같은 주장이나 연구가 100% 맞다고 보긴 어렵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표정이 밝고 다양할수록 예뻐 보인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