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국순당(대표 배상민)이 운영하는 술복합문화공간 ‘박봉담’은 프리미엄 수제막걸리 2종과 K수제맥주 5종 등 총 7가지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월 오픈이후 첫 신제품이다. 이번에 선보인 프리미엄 수제막걸리와 K맥주는 술복합문화공간인 ‘박봉담’에 위치한 국순당 연구소에서 기획 개발하고, (농)박봉담양조장에서 술을 빚었다. 박봉담키친에서 잔술 형태로 선보이며, 향후 병 형태로도 판매 예정이다 신제품 ‘박봉담막걸리’는 국순당 연구소가 최적의 향을 만들기 위해 우리 제법을 기반으로 발전시킨 '아로마 발효기술'로 빚은 프리미엄 수제 생막걸리이다. 알코올 도수는 8.5%로 과실 향이 풍부하게 살아 있는 원주 그대로의 깊은 풍미를 담았다. ‘박봉담쌀쌀막걸리’는 양조장이 있는 경기도 화성의 찹쌀과 멥쌀로 밑술을 한 뒤 두 번의 덧술을 거쳐 삼양주로 빚은 프리미엄 수제 생막걸리이다. 은은한 과실 향과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한국 전통의 풍미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냈다. 알코올 도수는 7.5%이다. K맥주도 5종 선보인다. ‘박봉담쌀맥주’는 이곳만의 시그니처 맥주이다. 국내 최초 양조전용쌀인 설갱미와 이에 어울리는 홉과 맥아를 정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보건당국이 전세계 홍역 유행과 관련해 해외여행 대기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크게 유행하고 있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은 홍역 유행 국가 확인 후 출국 전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과, 의료기관은 최근 홍역 유행 국가 여행력이 있는 환자 진료 시 홍역을 의심하고 확인 시 신속하게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홍역 환자는 14주까지(~4.5.) 총 35명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작년 동기간 18명 발생한 것과 비교해 1.9배 증가한 수치이다. ’25년 환자 중 71.4%(25명/35명)는 19세 이상 성인이고, 65.7%(23명/35명)는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모르는 경우였다. ’20~’25년 4월 5일 월별 홍역 환자 발생 현황 그래프 해외여행 중 감염되어 국내에 입국 후 확진된 해외유입 사례는 65.7%(23명/35명) 이었고, 그중 22명은 베트남, 1명은 우즈베키스탄 여행 중에 감염되었다. 이들을 통해 가정, 의료기관에서 추가 전파된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12명 발생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으며, ’24년 홍역 환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조선시대 도성의 안전을 담당하는 순라군의 순찰의식이 12일부터 서울 종로 일대에서 주말마다 재현된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올해 순라의식이 12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 오후 3시에 열린다고 9일 밝혔다. 단 혹서기인 7~8월은 제외된다. ‘수문장 순라의식’은 궁궐 안에서만 볼 수 있었던 수문장과 수문군이 궁궐 밖 도심으로 나와 시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이다. 2022년 광화문 광장 재개장을 기념해 특별행사로 처음 진행했으며 2024년부터 상설 행사로 운영해 시민과 외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취타대가 전통음악뿐만 아니라 K팝도 연주한다. 국악기로 편곡한 K팝 음악을 취타대 연주로 새로 선보인다. 5월 가정의 달에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해외에도 잘 알려져 있는 동요 ‘둥글게 둥글게’의 특별 연주도 준비하고 있다. K팝과 순라의식이 함께하는 이번 기획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종오 의원이 제안한 내용을 바탕으로 현실화됐다. 당시 진 의원은 “수문장 순라의식에 K팝을 접목하면 전통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해외 사례를 들어 적극적인 활용을 촉구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20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 전국 의사와 의대생 2만5천여 명이 모여 정부의 의료정책 추진을 강력히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숭례문 일대에서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에 의료개혁 정책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정부가 17일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인 3천58명으로 되돌렸음에도 추가적인 압박 차원에서 집회를 강행한 것이다. 의협의 궐기대회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등의 전면 중단과 철회를 요구하는 게 목적이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정부는 과오를 인정하고 책임 있는 사과와 수습책을 제시하라”며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 의료개혁 정책을 전면 재논의해야 한다. 의료를 파괴한 정권은 결자해지의 책임을 다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정부도 응답하길 바란다”며 “무책임하게 다음 정권으로 미루려는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의협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와 국회는 보건의료 정책 전반을 의협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재설계하라”며 “정부는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가해진 행정명령에 공식 사과하고, 이들의 학습권과 수련권 회복을 위한 실질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정부는 2010년부터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양성평등 수준을 가늠하고 정책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국가성평등지수’를 조사하고 발표해 왔다. 국가성평등지수가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여성가족부는 17일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가 65.4점으로 2022년(66.2점) 대비 0.8점 하락했다”고 밝혔다. 국가성평등지수는 3대 목표·7개 영역·23개 지표에 걸쳐 여성과 남성의 격차를 측정한다. 완전 평등 상태는 100점, 완전 불평등 상태는 0점이다. 2023년 영역별 성평등 수준을 보면 교육(95.6점)이 가장 높았고, 건강(94.2점), 소득(79.4점), 고용(74.4점), 양성평등의식(73.2점), 돌봄(32.9점), 의사결정(32.5점)이 뒤를 이었다. 가장 크게 나빠진 영역은 양성평등의식으로 전년 대비 6.8점이나 줄었다. 특히 양성평등의식 영역 세부 지표 중 하나인 ‘가족 내 성별 역할 고정관념’은 60.1점에서 43.7점으로 16.4점 줄었다. 돌봄 영역도 33.0점에서 32.9점으로 소폭 낮아졌다. 