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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칼럼> 몸이 보내는 적신호, 부정출혈

    한국헬스경제신문 | 이병석 하나로의료재단 총괄원장.산부인과 전문의 여성의 월경은 호르몬 변화에 따라 일정한 주기로 반복된다. 그러나 월경 기간이 아닌 시기에 피가나는 경우도 있다. 이를 의학적으로 비정상 자궁출혈이라 하며, 일반적으로 부정출혈이라고 칭한다. 부정출혈은 일시적인 호르몬 변화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자궁이나 자궁경부 질환과 관련이 있는 신호일 가능성도 있어 단순한 현상으로 넘기지 말고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월경과 부정출혈의 차이 정상적인 월경은 출혈의 시기와 기간, 양상이 비교적 일정하다는 특징이 있다. 보통 3~7일 정도 지속되며, 출혈량은 초기에 많았다가 점차 줄어드는 패턴을 보인다. 이에 비해 부정출혈은 발생 시점과 양상이 일정하지 않다. 월경이 끝난 직후 다시 출혈이 나타나거나 배란기, 성관계 후, 폐경 이후에 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출혈량이 적거나 통증이 없더라도 반복된다면 적절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정출혈의 주요 원인 부정출혈의 원인은 크게 기능적 원인과 기질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배란 이상이나 스트레스, 급격한 체중 변화, 피임약 복용 등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은 대표적인 기능적 원인이다.

    • 유재민 기자
    • 2026-01-31 14:32
  • <건강칼럼. 비염 있는 아이, 반려동물과 갈이 살아도 괜찮을까

    한국헬스경제신문 | 백정현 우리아이들병원장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환절기나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는 계절이 오면 소아청소년과 진료실은 늘 비슷한 풍경으로 가득 찬다. 콧물이 줄줄 흐르고, 코를 훌쩍이며, 밤마다 코막힘 때문에 잠을 설치는 아이들이다. “약을 끊은 지 사흘 되었는데 또 콧물이 났어요. 지난번 감기가 다 안 나았을까요? 알레르기 비염은 아닐까요?”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라면 걱정 어린 질문이 더해진다. “혹시 키우는 반려동물이 원인일까요?” 반려동물, 천연 백신이 될 수도 과거에는 반려동물을 알레르기 질환의 ‘위험 요소’로 여겼다.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을 앓는 아이가 있다면 반려동물과 분리할 것을 권고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은 이전 상식과는 다른 얘기들을 전하고 있고, 이는 ‘위생 가설(Hygiene Hypothesis)’을 기반으로 한다. 너무 깨끗하고 소독된 환경에서 성장한 아이들의 면역 체계는 오히려 방향을 잃고 무해한 외부 항원을 공격하면서 알레르기 질환이 급증한다는 이론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은 아이의 면역력을 훈련시키는 훌륭한 천연 백신 역할을 수행한다고 한다. 데니스 오운비(Dennis R Ow

    • 유재민 기자
    • 2026-01-31 14:24
  • [건강한 밥상] <24>겨울 지친 몸, 봄동으로 활기를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입춘이 지나고 나면 우리 몸은 계절의 변화를 먼저 알아차린다. 몸이 나른해지고 입맛도 떨어진다. 이럴 때 우리 곁에 찾아와 입맛을 돋우는 게 바로 ‘봄동’이다. 봄동은 일반 배추와 달리 속이 꽉 차지 않고 잎이 옆으로 퍼진 형태라 ‘납작배추’라고도 불린다. 찬 땅에서 추위를 견디느라 잎이 두꺼워졌지만, 그만큼 씹을수록 고소하고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챙겨 먹는 봄동은 보약 한 첩 부럽지 않을 만큼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이 가득하다. ​봄동 하면 비타민C다. 일반 배추보다 비타민C 함량이 훨씬 높아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는 데 이만한 채소가 없다. 비타민C는 우리 몸의 콜라겐 생성을 도와 피부를 탄력 있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춘곤증으로 무거워진 몸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노란 속잎에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아주 풍부하다. 이 성분은 우리 몸속의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다. 봄동 효능 덕분에 봄철 거칠어지기 쉬운 피부 건강과 피로 해소를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봄동은 수분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해 장의 연동 운동을 활발하게 도와준다. 변비로

