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행사인 ‘2025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Korea Public Procurement Expo 2025)가 5일부터 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나라장터 엑스포는 조달청이 주최하는 대규모 공공조달 전시회다. 올해 엑스포에는 650여 개 조달 공급 기업이 참가해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주요 기업과 비즈니스 매칭, 해외 바이어 상담회, 교육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공공조달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사단법인 한국산업경제연구소(이사장 장현우)는 전시 주최 측에서 지정한 공공조달관 서비스 전시회에 참여한다. 한국산업경제연구소는 1988년 기획재정부 허가를 취득한 후 국가기관,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주하는 원가계산 및 검증을 수행하는 전문연구소다. 연구소는 전시회에 참여하는 업체가 우수제품, 혁신제품, 신제품, 다수공급자계약(MAS) 등 조달청에 단가계약을 요청할 때 필요한 원가계산과 관련해 전문 멘토가 상주해 공공시장 역량진단 등 1대 1 멘토링을 진행한다. 원가계산 보고서는 전문업체가 우수제품에 지정된 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해 판매를 원하는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일반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2월 28일은 ‘희귀질환 극복의 날’이다. 2015년에 제정된 ‘희귀질환관리법’에 명시돼 있다. 2월 마지막 날로 정했다. ‘희귀질환 극복의 날’을 제정한 것은 희귀질환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환자와 가족의 극복 의지를 높이기 위해서다. 희귀질환이란 유병 인구가 2만 명 이하이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 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으로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등록된 질환을 말한다. 질병청은 희귀질환을 지정하고 있는데 현재 1314개 질환이 등록돼 있다. 지정 기준은 질병에 대한 유병인구 수, 질환 진단에 대한 기술적 수준, 질환에 대한 치료 가능성, 질환의 진단 및 치료 등에 대한 사회경제적 비용 수준을 고려한다.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숫자는 정확한 통계조차 없다. 대략 80만 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희귀질환은 80% 이상이 유전적이거나 선천성 질환으로 치료법과 치료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 생명 유지에 치명적이거나,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고, 비급여 약제가 많아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 전문가가 부족하고 진단을 받는 것조차도 어려움이 있다. 희귀질환에 대한 등록과 치료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장기간 의정갈등을 불러온 의사 정원을 정부 직속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에서 심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통과됐다. 개정안은 추계위를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독립 심의기구로 두고, 위원은 15명 이내로 두되 의사협회 등 의료 공급자가 추천하는 위원이 과반을 차지하도록 했다. 위원장은 학계 추천 전문가 위원 중 호선으로 정한다.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는 2026학년도 의대정원에 한해서는 각 대학의 총장이 교육부 장관과 복지부 장관이 협의한 범위에서 올해 4월 30일까지 자율적으로 모집 정원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조항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의과대학의 장은 대학 총장에게 의견을 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의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사 단체들은 추계위를 복지부 장관 소속으로 두는 것과 2026학년도 정원을 추계위에서 논의하는 것을 두고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 의협은 “법안소위를 통과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은 지난해 9월 말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인력수급 추계위원회 추진 방안을 그대로 법제화한 것”이라면서 “의협은 추계위의 독립성·자율성·전문성 등을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한풀 꺾였다. 하지만 새 학기가 다가옴에 따라 소아·청소년에게서 2차 유행이 나타날 수 있다. 방역당국은 백신을 맞지 않은 어린이는 지금이라도 빨리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어린이 독감백신 접종률은 69%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7일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새 학기 집단생활을 하는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백일해 등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감염병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호흡기 감염병은 학기 중 환자가 늘어났다가 방학 기간 감소하는 특성을 보인다. 특히 독감의 경우 통상 한겨울에 정점을 찍은 후 3월 개학 후 다시금 환자가 소폭 늘어나기 때문에 안심하기 이르다. 실제 독감 환자 수는 최근 빠른 속도로 줄고 있으나 여전히 소아·청소년 환자는 많다. 올해 7주차(2월 9∼15일)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환자 수는 11.6명으로, 1월 첫째 주 정점(99.8명)을 찍은 후 6주 연속 감소했다. 단 7∼18세 소아·청소년 환자가 1천명당 24.2명에 달한다. 피부에 물집이 생기는 수두, 볼거리로 알려진 유행성이하선염, 백일해 등도 학령기 소아·청소년이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귀지는 귀 속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박테리아나 다른 먼지가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 귀를 보호해준다. 귀지는 귀 건강을 알려주는 신호다. 귀지의 색이나 질감, 냄새 등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유추해 볼 수 있다. 일반적 귀지는 노란색이나 연한 갈색이다. 짙은 갈색일수록 오랫동안 귀 안에 쌓여 있었고, 단단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붉은색을 띠는 귀지는 귀 내부에 출혈이 발생했다는 걸 나타낸다. 대부분 면봉 사용으로 인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 피나 고름 등이 섞인 빨간 귀지가 나온다면 외이도염·중이염이 있을 수 있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귀지에서 강한 냄새가 난다거나 녹색 혹은 하얀색의 진물이 분비된다면, 곰팡이나 세균 감염의 징후일 수 있다. 오염된 이물질이나 세균, 곰팡이 등이 귀 안으로 들어가거나 상처로 침투하면 염증이 생긴다. 특히 물놀이 후 귀 안이 습해지면 외이도염이 생기기 쉽다. 건조한 귀지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노화에 따라 땀샘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건조한 귀지가 나오는 경우가 흔하다. 