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에서 산림 여행자원이 풍부한 3대 여행지로 경북 청송, 경남 산청, 충북 보은이 꼽혔다. 청송은 ‘산·계곡’ ‘등산’ 양대 항목 1위를 차지해 국내 산림 여행 일번지로 평가됐다. ‘캠핑·야영’에서는 수도권의 연천과 포천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산·계곡 여행자원 추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청송군(83.0%)이었다. 이어 경남 산청군(80.6%), 충북 보은군(77.9%), 전북 무주군(77.4%), 경북 영양군(74.1%), 강원 태백시(74.0%), 경북 봉화군(73.7%), 강원 인제군(73.4%), 경남 함양군(72.5%). 강원 평창군(71.8%)이 뒤를 이었다. 이 곳들은 태백산맥(청송·영양·봉화·태백·인제·평창)과 소백산맥(보은·무주), 지리산(산청, 함양)을 낀 내륙 산악지역으로 국립·도립공원, 유명 산악지대에 인접한 곳들이다. 상위 10곳 중 9곳이, 상위 20곳 중에는 17곳이 ‘군’ 지역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캠핑·야영 여행자원에서는 경기 연천군(37.5%), 경기 포천시(30.7%), 경남 거창군(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노인이다. 65세 이상 인구가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인구는 외국인이 없으면 줄어들 판이다. 내국인 인구는 4년째 줄고 있는데 외국인이 늘어난 덕분에 총인구는 간신히 제자리를 지켰다. 작년 외국인은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인구의 약 4%다. 통계청은 29일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를 발표했다. 작년 11월 1일 기준 총인구는 5천180만6천명이다. 전년보다 3만1천명(0.1%) 증가했다. 총인구는 2021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가 2023년 다시 늘어난 뒤 약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초고령사회 이미 진입 연령 구조를 보면 저출산과 고령화의 흐름이 더욱 뚜렷해졌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12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51만3000명 늘면서, 통계 작성 이래 처음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인구 대비 고령인구 비중은 19.5%다. 그런데 2024년 12월 23일,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0%에 도달하며 우리나라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초고령사회는 한국과 일본만 쓰는 용어로 65세 이상이 전체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충남도가 홍성·예산 일원 내포신도시에 건립을 추진 중인 의료시설을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이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일원에 487억 원을 들여 2028년 3월까지 소아전문병원을 건립해 유명 의료기관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3일 홍성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포신도시에는 메이저 병원이 필요하다”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충남도가 구체적인 대상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내포신도시는 2012년 충남도청 이전 이후 충남의 행정도시로 성장했지만, 상급종합병원이나 전문병원이 없어 응급·중증 환자는 대전이나 수도권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 전문의료 서비스는 거의 공백 상태다. 현재 설계에 들어간 소아전문병원은 내년 2월 중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는 그동안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한 종합병원 설립을 시도했으나,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계속 무산되자 직접 병원을 건립한 뒤 대형 의료기관에 운영을 위탁하는 것으로로 결정했다. 2028년까지 1단계로 소아전문병원을 개원하고, 2030년까지 중증 전문 진료센터를 갖춘 2단계 사업을 마무
한국헬스경제신문 | 이후장 경상대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면, 우울증 감소, 정서적 안정, 사회적 상호작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고령자나 1인 가구 생활 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최근 AI 반려동물 로봇이 실제 반려동물과 같은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들이 발표되면서 AI 반려동물 로봇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탑재 반려동물 로봇 출시 AI 돌봄 로봇이 고독사 해결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생김새는 반려동물과 비슷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가진 AI 돌봄 로봇이 전세계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살아있는 실제 반려동물은 사람들의 정신 건강과 육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고령자나 1인 가구 생활자들은 몸이 불편하거나 반려동물을 집에 홀로 두어야 하는 등 여러 현실적인 문 제 때문에 키우기가 쉽지 않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충전만 하면 작동하는 AI 반려동물 로봇이 떠오르고 있다. 반려견과 반려묘의 모습으로 판매되거나 판매될 계획에 있는 대표적인 AI 반려동물 로봇이 다수 있다. 미국 로봇 개발 회사 톰봇(Tombot)은 인지 장애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정액량과 정력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정액이 많이 나오면 정력이 센 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력이 정액량을 직접적으로 대변하거나 결정짓지는 않는다. 정액량은 개인차와 다양한 생리적 요인에 따라 달라지며, ‘정력’ 즉 성적 능력이나 활력과는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정액량은 성적 자극이 강할 때 일시적으로 양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성적인 쾌감이나 반응의 일부일 뿐 정력의 본질과는 다르다. 정액은 사정 때마다 그 양이 다르다. 사정 시 정액량은 1.5~5.0mL로 전립선액이 약 3분의 1, 정낭액이 약 3분의 2, 고환에서 유래된 정자가 약 1~3% 정도로 구성된다. 정액 내 정자의 질, 말하자면 정자의 수, 운동성 등 자신의 수정 능력이 중요한 지표이지, 정액의 양이 정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정액량은 나이, 건강상태, 생활습관(비만, 스트레스, 피로), 남성호르몬 수치, 금욕기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정을 자주 하면 일시적으로 정액량이 줄 수 있고, 오랜 금욕 후에는 늘어날 수 있다. 이는 하지만 이는 ‘저장된 양’의 차이일 뿐, 곧바로 정력과 연결짓기는 어렵다. ‘정력’의 본질적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행주는 식탁과 주방을 깨끗이 유지하는 도구다. 오염물질과 물기를 닦아준다. 