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저출산과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총 2천294억원을 투입해 103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동해시 인구는 1999년 10만 명을 정점으로 청년층 유출과 고령화 심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감소해 2025년 말 기준 약 8만6천 명 수준까지 줄었다. 동해 시 정책은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생활인구를 정주 인구로 전환하는 구조 구축이 핵심이다. 여성·육아·보건 지원과 체류형 관광 정책을 연계해 '머무르고 정착하는 도시'로의 전환이다. 이에 시는 '세상 편한, 평생 살고 싶은 행복 동해'를 비전으로 ▲출산·양육 ▲청년 정착 ▲노후 복지 ▲정주 환경 개선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정책을 재편했다. 출산과 육아 부담을 줄이고자 행복한 예비 부모 건강 교실, 아이 돌봄·첫 만남 이용권 등 보건·의료 지원을 강화한다. 청년층 정착을 위해 청년 일자리, 청년 공간 운영, 교류 프로그램 등 37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워케이션, 로컬스테이, 한 달 살기 사업 등 체류형 정책에 힘을 쏟는다. 지방소멸대응기금 127억 원을 투입해 체류형 관광 기반 강화, 생활인구 유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교황청이 질병 치료를 위해 가톨릭 신자들이 동물 장기를 이식받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교황청은 24일 공개한 윤리 지침 문서에서 "최선의 의료 기준을 따르고 동물을 잔인하게 다루지 않는 한 동물 장기 이식 치료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가톨릭 신학은 종교적 이유로 인간을 위한 장기·조직·세포 공급원으로 동물을 활용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는다"며 "단, 이식은 목적이 분명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추진해야 하며 남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의사들에게 환자 면역 체계의 거부 반응과 미생물 감염 등 이식의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최근 발전하는 유전자 변형 돼지나 소의 장기를 이용한 의료 시술 등을 신자에게도 허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024년 돼지 신장을 인간에게 처음 이식한 적은 있지만 동물의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하는 사례는 아직은 드문 편이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강원 원주시는 디지털헬스케어 및 인공지능 융합산업에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대만 신주시를 방문한다. 단순한 도시 간 교류를 넘어 산업 중심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두 도시 간 협력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다. 원주시는 25일 개막하는 '2026 대만 인공지능 박람회'(AI EXPO Taiwan 2026)에도 참가해 'AI 기반 디지털헬스 산업도시, 원주의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를 통해 원주시의 디지털헬스 산업 기반과 인공지능 융합산업 전략, 공공 의료데이터와 의료기기산업 생태계, 연구 기관 역량을 AI 기술과 결합한 WAH(Wonju AI for Healthcare) 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12월 대만 디지타임즈(DIGITIMES) 콜리 황 회장의 원주 방문을 계기로 마련됐다. 당시 신주과학단지와의 협력 가능성이 제안된 이후 신주시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 논의가 이어졌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본격적인 협의 단계에 진입하게 된다. 신주과학단지는 대만 과학기술부 산하의 국가 핵심 산업단지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를 비롯한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강원과 제주의 국립대병원 또는 지방의료원 중 한 곳이 준보훈병원으로 운영된다. 윤종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은 20일 "최근 국무회의에서 보훈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준보훈병원을 도입하는 내용의 국가유공자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이날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대 핵심 과제로 ▲ 통합형 보훈의료체계 구축 ▲ 양질의 보훈의료서비스 경쟁력 강화 ▲ 국내 최고 수준의 장기요양서비스 제공 ▲ 디지털 의료 혁신을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이사장은 "창립 45주년을 맞아 단순한 치료를 넘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품격 있는 보훈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또 복권기금을 활용한 최첨단 의료장비 도입과 보훈의료복지 현장 인프라 확충,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원 생태계 구축 계획 등을 소개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항악성종양제가 동맥경화 치료제를 제치고 건강보험 급여 약품비 청구액 1위로 올라섰다.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치료제 지출도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4년도 급여 의약품 지출을 분석한 결과 약품비가 전년 대비 5.6% 늘어난 27조6천625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해 전체 진료비 증가율은 4.9%로, 진료비 중에서 약값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23.6%에서 23.8%로 소폭 증가했다. 효능군별로 살펴보면 암 치료에 쓰이는 항악성종양제가 전체 청구액의 11.4%(3조1천억원)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이어 동맥경화용제(11.2%), 혈압강하제(7.4%), 소화성궤양용제(5.3%), 당뇨병용제(5.1%) 순으로 상위권에 만성질환 치료제가 다수 포함됐으며 청구액은 모두 전년보다 늘었다. 동맥경화용제는 최근 들어 매해 지출 1위를 차지해왔지만 항악성종양제 청구액이 15.0% 증가하며 순위가 뒤바뀌었다. 이는 정부가 암·희귀난치질환 치료제에 건보 적용을 확대하고 보장성을 강화하는 정책을 시행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암 환자 총 약품비는 약 4조3천억원, 희귀난치환자 총 약품비는 3조2천억원가량으로 각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고용량 버전이 미 의약 당국의 승인을 거쳐 4월에 출시된다. 