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22일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에서 ‘연구노트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권대혁 성균관대 생명공학대학 학장과 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균관대 삼성학술정보관에서 진행됐다. 성균관대 차세대 바이오헬스 혁신인재양성사업단 운영위원회 교수진 총 7인이 평가를 맡았으며, 시상식에서 김서영(메타바이오헬스학과)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외 5명에게 각각 우수상, 장려상이 돌아갔다. 연구노트는 연구 시작부터 결과물 보고, 발표 또는 지식 재산권 확보 등의 모든 과정과 성과를 기록한 자료를 뜻한다. 연구의 지속성 유지와 연구결과 보호를 위해 쓰이며 논문 발표와 특허 출원 시에는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번 연구노트 경진대회는 GC녹십자가 성균관대와 지난 2023년 8월 인재 양성 및 학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GC녹십자는 산학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이상하게 귀에서 자꾸 냄새가 난다. 귀가 자주 가렵고 귀지도 많이 생긴다. 그러다가 귀가 먹먹해지고 통증이 느껴진다. 그렇다면 일명 ‘귀 무좀’이라고 불리는 ‘외이도 진균증’(外耳道真菌症)을 의심해봐야 한다. 귀는 크게 외이도, 중이, 내이로 나뉘는데, 그중 외이도는 귀의 입구에서 고막까지의 터널을 말한다. 이곳에 ‘칸디다’, ‘아스페르길루스’와 같은 곰팡이가 번식하는 게 ‘외이도 진균증’이다. 외이도는 두께가 0.1~0.2밀리로 매우 얇다. 면봉이나 귀이개로 과도하게 문지르다보면 상처가 나고, 피부의 보호벽 기능이 떨어져 질퍽한 삼출액이 나온다. 외이도는 환기도 잘 안 되고 습기도 있는 부위여서 곰팡이 번식에 좋은 고온다습한 환경이 만들어진다. 수영이나 물놀이를 자주 하거나, 이어폰을 장시간 혹은 자주 사용하다 보면 귀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그런 사람이 사용했던 귀이개나 이어폰을 사용하면 전염이 될 수 있다. 외이도 진균증은 초기에는 염증, 가려움, 먹먹함, 귀지 증가 등의 증상을 보인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염증이 생겨 귀에서 진물이 나오며 냄새가 나기도 한다. 귀지를 팠는데 냄새가 역하게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문턱을 넘었다. 국내 제약사가 항암 신약으로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해 출시까지 하게 된 첫 사례다. 유한양행은 미국 FDA가 렉라자와 존슨앤드존슨(J&J)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정맥주사(IV) 병용요법을 국소 진행성 및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유한양행은 2015년 국내 바이오 기업 오스코텍으로부터 렉라자 후보 물질을 도입했다. 이후 임상을 거쳐 J&J의 자회사 얀센에 12억5500만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국내 판권을 제외한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이전한 것이다. 매년 180만 명이 사망하는 폐암 중에서도 비소세포폐암으로 사망하는 비율은 80%에 달한다.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은 지난 2월 FDA의 우선심사대상으로 지정되면서 시장의 기대를 받았다. J&J는 해당 치료법이 연 50억 달러(약 6조5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한양행은 얀센으로부터 800억 원 규모의 마일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이 이번 달 말에 정점을 찍은 후 점차 사그라들 것으로 전망했다. 질병관리청은 거리두기 등 위기 단계를 높이지 않고도 지금의 의료체계로 관리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치료제를 계획보다 더 빨리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대응 방안’ 브리핑을 갖고 “지난 2년 동안의 추세를 볼 때 코로나19 유행이 예년 정점 수준과 비슷한 규모로 이번 달 말까지 환자가 증가한 뒤 점차 감소하겠다”고 전망했다. 지 청장은 “지금의 코로나 유행은 지난 겨울 코로나19 유행이 많지 않아 예방접종률이 비교적 낮았던 점, 새롭게 출연한 변이인 KP.3 점유율이 상승한 점, 휴가철 이동량이 증가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 “KP.3 변이는 중증도와 치명률이 낮아 코로나 대유행과 같은 위기 상황이 아니다”며 “다시 거리 두기를 하거나 위기 단계를 올리면서 대응해야 하는 수준은 아니며 현행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즉 지금의 상황은 코로나19가 엔데믹화, 즉 풍토병이 되는 과정의 일환이라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최근 손발톱무좀 치료제 '에피나벨 외용액’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에피나벨은 에피나코나졸을 주성분으로 하는 전문의약품으로, 약물의 손발톱 투과율이 우수하여 손발톱 사포질 없이 무좀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제품이다. 기존 무좀치료제에 비해 높은 완전 치유율과 진균학적 치유율을 임상을 통해 입증한 바 있다. 손발톱무좀은 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 등이 손발톱에 전염되어 진균증을 일으키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평균 손톱무좀은 6개월, 발톱무좀은 12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 이 제품은 환부에 약물을 직접 바르는 외용액 형태의 국소도포제로, 기존 솔 타입의 브러시를 단단한 고체 타입의 팁으로 변경하고 특허 기술을 적용하여 용액의 양이 균일하게 누출되도록 보완됐다. 