이동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인지통계센터장은 “가족 내 성역할 고정관념은 정량적 지표가 아닌 개인의 주관적인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경찰청(경찰청장 직무대행 이호영)은 손해보험협회(회장 이병래),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용식)과 공동으로 고령운전자의 안전한 운전을 지원하기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청・손해보험협회・한국교통안전공단은 고령운전자의 교통안전 확보에 상호 협력하기로 ‘24.11월 협약하였으며,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무상 지원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가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으로, 2년간 총 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1차 모집은 5개 지역(충북 영동군, 충남 서천군, 전북 진안군, 전남 영암군, 경북 성주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원자의 나이 등을 고려하여 총 약 200명의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경찰청・손해보험협회・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번 1차 사업 진행 후 결과를 분석하여 2025년 하반기에는 약 700명 추가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고령자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안전한 이동권 보장이 필수적이며, 경찰청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고령자 교통안전 확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폐렴구균은 급성 중이염, 폐렴 및 균혈증,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 중의 하나다. 영아, 소아와 65세 이상 고령자가 주요 위험군이다. 통상 폐렴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는 12월과 요즈음 같은 4월, 5월이다. 65세 이상이면 무료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중장년층 등의 경우 개별적으로 병의원을 찾아 비용을 부담하고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기 전에 누리집 등에 공개된 비급여 진료비용을 확인하고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심평원이 폐렴구균 접종비를 분석한 결과 백신 성분별로 평균 금액에 2배가량 차이가 났다. 지난해 기준 PCV에 속하는 프리베나13주, 신플로릭스 프리필드시린지 약제의 평균금액은 각각 12만5천694원, 11만5천148원이었다. 반면 다당질백신(PPSV)으로 분류되는 프로디악스-23, 프로디악스-23 프리필드시린지 약제의 평균금액은 각 6만1천354원, 6만4천244원으로 PCV의 절반가량이었다. 각각의 약제는 성분에 따라 주 접종 대상 등이 다르다. 예를 들어 PPSV 백신은 65세 이상 성인과 2세 이상의 만성질환,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유방암 진단 이후 체중이 크게 늘면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60∼8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가정의학과 교수와 한경도 숭실대 교수, 정원영 펜실베이니아대 박사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의 암 진단 전후 체중 변화에 따른 심혈관질환과 심부전 발병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에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0∼2016년 유방암 치료를 마친 환자 4만3천 명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유방암 진단 전보다 체중이 10% 이상 크게 증가한 환자는 5% 이내로 체중을 유지했던 환자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66% 높았다. 심부전의 경우는 진단 후 체중이 5∼10% 늘어나면 발병 위험이 59% 커졌고, 10% 이상 체중이 늘어난 환자는 발병 위험이 85%까지 증가했다. 체중이 심장질환에 미친 영향은 50세 미만 젊은 유방암 환자에게 특히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유방암 진단 전후 비만 상태였던 50세 미만 환자는 비만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3.58배 높았다. 신동욱 교수는 “식사 조절과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생활습관만으로 체중 관리가 잘 안되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영국 대법원이 16일 “성전환 여성을 영국의 평등법이 정의하는 ‘여성’ 범주에 포함시킬 수 없다”는 역사적 판결을 내렸다. 법적 평등 사안에서 사람의 성별은 남자와 여자 둘뿐이라는 것이다. 판결은 판사 다섯 명의 만장일치로 내려졌다. 영국 대법원은 판결에서 “2010년 평등법에서 ‘여성’과 ‘성’(sex)이라는 용어는 생물학적 여성과 생물학적 성을 의미한다”며 “평등법에는 ‘생물학적’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생물학적 차이는 자명한 것으로 간주되며 별도의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남성과 여성은 그들이 속한 성별 집단과 공유하는 생물학을 통해 구분된다”고 밝혔다. 영국 평등법(Equality Act)은 2010년 제정된 영국의 반(反)차별·양성 평등법이다. 이 판결로 영국서 여성으로 인정하는 인증서를 가졌더라도 성전환 여성은 법적 평등 사안에서 여성으로 간주되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대법원의 판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과 같은 흐름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대통령 취임 당일 “주관적 성정체성을 인정하지 않고 남성과 여성이라는 두 성별만 인정하는 것이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이라는 대통령 행정명령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을 둘러싸고 백악관과 중국 정부가 책임을 떠넘기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백악관이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주장을 게시한 데 대해 중국 당국은 반박하며 오히려 미국 내에서 바이러스 기원을 추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3일 홈페이지에 “백악관 주장은 미국의 과거 코로나19의 우한 실험실 유출 관련 보도들과 마찬가지로 과학적 근거가 없고, 증거 또한 날조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은 코로나19의 기원 문제에서 중국을 반복적으로 모함하고 비방하며, 과학 문제를 정치화하는 험악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과학계는 이미 비웃고 있으며, 미국이 이를 이용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음모는 결코 뜻대로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더 나아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을 가능성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현재 점점 더 많은 단서와 증거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먼저 나타났을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며 “향후 코로나19의 기원 추적 작업은 미국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와 관련한 구체적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