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동남아 음식에 들어가는 채소인 ‘고수’는 향과 맛 때문에 사람들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음식이다. 싫어하는 사람들은 고수에서 화장품이나 비누, 세제 맛이 난다고 기겁을 한다. 태국, 베트남 식당에서 특히 많이 쓰는데 쌀국수 식당에 가도 고수를 꼭 빼달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반면 좋아하는 사람들은 국수 위를 덮을 정도로 많이 넣는다. 고수는 지중해 동부 원산의 미나리과인데 코리엔더라는 식물의 잎이나 줄기 부분을 가리킨다. 3000년 이상 전 고대 이집트에서 약초로 이용되었다는 기록도 있을 만큼 오래 된 채소다. 그런데 고수를 먹지 않는 사람들도 고수의 건강 효능을 들으면 아마 생각이 바뀔지도 모를 만큼 고수는 영양소의 보고다. 고수에는 마그네슘, 칼슘, 인, 칼륨, 베타카로틴, 비타민A·B·C·K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비타민 K는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베타카로틴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돕고 이뇨 작용을 일으켜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며 심장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또한 고수 속 ‘시네올’과 ‘리놀레산’은 몸의 부기를 빼주기도 한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세계적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장한나(43)씨가 이번에는 예술행정가가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예술의전당 사장에 장한나 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1987년 예술의전당 개관 이래 첫 여성 음악인 사장이자 최연소 사장이다. 현재 외국 체류 중인 장씨는 입국한 후 24일 임명장을 받고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최휘영 문화체육부 장관은 “장한나 지휘자는 세계적 연주자와 지휘자로서 32년간 축적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리더십, 세계적 음악 단체 및 음악인들과의 교류망을 토대로 공연예술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겸비하고 있다”며 “장한나 지휘자가 대한민국 기초예술 대표 플랫폼인 예술의전당의 새로운 예술적 비전을 제시하고, 도약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씨는 11세였던 1994년 제5회 로스트로포비치 국제첼로콩쿠르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베를린필하모닉, 뉴욕필하모닉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높여 왔다. 세계적 첼리스트로 명성을 쌓던 그는 2007년 스물다섯의 나이로 성남 국제 청소년 관현악 페스티벌에서 지휘자로서 공식 데뷔했다. 이후 노르웨이 트론헤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하다가 요요현상을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요요현상은 무시하고 지나칠 일이 아니다. 요요현상은 살이 다시 찌는 것뿐이 아니라 건강에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강한 방식으로 체중을 줄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요요현상은 무엇보다 신장에 부담을 준다. 기존의 여러 연구를 보면 체중 변동 폭이 큰 사람은 사구체 여과율이 40%까지 낮아졌고 중등도~중증 단백뇨 발생률도 높아졌다. 심한 체중 변화가 심장에 부담을 주고 신장과 혈관을 손상시키는 것이다. 요요현상으로 체중 감량과 회복이 반복되면 신체에 부담을 주며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 대체로 체중 변동 폭이 큰 사람의 당뇨병 발생률은 체중 변화가 거의 없는 사람의 2배 가깝다. 또 요요현상 반복은 체지방률, 특히 복부에 내장지방을 쌓이게 한다. 이는 인슐린 기능을 떨어뜨려 미세혈관 합병증 및 대혈관 합병증 발병 위험을 높인다. 혈압·혈당이 들쭉날쭉하면 각 장기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나빠져 장기 기능이 떨어지고 혈관이 손상을 받는 것이다. 요요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체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기자 | 최근 중동 지역 전쟁 여파로 원료인 나프타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의약품의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 우려가 확산됐다. 유통 단계에서 주사기 사전 물량 확보를 위한 사재기 움직임이 나타나고, 온라인 판매점 품절 사례도 발생했다. 주사기·침 등 의료제품 수급이 어려워지자 정부가 14일 0시를 기해 6월 30일까지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발령했다. 