그런데 정작 이 행주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각종 세균의 온상이 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여러 유사한 연구를 종합해 보면 젖은 행주를 실온에 방치하면 6시간 후부터 세균이 급격히 증식하고, 12시간 후에는 그 수가 백만 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세균 번식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오염된 행주를 사용하면 주방 기기와 조리 도구에 세균이 옮겨간다. WHO는 전체 식중독 환자의 약 25%가 이러한 2차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고 했다. 한 식당 조사에 따르면 행주로 닦은 식탁의 세균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의 최대 100배 이상인 곳도 있었다. 심지어 화장실 변기보다 세균이 더 많은 경우도 있었다. 행주에서 발견되는 세균은 캄필로박터,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리스테리아 등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균이다. 효과적인 행주 위생 관리 방법은 소독뿐이다 행주를 물이나 세제로 세척해도 세균이 남고, 오래 방치하면 1만 배까지 폭증한다는 연구 결과가 25일 나왔다. 유한킴벌리는 인하대학교와 ‘재사용 행주 위생성 평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긴 장마가 끝나가고 본격적 무더위가 찾아오면 떠오르는 음식. 냉면도 좋지만 바로 ‘영양 만점’ 콩국수다. 콩은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린다.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 영양소가 풍부해 체력 보충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특히 콩의 이소플라본 성분은 암세포 분열과 확장을 억제한다. 또 콩에 함유된 레시틴, 식이섬유 등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콩의 효능은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다. 콩이 울화 해소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 콩으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써있다. 콩국수는 어떤 콩으로 만들어야 할까. 백태와 서리태, 검은콩이 가장 많이 쓰인다. 백태(흰콩, 메주콩)는 가장 일반적인 콩국수 콩이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식이섬유와 단백질, 비타민 B군과 미네랄이 풍부해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주고, 체내 대사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좋다. 백태로 만든 콩국수는 맑고 깨끗한 맛이 특징이어서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데 탁월한 선택이다. 서리태도 많이 사용한다. 서리태는 검은 껍질을 가진 콩으로, 속은 푸른빛을 띤다. 이 콩은 특히 항산화 물질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의사 예비시험’이란 제도가 있다. 보건복지부가 인정한 외국 의과대학을 졸업한 학생이 국내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얻기 위해 보는 시험이다. 이 시험을 봐서 합격한 사람이 1년 사이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20일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국시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치러진 제21회 의사 예비시험 2차 시험(실기시험)에 모두 194명이 응시해 172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88.7%다. 의사 예비시험은 2005년 처음 도입됐는데 첫해 2명이 합격하는 등 2014년까지 줄곧 합격자가 한 자릿수에 그쳤다. 그러다 2015년 10명, 2017년 30명, 2021년 43명 등으로 늘었고, 지난해엔 처음으로 100명 넘는 외국 의대 졸업생이 실기에 응시해 그중 55명이 합격했다. 해마다 의사 국시 접수 전에 예비시험 필기와 실기가 차례로 치러진다. 올해 예비시험 실기 합격자는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합격자(55명)의 3.1배나 됐다. 올해 예비시험의 경우 합격률도 예년보다 크게 올랐다. 지난해 예비시험 실기 합격률은 54.5%였고, 2005년 이후 치러진 20차례 예비시험 실기의 평균 합격률도 54.8%에 그쳤다. 1차 관문인 필기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지난 엿새 동안 친밀한 관계에 있거나 스토킹범이 휘두른 흉기에 3명의 여성이 살해되고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단체들은 분노했다. 이들은 “반복된 여성살해는 국가의 실패”라며 의무체포주의 도입 등 실효성 있는여성폭력 종합대책 마련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국여성의전화와 한국여성노동자회 등 여성시민단체 33개 기관은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갖고 가해자 처벌 강화 대책 등을 요구했다. 이제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팀장은 “이틀 전 대전, 사흘 전 울산, 닷새 전 의정부에서 또다시 여성이 살해당하거나 위협을 받았다”며 “국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여성들의 목숨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는 “연락금지와 접근금지, 전자발찌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가해자를 실질적으로 격리하는 법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6일 경기 의정부에서는 노인보호센터에서 일하던 60대 A씨가 전 직장 동료인 50대 B씨한테 스토킹을 당하다 살해당했다. 앞서 A씨는 지난 3월부터 3차례에 걸쳐 B씨를 스토킹 범죄로 신고했었다. 이달 20일 B씨는 A씨에 집을 찾아갔다가 스마트워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타투(문신)가 조폭의 등에서 빠져나와 ‘패션’의 영역이 된 지 오래다. 타투 산업도 급속히 성장했다. 통계에 따르면 국민 4명 중 1명꼴인 1천300만여 명이 눈썹 문신이나 타투 등 반영구 문신을 할 만큼 문신은 일상화됐다. 한국타투협회는 반영구 화장을 포함한 문신 업계 종사자는 20여만 명, 시장 규모는 1조 원을 넘는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 모든 건 ‘불법’이다. 현행 의료법상 문신 시술은 오직 의사 면허 소지자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병원에 가서 문신 시술을 해달라는 사람도 없고, 문신을 할 줄 아는 의사도 없다. 그럼에도 의사단체는 여전히 국민 보건을 들어 문신 합법화를 강력 반대해왔다. 문신이 올해에는 합법적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다. 문신업 종사자들이 정부가 주최하는 기능경진대회에 처음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연합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5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PTS문화예술대전’이 9월 15~16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장(세텍·SETEC)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는 전국의 숙련 소상공인들이 기술과 예술성을 겨루는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