무좀 치료를 위한 장기적인 약물사용 시 약물이 피부에 닿아 생길 수 있는 발진, 가려움 등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에피나벨은 임상을 통해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으며 기존 네일팁을 개선하여 사용 편의성을 높인 손발톱무좀 치료제”라며, “경구용 항진균제와 병용할 경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초중고 개학 시즌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고조에 이르면서 방역·교육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말 코로나19 환자가 작년 최고 유행 수준인 주당 35만 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정익 질병청 코로나19 대책반 상황대응단장 20일 “현재 환자 수는 작년 8월의 절반 수준이지만, 최근 2년간의 여름철 유행 동향과 추세를 분석했을 때 월말에는 작년 최고 유행 수준인 주당 35만 명까지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부터 전국의 대다수 초·중·고교가 개학하면서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에 따르면 8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18세 이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70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은 증상이 사라진 뒤 등교하되, 등교하지 않은 기간은 출석으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고령자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이들이 모여있는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홍 단장은 “기존에는 한 시설 내 집단발생 기준을 한 시설 내 10명 이상 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대구시는 오는 24∼26일 엑스코에서 한의약 축제 ‘2024 K-메디 웰니스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의약, 웰니스를 탐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선 한의 체험관, K-뷰티관, K-웰니스 문화관, 한의약산업관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 공간이 마련된다. 또 페스타 기간 동안 한의사 15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대구시 한의사회 주최로 열린다. 한의 체험관에선 대구시한의사회 소속 한의사가 소아·청소년 질환, 여성 질환, 통증 질환, 노인성 질환 등에 관해 상담해주고 체형관리 및 교정을 위한 추나 등도 체험할 수 있다. K-웰니스 문화관에는 한방샴푸 만들기, 천연가습기 만들기, 자개 공예, 꽃차 만들기 등이 준비돼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경북의 우수한 한의약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다는 ‘세기의 미남’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이 18일 하늘로 떠났다. 세월은 질병을 비껴갈 수 없었다. 유족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랑스 자택에서 편안히 눈을 감았다”고만 발표했다. 알랭 들롱이 어떻게 사망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2019년 뇌졸중 진단을 받은 후 투병 생활을 계속해오던 그는 평소 안락사를 옹호했고 그렇게 떠나고 싶다고 말해왔다. 2021년 언론 인터뷰에서 “안락사는 가장 논리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우리는 병원이나 생명 유지 장치를 거치지 않고 조용히 세상을 떠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의 장남 앙토니는 2022년 “아버지가 나에게 안락사를 부탁했다”고 공개했다. 알랭 들롱은 적극적 안락사가 합법인 스위스 국적과 소극적 안락사만을 허용한 프랑스 국적을 다 갖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적극적 안락사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4월 엘리제궁 연설에서 “삶의 끝 선택권에 관한 프랑스 모델을 확립하기 위한 초안을 여름이 지나기 전까지 만들겠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2005년 ‘연명 치료 중단’ 방식의 소극적 안락사만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북아프리카에서 변종 엠폭스(MPOX·Monkeypox virus, 옛 명칭 원숭이두창)가 확산되는 가운데 북유럽 스웨덴에서 15일(현지시간)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아프리카를 넘어 유럽 내 엠폭스 확산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국제 보건규약 긴급위원회를 열어 엠폭스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이는 작년 5월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PHEIC를 해제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엠폭스 바이러스 하위 계통(Clade) 1b 감염이 확인된 건 처음이다. 스웨덴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변종 엠폭스가 발병한 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하는 동안 감염됐다”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변종 엠폭스는 지난 2022년 유행한 엠폭스보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에 감염되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인 엠폭스는 1958년 실험실 사육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체감염 첫 사례가 보고된 인수공통감염병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방학 및 휴가 등이 끝나는 8월 말까지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이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코로나19 대책반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질병청은 당초 1개 반 2개 팀으로 운영하던 코로나대응체계를 질병청장을 반장으로 1개 반, 5개 단, 12개 팀으로 확대해 유행 상황 조사, 분석, 국외 감시, 치료제 수급 관리 등을 보다 신속하고 철저히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의료계와 코로나19 발생 현황 공유 및 대책 논의를 위해 질병청은 코로나19 관련 의료계,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정례적인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표본감시에서 6월말부터 입원 환자수가 증가세로 전환된 후, 8월 1주 861명이 신고되며 올해 정점이었던 2월 입원환자 875명에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 지난 2년 간의 유행 추세를 고려 시 8월말까지는 코로나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해 여름철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늘고 있어 지난해 여름철 유행 규모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확진 환자 중 65%가 6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