고시 발령에 따라 제조·판매업자는 주사기 4종, 주사침 3종을 폭리를 목적으로 고시에서 정하는 기준 이상 과도하게 보유해서는 안 된다. 판매를 기피해서도, 특정 구매처에 물량을 몰아줘서도 안 된다. 구체적으로 기존 사업자들은 작년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5일 이상 보관하거나 월평균 판매량의 110%를 초과해 판매해서는 안 된다. 신규 사업자의 경우 제조·매입한 날부터 일정 기간(10일) 내 판매·반환하지 않는 행위가 금지된다. 작년 12월∼올해 2월 월평균 판매량을 넘겨서 같은 구매처에 팔아서도 안 된다. 제조·판매업자와 달리 의료기관의 경우 매점매석 행위로 처벌받지는 않지만, 고시에서 정해진 물량 이상을 구매할 수 없게 된다. 사실상 과다 구매 제한을 받는 것이다. 정부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세계 굴지의 근현대미술 컬렉션을 소장한 프랑스 국립퐁피두센터의 서울 분관 ‘퐁피두센터 한화’가 6월 4일 개관해 서울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문화재단은 30일 퐁피두센터 한화가 6월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을 리모델링한 새 미술관 건물에서 파리 퐁피두센터 소장품을 재구성한 개관전 ‘큐비스트(입체파): 시각의 혁신가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관전시회는 파블로 피카소와 조르주 브라크, 후안 그리스, 페르낭 레제 등 입체파 작가 40여 명의 회화·조각 90여 점이다. 입체주의의 탄생부터 확산, 전개까지의 연대기적 흐름을 살펴보는 전시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센터 분관의 성격을 띠지만, 4년 동안의 계약기간 운영권을 한화문화재단이 행사한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향후 4년간의 전시 로드맵도 확정했다. 개관전을 시작으로 샤갈, 칸딘스키, 마티스, 브랑쿠시 등 거장들의 기획전이 2027년까지 이어진다. 또한 여성 작가 재조명과 초기 디지털 아트 전시 등 매체와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통해 동시대 미술을 보여줄 계획이다. 재단측은 “센터 소장품을 기반으로 마르크 샤갈, 바실리 칸딘스키, 마티스와 야수주의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대상포진은 흔히 ‘통증의 왕’으로 불릴 만큼 엄청난 고통을 유발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앓고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만 해도 75만 명을 넘어섰다. 대상포진을 아직도 피부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상포진은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후유증으로 10년 이상 고생할 수도 있는 신경계 질환이다. 사전에 발병과 치료 등 이 병에 대한 정보를 숙지해두는 게 좋다. ◇발생 원인은? 이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는 어릴 때 수두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와 같은 것이다. 이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신경을 타고 척수 속에 오랜 기간 숨어있다가 몸이 약해지거나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다시 활성화되어 병을 일으킨다. 대상포진의 특징은 우리 몸의 신경 중의 하나를 따라서 띠처럼 퍼진다는 점이다. 띠 같은 모양을 한다고 해서 ‘帶狀’이란 말이 들어갔다. 우리 몸의 신경은 척추에서 오른쪽, 왼쪽으로 한 가닥씩 나와 있기 때문에 대상포진에 걸리면 몸의 한쪽에만 통증과 수포를 동반한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증상은? 이 질환의 첫 증상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성장기 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일명 ‘키 크는 주사’라고 불리는 성장호르몬 주사에 관심이 많다. 성장호르몬 치료 효과를 과도하게 설명하거나, 치료를 적극 권유하는 의사들도 있다. 하지만 경계해야 한다. 정상적으로 성장호르몬이 나오고 있는데 추가적으로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면 여러 부작용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성장호르몬 주사제 처방 건수는 해마다 늘어 2024년에는 24만 건을 넘어섰다. 그런데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경우에도 많이 처방되는 게 현실이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오래 전부터 시작했다. 약 60년 전인 1958년에 미국의 모리스 라벤 박사의 연구 결과가 처음인데 그는 성장호르몬을 주사로 투여하는 것이 성장호르몬 결핍증으로 키가 작은 소아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 당시 연구에 사용한 성장호르몬은 사람의 뇌에서 추출한 것이었다. 이후 1981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유전자재조합 인간 성장호르몬 생산에 성공했다. 