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 심장이 보내는 경고
한국헬스경제신문 | 홍성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얼마 전 TV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경희대 물리학과 김상욱 교수의 심근경색 경험담은 많은 이들에게 큰 경각심을 주었다. 그는 심근경색 발병 전 몇 달 동안 알 수 없는 몸의 신호들을 겪었다고 했다. 처음에는 “속이 거북하고 소화가 안 되는 것” 같았고, 이후에는 “산에 오르거나 뛰면 가슴이 답답하고 명치가 콕콕 쑤시는” 증상을 느꼈다고 한다. 이처럼 심장이 보내는 경고는 때로 매우 미묘하여 소화 불량이나 단순한 피로감으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이 작은 신호들이 위험을 알리는 중요한 단서일 수 있다. 심장에 발생하는 중대한 위기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직경 2~4mm의 미세 혈관인 관상동맥에 문제가 발생하여 초래되는 질환이다. 급성 심근경색은 이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액 및 산소 공급이 중단되어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환자는 극심한 가슴 통증,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경험하며, 심장 근육 손상으로 심장의 수축 기능이 저하되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기도 한다. 놀랍게도 약 20~30%의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