귀지가 많이 쌓이면 청력 손실, 귀가 아프거나 막힌 느낌, 귀에서 울리거나 윙윙거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지난해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드디어 반등에 성공했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8300명으로 전년(23만 명)보다 8300명(3.6%)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증가한 건 2015년 3만 명(0.7%)이 증가한 이후 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앞으로도 출생아 수가 계속 늘어나면 그동안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다양한 정책이 탄력을 받는 것으로 기대가 된다. 연간 출생아는 2015년 43만8420명에서 2016년 40만6243명으로 3만2천여명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8년 연속 급감했다. 2017년 35만7771명으로 30만명 대로 떨어졌고, 2020년부터는 20만명 대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역시 전년의 0.72명보다 0.03명 증가했다. 이 또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여전히 최하위권인 상황이다. OECD 평균 출산율은 1.51명으로 우리나라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연령별 출생율은 30대에서 증가했고, 20대와 40대 초반에서 감소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당뇨 전단계는 당뇨병으로 진단할 만큼은 아니지만, 정상보다 혈당이 높아 당뇨병 고위험군에 속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 기준은 ▲당화혈색소 5.7~6.4% ▲공복 혈장 포도당 농도 100~125mg/dL ▲경구포도당내성검사 두 시간 후 혈장 포도당 농도 140~199mg/dL일 때 진단된다. 그럴 경우 정상인보다 심혈관계질환 발병 위험은 2~4배로 증가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당뇨 전 단계를 진단받자마자 빠르게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 열 명 중 네 명이 당뇨 전 단계다. 당뇨 전단계 환자 중 25%는 3~5년 이내에 당뇨병으로 발전하고 70%는 평생 당뇨병으로 진행된다. 다행히 이 단계에서 생활 습관을 바꾸면 당뇨병으로 진행하지 않는 30%에 속할 수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 의대 루시아 세아 소리아노 교수팀이 최근 당뇨 전단계 1184명을 대상으로 3년간 생활 습관을 교정해 추적 관찰한 결과, 당뇨병 발병률이 약 55% 감소했고 정상으로 돌아간 사람도 있었다. 되돌아간 사람은 ▲공복혈당 110mg/dL·당화혈색소 6% 미만이었고 ▲생활 습관 교정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코로나19(COVID-19) mRNA 백신 접종이 5~17세 어린이·청소년의 코로나19 후유증 발생 확률을 57~73%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애나 유사프 박사팀은 25일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5~17세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 6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사례 대조 연구에서 mRNA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후유증 증상 1개 또는 2개 발생 확률을 57~73%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2021년 7월~2022년 9월까지 다수 의료기관에 등록한 코로나19 mRNA 백신 접종 어린이 474명(76%)과 미접종 어린이 148명(24%) 등 622명을 대상으로 후유증 발병 확률을 2023년 5월까지 추적 관찰했다. 백신 접종자는 코로나19 후유증에 걸린 사람 중에서는 16명(57%), 후유증에 걸리지 않은 사람 중에서는 458명(77%)이 관찰됐다. 관찰 기간에 코로나19 후유증에 걸린 사람은 28명(4.5%)이었다. 후유증 발병 확률을 비교한 결과 백신 접종 어린이가 1개 이상의 후유증 증상을 보일 확률은 미접종 어린이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요즘 육아휴직을 하고 아이들을 돌보는 아빠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통계상으로도 아빠들의 육아휴직이 매년 확실하게 늘어가고 있다. 남성 육아휴직이 점차 정착돼가는 추세다. 2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일·육아 지원제도 사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자는 역대 최고치인 13만2535명을 기록했다. 지지난해 육아휴직자 12만6008명 대비 5.2%(6527명) 증가한 것이다. 이중 남성은 4만1829명으로 전체 육아휴직자의 31.6%를 차지해 처음으로 30%를 넘겼다. 2015년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4천872명(5.6%)이었는데 9년 새 9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2023년 남성 육아휴직자는 3만5천336명으로 전체의 28%였다. 다만, 육아휴직 평균 사용 기간은 여성이 여전히 길었다. 여성은 9.4개월, 남성은 7.6개월이다. 정부는 지난 2022년 ‘3+3 육아휴직제’를 시행한 데 이어 지난해엔 ‘6+6 육아휴직제’로 확대 개편했다. 생후 18개월 이내 자녀 돌봄을 위해 부모 모두가 육아휴직을 쓸 경우, 부모 중 한 명만 휴직할 때보다 육아휴직급여를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이 제도의 혜택을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이혼한 부모가 아이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을 경우, 국가가 먼저 양육비를 지원한 후 부모에게 청구하는 양육비 선지급제도가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양육비 지급을 미루거나 거부하는 사례에 대해 우선 국가가 직접 개입해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후에 부모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여성가족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0차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제재조치 대상자 명단 등을 심의·의결하고, 양육비 선지급제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여가부는 현재 선지급제 도입 준비를 위해 하위 법령 개정, 지침 마련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여가부 산하 양육비이행관리원은 선지급 준비단을 조직하고 전산시스템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여가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과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3월 초 양육비이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방침이다. 현재로서는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한 부모 가구 중 중위소득 150%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예고된 바 있다. 지원액은 18세까지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으로 예정돼 있는데 충분치 않다는 지적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이날 심의위원회는 이혼 이후 자녀에게 양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