    • 유재민 기자
    • 2026-01-31 13:23
  • [궁금한 건강] <88>헬리코박터균, 치료해야 하나?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건강검진 결과에서 헬리코박터균 양성 판정을 받고 당황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민 2명 중 1명이 감염되어 있다고 알려진 헬리코박터균(Helicobacter pylori)은 과연 얼마나 위험하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헬리코박터균은 강한 산성이 뿜어져 나오는 위장 속에서도 끈질기게 살아남는 나선형 세균이다. 스스로 알칼리성 암모니아를 생성해 위산을 중화하며 생존한다. 일단 자리를 잡으면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법이 거의 없다. 이 균은 주로 구강을 통해 감염된다. 찌개 하나를 여러 명이 떠먹거나, 술잔을 돌리는 한국 특유의 식문화가 높은 감염률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헬리코박터균은 단순히 위에 머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간단히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만성 위염의 주요 원인이며, 위궤양 환자의 약 70~80%에서 이 균이 발견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헬리코박터균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감염자는 비감염자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2배에서 많게는 6배까지 높은 걸로 보고돼 있다. 헬리코박터균이 있는지 검사는 요소호기검사 (UBT)을 통해 간단히 할 수 있다. 제균 치료를 강력히 권하는 이유

    • 김혁 기자
    • 2026-01-30 16:43
  • ‘세계 미녀 1위’로 뽑힌 로제… 비결은 딸기와 오징어?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지난해 12월 29일 미국 영화 사이트 ‘TC 캔들러’는 ‘2025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발표하며 블랙핑크 로제(28)를 1위로 선정했다. TC 캔들러는 1990년부터 매년 전 세계 미남·미녀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로제의 뒤를 이어 에스파 카리나가 8위, 블랙핑크 지수가 11위, 리사가 22위, 제니가 46위에 선정되는 등 블랙핑크 전원과 K-팝 아티스트들이 상위권에 다수 랭크됐다. 지난달 30일 엘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하루만 로제의 두쫀쿠가 되고 싶어 좋아하는 사람과 아파트 게임을 한다면 로제는 어떻게 플러팅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여기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로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위에 선정된 비결을 묻는 질문에 “너무 창피하다. 아직 이해가 안 된다.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 너무 감사하다”며 “맛있는 걸 맨날 먹어서 그걸로 기쁨을 채우면서 환한 미소를 유지한다. 겨울이니까 딸기에 꽂혔다. 오징어 이런 것도 많이 먹는다”라고 대답했다. 로제가 즐겨 먹는다는 딸기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 딸기에는 무엇보다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비타민 C는 멜라닌 색소의 침

    • 유재민 기자
    • 2026-01-30 08:40
  • “부부간 성관계 의무 없다”…프랑스, 민법 개정 추진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프랑스 민법 제215조는 배우자들이 “상호 간에 공동생활을 영위할 의무를 지닌다”고 규정하지만, 성관계에 대한 명시는 없다. 그럼에도 실제 판결은 시대에 한참 뒤떨어졌다. 여성에게 성관계를 ‘부부의 의무’처럼 요구해 온 관행이 이어져 온 것이다. 프랑스 의회가 결혼을 이유로 성관계를 부부의 의무로 해석해 온 이런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민법을 개정한다. 배우자에 대한 성관계 의무는 없으며, 따라서 성관계 거부가 이혼 유책 사유도 될 수 없다는 점을 법률로 명문화하겠다는 것이다. 27일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좌파 녹색당과 공산당부터 중도·우파 의원 등 총 136명이 민법 개정안을 하원에 발의했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마리-샤를로트 가랭 녹색당 의원은 “프랑스에서 ‘공동생활’을 ‘동침의 의무’와 동일시하는 잘못된 인식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민법에 “부부에게 성관계를 가질 어떤 의무도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시하게 된다. 국회는 이르면 1월 말까지 ‘부부 의무’를 종식하는 내용의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법이 개정되면 가사 소송에도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일부 프랑스 법원은 성관계 거

    • 한기봉 기자
    • 2026-01-29 17:08
  • [건강한 밥상] <23>빵 만들 때는 수돗물이 좋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빵을 만들 때 밀가루만큼 많이 들어가는 재료가 ‘물’이다. 물은 맛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그럼 어떤 물이 빵의 맛을 좋게 할까. 빵의 풍미와 발효력을 생각한다면 적당한 미네랄이 포함된 수돗물이 생수보다 좋다. 빵 반죽의 핵심은 효모(이스트)와 글루텐이다. 물속의 미네랄 성분은 이 것들에게 큰 영향을 준다. 빵의 쫀득한 식감을 살리는 글루텐은 글리아딘과 글루테닌이라는 두 단백질이 결합하며 만들어지는데, 결합 과정엔 물이 필수로 들어가야 한다. 수돗물에는 칼슘,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효모가 활발하게 활동하도록 돕는 먹이 역할을 해 발효가 안정적으로 일어나게 돕는다. 물에는 ‘경도’라는 게 있다. 물속에 녹아있는 칼슘과 마그네슘양을 말하는데, 제빵에는 경도 50~100mg/L의 물이 가장 적합하다. 이 범위 내에서는 경도가 높을수록 좋다. 경도가 낮으면 글루텐이 연화돼 반죽이 끈적해진다. 발효하며 나오는 이산화탄소 가스를 포집하지 못해 빵이 제대로 부풀지 못한다. 반면 경도가 너무 높으면 글루텐이 단단하게 수축해 딱딱하고 퍼석하게 끊기는 빵이 완성된다. 우리나라 수돗물은 수원에 따라 경도가 다르다. 20

