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모발이 빠지는 탈모 현상 자체는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탈모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본인은 대인기피증 등 심리적 압박감이 상당히 크다. 특히 탈모약을 먹는 남성은 발기부전을 겪는다는 말이 퍼지면서 복용하고 싶어도 기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최근에는 식습관과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탈모를 겪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탈모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약 22만 5천 명에서 24만 명으로 증가했다. 탈모는 조기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추고 평상시에 꾸준히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의 치료법부터 치료 효과, 부작용까지 정리해 본다. Q. 탈모의 기준은? 머리카락은 보통 3~6년 정도 자란 후에 빠지게 되고, 빠졌던 바로 자리에 3개월 후에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란다. 그러나 탈모 환자의 경우 새로운 머리카락이 충분히 자라지 못하고 퇴행기와 휴지기에 들어간다. 서양인에 비해 모발 밀도가 낮은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5만~7만 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있으며 하루에 약 50~70개까지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성관계를 가진 후에는 유독 잠이 몰려온다. 남성은 더욱 그렇다. 사정을 한 후에 바로 등을 돌리고 잠에 빠져드는 남자들이 많다. 실제로 섹스와 잠 사이엔 관련이 있는 걸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둘 사이는 관련이 있다. 성관계 중 오르가슴을 경험할 때 분비되는 여러 호르몬은 몸과 마음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잠들기 위해 필요한 생물학적 과정을 돕는다. 우선 성관계 중에는 ‘사랑 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몸을 긴장하게 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효과를 떨어뜨린다. 이로 인해 안정감과 해방감을 줘 좀 더 쉽게 잠에 들 수 있게 해준다. 오르가슴을 경험하면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그런데 세로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생성을 돕는다. 오르가슴을 경험한 남성은 여성보다 최대 4배에 달하는 프로락틴을 분비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프로락틴은 수면 시작을 유도하는 호르몬이다. 수면에 도움이 되는 엔도르핀도 나온다. 엔도르핀은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긴장을 풀게 해 잠을 자도록 돕는다. 오르가슴을 느끼면서 논리적 사고를 담당하는 뇌의 기능이 잠시 꺼지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결정이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가공식품(UPF)을 많이 섭취하면 남성의 생식능력 감소와 초기 배아의 성장 속도 저하, 초기 배아 발달에 필수적인 난황낭 크기 감소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뮈스대 로미 가이야르드 교수팀은 24일 유럽 인간생식·배아학회(ESHRE) 학술지 인간 생식(Human Reproduction)에서 남녀 1천4백여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를 공개했다. 가이야르드 교수는 "이 연구는 남녀 모두의 초가공식품 섭취가 생식 결과 및 초기 배아 발달과 관련이 있음을 처음으로 보여준다"며 "이는 수정 시기와 임신 전후 부모가 모두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게 부모와 배아 모두에 더 바람직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초가공식품은 일반적으로 첨가당, 소금, 포화지방·트랜스지방, 각종 첨가물이 많고, 식이섬유, 자연식품, 필수 영양소가 적은 고도 가공식품이다. 일부 고소득 국가에서는 하루 식단의 50~60%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연구팀은 임신 전부터 출산 후 자녀 성장기까지 부모를 추적하는 전향적 연구에 참여한 여성 831명과 남성 파트너 651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초가공식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부산에서 양수가 터진 20대 임신부가 119구급차에서 아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22일 부산 금정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시 53분 부산 금정구 남산동에서 '양수가 터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는 임신 38주 4일째로 양수가 터진 지 1시간 20분이 지난 상태였다. 현장에 출동한 남산119구급대는 A씨 상태를 신속히 확인한 뒤 즉시 병원 이송을 결정했다. 이송 중 산모는 규칙적인 진통을 호소했고, 구급대원들은 감염 방지 및 보온 조치를 실시하며 분만 상황에 대비했다. 병원 도착 3분 전인 오전 11시 24분 태아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해 구급차 내에서 응급분만이 이뤄졌다. 현재 산모와 아기는 병원에서 건강한 상태로 있다. ◇119 구급차 응급 분만 어떻게 이뤄지나 구급차내에서의 분만은 병원 밖에서 발생하는 긴급 상황인 만큼, 교육받은 구급대원들이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며 이뤄진다. 구급차에는 응급분만세트가 상시 비치되어 있다. 세트에는 소독된 장갑, 멸균 가위, 탯줄 집게(클램프), 흡인기(석션), 보온용 담요 등이 들어 있다. 분만이 시작되면 대원들은 산모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창문을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경남도는 영아에게 이유식을 지원하는 '영양꾸러미 바우처' 사업을 올해 18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한다. 도는 지난해 밀양시와 10개 군 등 인구감소 지역 11곳에서 태어난 생후 5∼12개월 영아 1천150명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18개 시군, 영아 3천149명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사이에 출생한 영아가 있는 가정은 10월 말까지 경남바로서비스(baro.gyeongnam.go.kr)에 영양꾸러미 바우처를 신청하면 된다. 