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인생의 두 번째 봄을 맞이하는 것 같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충남 예산지역 50세 이상 신중년 여성들이 시니어 모델로 변신했다.
충남 예산군은 최근 ‘행복채움 4기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 수료식을 열었다. 9월 1일부터 12주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수강생 10명에게 수료증을 주었다. 충의사 은행나무길을 배경으로 진행한 수료식에서 시니어모델들은 갈고닦은 워킹과 포즈를 선보였다.
인생의 새로운 도전에 나선 수강생들의 평균 나이는 61세. 이들은 매주 2시간씩 예산군여성회관에서 몸의 균형과 바른 자세, 워킹 등 모델 교육을 받으며 건강을 유지하고 자신감을 회복했다.
예산군의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는 지난해 상반기 시작돼 반기마다 1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다.
일부는 아카데미 강사를 통해 모델 활동에 나서기도 했고, 예산장터 삼국축제 때 워킹 시연을 하는 등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은 심미경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장이 맡았다.
예산군 관계자는 “신중년 여성들이 자신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삶의 질 향상과 자기 계발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니어 모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의 영향이기도 하다.
경기 시흥시도 ‘시니어 모델 양성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40대 이상 중·장년‧노년층을 대상으로 워킹, 포즈, 체형관리 등을 가르치고, 패션쇼를 열기도 한다.
서울시 50플러스 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시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에도 ‘시니어 모델 양성과정’, ‘시니어 모델 워킹’ 등 프로그램이 있다. 구별로는 광진구, 서대문구, 성북구, 성동구, 동작구 등이 운영하거나 운영한 적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