    • 김혁 기자
    • 2026-01-29 16:52
  • <건강칼럼> 영화 '행오버'의 진실과 거짓

    한국헬스경제신문 | 오동진 영화평론가 지난 연말, 숙취의 나날을 보낸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요즘에는 세태가 많이 바뀌었고 이른바 MZ세대는 회식을 ‘극혐’한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연말은 연말이었을 것이다. 연말이어서 한잔, 연초니까 한잔, 설날 연휴 전이어서 한잔 등등 아무리 그래도 살면서는 이런 모임 저런 모임, 술자리가 이어질 것이다. 브래들리 쿠퍼 주연의 영화 <행오버>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인기와 흥행을 누렸다. 모두 세 편이 만들어졌는데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심정으로 2009년에 1편이 만들어진 후 2년마다 한 편씩 만들어졌다. 토드 필립스 감독은 이 시리즈로 투자배급사인 워너 브라더스에 엄청난 수익을 안겼다. 그 대가로 <조커>(2019)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조커>는 그해 제76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타면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24년에 무려 2억 달러(거의 3천억 원)를 들여 만든 속편 <조커: 폴리 아 되>는 워너에게 1억 달러이상의 손해를 안기며 흥행에서 참패했다. 이 일은 최근의 워너–넷플릭스 합병, 정확하게는 넷플릭스가 워너를 720억 달러(약 11

    • 김혁 기자
    • 2026-01-29 08:34
  • [헬스&이슈] 담뱃세처럼 설탕세 도입될까?…대통령 언급에 도입 논란 불붙을까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설탕에도 담배처럼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언급하면서 ‘설탕세’ 도입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붙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국민의 80%가 설탕세 도입에 찬성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리며 “담배처럼 설탕 부담금으로 설탕 사용 억제, 그 부담금으로 지역·공공의료 강화에 재투자”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여러분 의견은 어떠신가요”라고 물었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담배에 부과하는 국민건강증진기금과 같은 모델을 언급한 것이다. 국민건강증진법은 궐련형 담배 20개비당 841원, 니코틴 용액을 사용하는 전자담배에는 1㎖당 525원의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한다. 이렇게 징수된 부담금은 금연교육·광고, 흡연피해 예방과 흡연 피해자 지원, 보건교육 및 자료 개발, 보건의료관련조사·연구 등에 사용된다. 이처럼 당뇨 등을 유발하는 설탕에도 유사한 부담금을 부과해 가격 상승을 통한 사용 억제를 유도하고, 이를 공공의료 강화 재원으로 사용하자는 제안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설탕 부담금 도입은 설탕 섭취로 인한 국민 건강권 문제, 지역·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재투자 재원으로의 활용 방안 등에

    • 김혁 기자
    • 2026-01-28 20:59
  • [곡식 이야기] <8>세계 10대 수퍼푸드 ‘귀리’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귀리(oat)의 원산지는 중앙아시아 지역이다. 이후 유럽 전역으로 퍼져 재배가 되었다. 원래는 밀·보리 재배지에서 자라는 잡초였으나 추운 기후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북유럽 등에서 주요 곡물로 자리잡았다. 한국에서도 귀리가 생산되지만 생산량은 적다. 강원도 홍천, 평창, 철원이나 경북 안동 중심으로 소규모로 재배된다. 귀리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다.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자주 활용된다. 귀리는 벼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글루텐이 없는 통곡물이며 중요한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및 항산화제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귀리를 볶아 부수거나 납작하게 만든 것이 바로 오트밀이다. 따뜻하게 죽으로 즐기거나 간단히 갈아 셰이크로 만들어 마실 수 있다. 귀리는 서양에서는 오래전부터 건강식품으로 각광받아 왔다. 고기를 많이 먹는 서양사람 중에 혈관 질환이 적은 이유는 오트밀 덕분이라는 말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해마다 수요량이 증가하고 있다. 1. 섬유질 풍부 귀리에는 수용성 섬유질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식품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푸즈(Foods

    • 한기봉 기자
    • 2026-01-28 20:44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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