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 임주희 연세대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생아분과 임상조교수 아기에게 최선의 영양을 공급하고 싶은 마음은 어느 부모나 같을 것이다. 모유 수유의 장점은 익히 알려졌으나, 최근 모자동실 감소와 여성의 사회 활동 증대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지원이 부족하고 모유 수유에 대한 지식이 충분하지 않아 모유 수유 비율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 또한 기능별로 특화된 좋은 성분을 내세운 분유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고, 넘쳐 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초보 부모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어렵기만 하다. 수입산 분유가 무조건 좋은가 최근 통계에 따르면 국내 분유 판매액은 2024년 상반기에 매출이 25%이 상 줄어들었다(2023년 상반기 대비). 반대로 수입산 분유는 잇따른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조제분유 수입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국내 분유 시장을 크게 점유하고 있다. 합계 출산율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수입 분유의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그런데 과연 국내산과 수입산에는 차이가 있을까? FDA에서는 국제 규격을 정해 분유에 필수적인 30종류 영양분이 들어 가도록 권고하고 있어 대부분의 분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사장 오태성)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해온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하 15비)과 강릉소방서 김만하 소방관(58세)을 올해 두 번째 희망나눔인상의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15비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장애인 가정 청소년을 위한 교육봉사 동아리를 10년 넘게 운영 중이다. 동아리 소속 장병들은 매주 화요일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 주민센터, 세곡나눔장학회와 협력 하에 일대일 학습 멘토링을 진행한다. 장병들은 ‘군인 선생님’으로 변신해 기초 과목 지도부터 입시 전략, 진로 상담까지 아우르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작년에는 학생들을 부대로 초청해 항공·우주 분야의 꿈을 심어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15비 교육봉사 동아리는 2012년 강남구청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이래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와 누적 봉사 시간이 1780시간에 달한다.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봉사자 선발 과정을 까다롭게 진행해, 지원자들은 영어·수학 시험을 거쳐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15비 교육봉사 동아리는 올해 강남구청장으로부터 구정 발전에 기여한 공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의 ‘2021 세계청각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5명 중 1명이 난청을 경험한다. 난청은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런데 정작 본인이 난청을 겪고 있는지 인지하지 못할 때가 많다. 난청은 갑자기 발생하기보다는 서서히 안 들리기 때문에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귀가 잘 안 들리기 시작하면 나이 탓이라며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런 현상을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 소리가 안 들리면 대화가 불편해지고 사람을 피하게 되며 세상과의 연결이 끊어지기 시작한다. 무엇보다 청력은 삶의 질 전반은 물론이고, 뇌의 인지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치매 발생과도 관련이 있다. 난청은 가족력 같은 유전적 요인, 소음 같은 환경적 요인, 흡연이나 과음 같은 생활습관,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이 유발할 수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도 돌발성 난청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노인성 난청은 보통 60대 이후부터 서서히 진행된다. 뚜렷한 통증이나 자각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다. 초기에는 말소리가 웅얼거리는 듯하고, 높은 음역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청력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혼자 사는 사람들이 거의 인구의 절반이 되어가는 시대, 미혼자와 기혼자의 건강 상태는 어떤 차이를 보일까? 결혼한 사람들이 보통 더 오래, 더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산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 결과들이 그 반대의 연구 결과보다 확실하게 더 많다. 배우자가 서로를 늘 관찰하고 돌보기 때문이다. 결혼은 사람을 가족지향적으로 만들어 위험한 행동이나 건강에 해로운 일을 삼가게 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결혼을 하면 무엇보다 정신적 여유와 안정감이 증가하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인생의 행복을 더해 준다. 특히 중증질환 위험에 있어서는 결혼한 상태가 크게 이득인 결과를 나타낸다. 대체로 남성이 여성보다 결혼으로 얻는 이득이 더 크다. 심장 건강을 살폈을 때, 평생 싱글로 사는 남성은 기혼 남성보다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두 배 이상 높다. 미국 콜로라도대 연구진이 45세 이상 성인 6,800여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평생 미혼으로 산 남성은 심부전 진단 후 5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기혼 남성보다 약 2.2배나 높았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에는 연관성이 보이지 않았다. 조기 사망 위험도 결혼한 사람이 훨씬 낮다. 결혼 상태인 사람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금연하면 살이 찐다고 한다. 정말 누구에게나 다 그럴까. 살이 찐다고 금연을 결단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대체로 맞다. 금연 후 살이 찌는 가장 큰 이유는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담배를 피우면 우리 몸은 유입된 독성 발암물질을 분해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때 체온이 올라가고 에너지를 소모한다. 