도가 기존 친환경 농산물·농식품 바우처 사업 지원을 받지 않는 영아 3천149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가정이 도가 통보하는 ID·비밀번호로 'e경남몰'에 접속해 6만원을 먼저 결제하면 2천300여종에 이르는 이유식, 간편식, 식재료를 살 수 있는 30만원 쿠폰이 발급된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1월 전공의 1천755명이 참여한 실태조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공의 4명 중 1명가량은 최근 3달 내 주 평균 80시간 초과 근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평균 실제 근무시간은 70.5시간이었고 44.8%는 '전산상 기록보다 더 많이 일했다'고 답했다. 구간별로 보면 70∼79시간이 32.6%로 가장 많았고 이어 80∼89시간이 22.2%였다. 100시간 이상도 5.2%였다. 최근 3달간 4주 평균 법정 근무시간인 주 80시간을 초과해 일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7.1%였다. 24시간을 초과해 연속근무를 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42.9%였다. 전공별로 보면 정형외과가 57.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신경외과(52.8%), 비뇨의학과·이비인후과(47.8%), 심장혈관흉부외과(44.4%) 순이었다. '보호수련시간(외래·병동 업무 대신 핵심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은 주당 평균 4.1시간가량이었다. 보호수련시간이 전혀 없다고 답한 비율은 28.0%였다. 조사 참여 전공의들의 20.2%는 '업무 수행 중이나 회식 등 행사에서 폭언·욕설을 들었다'고 답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질병관리청은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이날부터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기후변화로 매개모기 출현 시기가 계속 앞당겨지고 있어 올해는 작년보다 한 주 이른 3월 16일(12주)부터 감시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3월 말부터 발생해 8∼9월에 정점에 이르는데 제주도의 최근(2월 16일∼3월 15일) 평균 기온이 작년보다 0.8℃ 높아 모기 출현이 빨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연평균 17명 안팎 발생하는데 대부분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된다. 최근 5년간 일본뇌염으로 신고된 환자(79명)의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이 60.8%로 여성보다 많았고, 전체 환자의 65.9%가 50대 이상이었다. 초기에는 발열·두통·구토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발작·경련·마비·방향감각 상실 등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뇌염의 경우 손상 부위에 따라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질병청은 일본뇌염의 경우 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대상 아동(2013년 이후 출생자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총은 현장 참석과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주주 약 1천400명이 참여했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상정됐고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내이사로는 존 림 대표이사 외 노균 EPCV센터장도 재선임됐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김정연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존 림 대표는 "올해는 창립 1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향상은 물론 대한민국 바이오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추위가 물러가면서 낮에 졸음이 가끔 찾아올 때다. 우리나라에는 낮잠 문화가 없다. 그러나 스페인을 위시한 남미 국가에는 ‘시에스타’(Siesta)라는 낮잠 전통문화가 있다. 우리 몸은 잠에서 깨는 순간부터 뇌 활동으로 나오는 부산물인 아데노신이 쌓이기 시작한다. 아데노신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축적된다. 일정량 이상 쌓이면 뇌가 피곤하다고 느끼게 졸음과 피곤함이 찾아온다. 이때 잠깐의 낮잠은 아데노신 수치를 줄인다. 낮잠이 건강에 좋다는 연구는 그동안 적지 않게 발표됐다. 가장 많이 인용되는 연구는 2019년 스위스 로잔대 연구다. 연구진은 성인 35~75세 3,462명의 낮잠 패턴을 수집했다. 그리고 이들을 약 5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정기적으로 낮잠을 자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이나 심부전증 같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약 48%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낮잠이 어떻게 심혈관질환 발병률을 줄이는지 정확한 이유를 밝혀내지는 못했다. 연구진은 낮잠이 혈압을 낮춰주는 데 어느 정도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리스 아스클레피온 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평균 49분 정도의 낮잠을 잔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청소년기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하루 30분만 줄이고 운동을 하거나 잠자는 시간을 늘려도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미국 하버드대 의대 소렌 아르누아-르블랑 박사팀 연구에 따르면 10대 초반 청소년 800여명의 하루 활동 패턴과 건강 지표를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앉아 있는 시간을 하루 30분 줄여 중·고강도 신체활동을 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1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앉아 있는 시간 30분을 수면으로 대체한 사람은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누아-르블랑 박사는 "하루 몇 분이라도 좌식 행동을 신체활동이나 수면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건강에 이점이 있다"며 "공중보건 전략에서도 청소년의 좌식 시간을 줄이고 운동과수면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AHA)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1999~2002년 매사추세츠주 동부 지역에서 태어난 청소년과 어머니를 추적하는 장기 코호트 연구(Project Viva) 자료를 이용해 청소년기 하루 생활 패턴과 이후 건강 지표가 간 관계를 분석했다. 청소년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