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영양

[슈퍼푸드 ‘콩’] ⑤여름의 보약 ‘녹두’

원기 회복, 해독 작용, 피부 미용에 좋아
단백질, 비타민, 각종 미네랄이 풍부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녹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오랫동안 섭취해 온 친숙한 콩이다. 녹두전이나 녹두죽, 녹두삼계탕 등 건강식으로 많이 먹는다. 특히 몸이 지친 여름에 많이 먹어 원기를 회복하는 데 좋다.

 

작고 둥근 초록색 씨앗으로 원산지는 인도 북부와 파키스탄으로 알려져 있다. 약 4,500년 전부터 재배되기 시작했다.

 

역사적으로 녹두는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약용 식물로도 인식되어 왔다. 동양 의학에서는 녹두의 해독 작용과 열을 내리는 효과에 주목해 다양한 증상 완화에 활용했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녹두를 ‘여름의 보약’으로 여겨 더위로 인한 체력 저하나 소화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했다.

 

또 녹두는 피부 미용에도 널리 사용되어 왔는데, 녹두가루를 이용한 팩이나 세안제는 오래전부터 아시아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녹두를 먹는 방법으로는 밥을 지어 먹거나 푹 삶아서 죽으로 끓여 먹거나 갈아서 각종 채소와 함께 전으로 부쳐 먹으면 좋다. 볶은 녹두를 차로 우려 마셔도 되고 삶은 녹두를 샐러드에 넣어 먹거나 녹두 전분으로 청포묵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녹두는 단백질, 비타민, 각종 미네랄이 매우 풍부한 곡물이다.

 

 

◇녹두의 다양한 효능

 

해독 작용: 체내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돕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특히, 약물 중독이나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껍질에 함유된 비텍신, 이소비텍신과 시스테인, 아르기닌 등이 해독 작용을 돕는다.

 

피부 건강 개선: 피부를 깨끗하게 하고 염증을 완화해 여드름, 아토피 등 피부 질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녹두 가루를 이용한 세안은 피부 염증과 유해균 제거에 효과적이다.

 

심혈관 질환 예방: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당뇨 개선: 아연이 인슐린 활성화에 영향을 주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소화 기능 향상: 소화 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소화를 돕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위장 운동을 촉진한다.

 

빈혈 예방: 철분과 엽산이 풍부해 혈액 생성을 돕고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다이어트: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높여주고, 칼로리가 낮아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뼈 건강: 칼슘이 함유되어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해열 및 소염 작용: 몸의 열을 내리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면역력 강화: 비타민과 미네랄이 면역 세포의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임산부 건강: 엽산이 풍부하여 태아의 성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원기 회복: 아미노산 및 불포화지방산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 완화: 엽산, 마그네슘 등이 정신 건강에 유용하며, 우울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섭취 시 주의사항

 

녹두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몸이 차거나 저혈압인 경우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과다 섭취하면 소화 불량,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신장 질환이 있으면 칼륨 함량으로 인해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