로이터 통신은 29일 미 식품의약청(FDA)이 최근 7.2㎎ 고용량 '위고비 HD'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판매 중인 2.4㎎ 용량의 위고비는 15% 체중 감량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고용량 위고비는 3상 임상시험 결과 체중이 평균 20.7%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고 미 언론은 보도했다. .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욕 억제를 돕는다. 노보 노디스크는 다음달 미국 시장에서 고용량 위고비를 출시할 계획이다. 비만치료제 시장은 '마운자로', '젭바운드', '오젬픽' 등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FDA는 지난해 6월 승인 과정을 앞당기는 패스트 트랙 형식의 국가 우선 바우처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위고비 HD'는 이 프로그램을 적용한 4번째 사례가 됐다. 통상 FDA 승인 과정에는 10∼12개월이 걸리지만, '위고비 HD' 승인에는 단 54일이 소요됐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전북 전주시는 군 복무 중인 전주시 거주 청년들이 사고나 질병 걱정 없이 복무에 전념하도록 '군복무 상해보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상해·질병 사망 및 후유장해는 최대 5천만 원이고 뇌졸중·급성심근경색 진단비, 골절·화상 발생 위로금 등으로 구성됐다. 2023년 도입된 이 사업은 군 자체 보상금 외에 실질적인 수술비와 위로금을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민간 보험과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전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육·해·공군 현역병과 상근예비역이다. 다만, 별도 보장제도가 있는 직업군인이나 사회복무요원, 산업기능요원 등은 제외된다. 보험은 별도의 가입 절차가 필요 없다. 입대와 동시에 가입되며 전역하거나 타지역으로 주소지를 옮기면 자동으로 해지된다. 오태영 시 청년활력과장은 "청년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동안 안전을 책임지는 것은 지자체의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체감할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세계 최대 복제약(제네릭) 생산국인 인도에서 비만치료제 위고비 주성분의 특허 만료로 위고비 가격의 8분의 1 수준인 초저가 복제약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인도 제약사 에리스 라이프사이언스는 20일 위고비 복제약 주사제를 자사 당뇨병 치료제 '선데이' 브랜드로 출시했다. 이 복제약의 가격은 최저 용량인 2mg 기준 월 1천290루피(약 2만700원)로 원조 위고비의 12% 수준이다. 이 회사보다 더 큰 제약사인 닥터 레디스 래버러토리스도 같은 날 위고비 복제약 '오베다'를 내놨다. 이 회사는 캐나다에서도 오는 5월까지 오베다를 출시할 예정이다.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의 인도 내 특허는 전날 기준으로 만료됐다. 올해 인도에서 약 42개 제약사가 50개 이상의 브랜드로 위고비 복제약을 출시할 것으로 제약시장 조사업체 파마락은 전망했다. 인도 제약사들은 저가 복제약 생산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인도 제약사들은 위고비 복제약을 원조 제품보다 최소 50∼60% 할인된 가격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세마글루타이드 핵심 특허는 올 연말까지 중국·브라질·캐나다·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주요 10개 국에서 만료된다. 이에 따라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4년 뒤인 2030년에는 단일 비만치료제 매출이 블록버스터 항암치료제인 '키트루다' 매출을 뛰어넘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컨설팅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가 2030년 매출 340억달러(약 50조7천억원)로 바이오의약품 중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스카이리지, 듀피젠트, 오젬픽, 젭바운드, 위고비 등 순이다. 오젬픽과 젭바운드, 위고비는 모두 비만 치료에 쓰인다. MSD(머크)가 개발한 키트루다 매출은 170억달러(약 25조3천억원)로 9위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까지만 해도 키트루다는 320억달러(약 47조7천억 원) 시장을 형성하며 글로벌 제약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 약은 2023년부터 전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키트루다 뒤로는 오젬픽, 마운자로, 듀피젠트, 스카이리지, 엘리퀴스 등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위고비와 젭바운드는 각각 9위, 10위였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등은 2030년에는 비만치료제에 대한 지출이 최대 2천억달러(약 300조 원)까지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빅파마는 먹는 제형과 고용량, 근육 보존형,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구강 건강은 노쇠를 늦추고 건강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조건으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구강 건강이 전신 질환, 특히 암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국제학술지 '구강보건 및 예방치과학'(Oral Health & Preventive Dentistry) 최근호에 따르면 고려대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8년)에 참여한 성인 1만3천616명을 분석한 결과, 치아가 8개 이상 빠진 사람은 치아가 하나도 빠지지 않은 사람보다 암을 앓고 있을 확률이 1.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와 서울시보라매병원 연구팀이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천280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프로그레스'(Science Progress)에 발표한 논문과도 같은 맥락이다. 이 연구에서는 치아 상실이 있는 그룹에서 각종 암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암종별 발생 증가율은 대장암 13%, 간암 9%, 위암 8%, 폐암 4%였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도 간암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각각 8%와 7% 증가했다. 특히 50세 이상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