성장호르몬 주사는 여러 단계의 임상 시험을 거쳐 1985년 처음으로 성장호르몬 결핍증으로 인한 저신장 소아 치료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단순히 키가 작다는 이유로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맞는 것은 치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건강하게 체중 감량을 하기 위해서 야채 식단을 위주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비만치료제와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는 약들이 많이 나오기 하지만 아무래도 천연 다이어트 식품이 효과가 좋고 몸에도 좋다, 어떤 식품이 체중 감량에 좋을까. 전문가들은 포만감을 주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칼로리 섭취를 줄이도록 돕는 고섬유질 식품이 가장 좋다고 권한다. 성인을 기준으로 섬유질 일일 권장 섭취량은 남성 31g, 여성 25g이다. 채소나 과일, 견과류, 씨앗류, 콩, 통곡물 등이 고섬유질 식품이다. 탄수화물 소화·흡수 속도를 늦춰 식후혈당을 완만하게 올리고 식욕 조절을 돕는다. 고섬유질 식품의 섬유질 함량은 케일은 한 컵(10장)에 6g, 보리도 한 컵에 6g, 오트밀 은 4g, 라즈베리는 한 컵에 9.75g, 강낭콩은 한 컵에 19g이다. 이런 다양한 고섬유질 식품을 매 끼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이 적극 권유하는 식품을 살펴본다. ◇녹차 녹차에 함유된 카페인, 카테킨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한다. 카페인은 체내에서 각성제로 작용해 에너지 수준을 높이며 식욕을 감소시킨다. 단 하루에 두세 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녹차 한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당신은 아침에 침대에서 눈을 뜨자마자 무엇을 하나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이른바 ‘모닝루틴’을 하는 사람도 있을 테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순간부터 건강은 시작되는 것이다.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몸의 컨디션은 물론 장기적인 건강 상태까지 달라질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급하게 출근 준비를 하는 등 건강에 썩 좋지 않은 습관을 반복한다. 아침 시간의 작은 습관만 바꿔도 혈압, 소화 기능, 근육 상태, 뇌 기능까지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 우선 아침에 눈을 떴다면 갑자기 벌떡 일어나지 않는 것이 의외로 중요하다. 특히 중장년층이나 고령자의 경우 갑자기 일어나면 혈압이 급격히 변하면서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심하면 넘어지거나 낙상 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30초 정도 가볍게 누워 있는 것이 좋다. 이후 손과 발을 천천히 움직이며 몸을 깨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 다음 옆으로 돌아누워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안전하다.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을 마시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은 땀과 호흡을 통해 수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다. 하지만 요즘 같은 때에 심장은 오히려 가장 큰 부담을 받는다. 대표적인 게 바로 심근경색이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으로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충분한 산소를 받지 못해 괴사하는 질환이다. 이중 급성심근경색은 동맥경화반(혈관 벽에 쌓인 지방·콜레스테롤 덩어리)이 파열되면서 시작된다. 파열된 부위에서 괴사한 노폐물이 흘러나오면 우리 몸은 이를 막기 위해 혈액을 굳히는데, 이 과정에서 생긴 혈전(피떡)이 혈관을 완전히 막아 심장근육으로 가는 혈류를 차단하는 것이다. 심장 세포는 산소와 영양분 공급에 특히 예민해서 혈액 공급이 단 5분만 중단돼도 세포가 죽기 시작하고,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면 심정지로 이어진다. 그동안 심근경색은 추운 날씨로 혈관이 수축하는 겨울철 질환으로 인식돼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국내 연구팀이 202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정보 빅데이터(2005~2014년)에 등록된 급성심근경색 환자 약 20만 명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JKMS’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심근경색이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