흡연이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것이다. 그러나 금연하면 그만큼의 열량 소비가 줄어들게 되고 남은 열량은 지방으로 축적된다. 미국의 한 연구에 의하면 금연 후 여성은 평균 3.8kg, 남성은 2.8kg의 체중 증가가 나타났다. 기초대사량 감소에 의한 체중 증가는 금연 후 3달 정도 지나면 사라진다고 하지만 사람마다 다르다. 체중 증가는 일시적일 수 있으며, 금연 자체가 아닌 금연 후 생활 습관 변화가 원인일 수도 있다. 금연에 의한 스트레스도 체중 증가의 원인이다. 담배의 니코틴은 뇌의 보상회로에 영향을 끼쳐 쾌락중추를 만족시키고 담배를 물고 있는 행위 자체는 무언가를 씹고 싶은 구강 욕구를 해소해준다. 그러나 금연하면 이러한 욕구를 충족할 수 없게 돼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 무의식적으로 대체재를 찾아 나서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LG유플러스(www.lguplus.com,대표 홍범식)가 자사 IPTV 서비스인 U+tv의 구독 상품 '유플레이(Uplay)’ 출시 1주년을 맞아 신규 가입 고객에게 월 이용요금을 최대 40%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유플레이’는 월 이용료 1만5400원(프리미엄)에 해외 OTT 오리지널 인기작을 포함해 영화부터 해외 시리즈, 애니메이션까지 전 장르를 시청할 수 있는 U+tv 구독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유플레이 출시 1주년을 맞아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U+tv에서 ‘유플레이 프리미엄 1년 약정 상품(월 1만5400원)’에 가입한 고객은 40% 할인된 월 9240원에 평생 이용 가능하다. 이 기간 동안 가입한 고객은 1주년 기념 경품 증정 이벤트에도 자동 응모된다. 경품은 ▲150만원 상당 LG 스탠바이미2(2명) ▲CGV 1만원권(200명)으로 당첨자는 10월 중 유플러스 닷컴 내 IPTV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유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그간 국내에서 접할
한국헬스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CJ대한통운이 투명하고 충실한 정보공개를 기반으로 글로벌 ESG(환경·사회·운영체계)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대한통운(대표 신영수)은 지난해 ESG경영 성과 등의 내용을 담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선정한 7개 중대이슈(▲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고객만족 ▲노동관행 ▲공급망 지속가능성 ▲안전 및 건강 관리 ▲윤리경영)를 중심으로 작성됐다. *이중 중대성 평가: 외부적 요인이 기업의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기업의 경영활동이 사회∙환경에 미칠 수 있는 영향까지 고려해 주요 사안을 선별하는 평가방식‘2024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에 맞춰 공시 내용 구체화, 공개범위 확대 등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ISSB(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 투자자에게 일관된 ESG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표준 ESG 공시기준을 제정하는 기구 먼저 CJ대한통운은 데이터 공개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장의 환경경영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여성의 가슴을 보호하는 브래지어는 두 얼굴을 지녔다. 착용하지 않으려니 가슴이 처질까 걱정이고, 입으려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자기 전 브래지어를 벗을지 말지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잠 잘 때 브래지어 착용 여부에 대한 질문은 오래 됐다. 결론은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이 유방 처짐을 막아준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는 것이다. 잘 때 브래지어를 착용할지는 개인의 편안함 여하에 따라 결정될 문제이며, 숙면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래지어 착용 여부가 아니라 편안함이라는 것이다. 브래지어는 유방을 지지해 일시적으로 모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유방 처짐을 예방하는 효과는 확실하지 않다. 일부에서는 브래지어 착용이 가슴 주변 근육을 약화시켜 오히려 처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브래지어를 벗고 살면 등 근육이 서서히 강해지고 자세도 좋아져 가슴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프랑스 브장송 프랑슈꽁테대 스포츠과학 전문가인 장-드니 루용 박사가 15년에 걸쳐 수행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가슴에 탄력을 주는 데 있어 브래지어는 나쁜 점이 더 많았다. 수년에 걸쳐 수백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가슴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매끈하게 빛나는 보라색 가지가 제철이다. 가지는 약 4천 년 전 인도에서 처음 재배돼 중국, 중동, 유럽으로 전파되었다. 한국에는 신라시대부터 재배한 기록이 있다. 가지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인기 있는 식재료이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여러 영양소를 지닌 채소다. 칼로리도 낮아서 다이어트 식품이기도 하다. 가지는 수분이 풍부해 여름철에는 부족한 수분을 채워주는 건강 채소로 꼽힌다. 가지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나스닌, 클로로겐산 등의 폴리페놀 화합물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노화를 지연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가지 껍질에 많이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 제거에 효과적이다. 가지에 풍부한 칼륨은 혈압을 조절하고,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여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가지에 함유된 나수닌과 히아신은 혈관 내 노폐물을 배출시켜 혈액을 맑게 하는 데 기여한다. 가지는 섬유질이 풍부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폴리페놀 성분은 혈당 반응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가지에 함유된 솔라소딘 람노실 글리코시드(SRG)는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특정 유형의 암 재발 위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