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김혜수의 가방 속에는 올리브 오일이 있다

“나이 들어도 아름답고 살 안 찌는 비결”
불포화지방산 풍부...심혈관 건강에 도움
항암 및 노화 방지, 피부 개선 효과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신이 내린 선물’. 세계 3대 올리브 오일 생산국인 그리스 수도 아테네는 올리브 나무를 선물한 아테나 여신의 이름을 딴 도시다.

 

매일 아침 공복에 올리브 오일을 한 스푼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만큼 올리브 오일의 건강 효과가 많이 알려졌다.

 

54세지만 여전히 날씬하고 아름다운 배우 김혜수가 가방에 넣고 다니며 매일 챙겨 먹는 식품으로 올리브 오일과 죽염을 꼽았다.

 

그는 21일 유튜브 채널 ‘보그코리아’에 출연해 “건강에 좋다는 올리브 오일과 죽염을 챙겨 다닌다”며 “촬영 현장에서 물에 타서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올리브 오일, 얼마나 좋길래?

 

-심장 및 혈관 건강 증진

 

올리브 오일은 무엇보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불포화지방산은 혈관을 막지 않고 오히려 뚫는 역할을 한다. 올리브 오일에 풍부한 올레인산(단일불포화지방산)은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여 혈관을 깨끗하게 해준다.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다.

 

-항산화 및 항염 효과

 

비타민 E, 폴리페놀, 식물스테롤 등 항산화 물질이 많아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피부 노화 방지 및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강력한 항염 성분(올레오칸탈, 올러유러핀 등)이 있어 만성염증 감소 및 각종 염증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항암 및 노화 방지

 

항산화 성분과 폴리페놀, 올레오칸탈 등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세포의 노화와 질병을 막아준다. 특히 유방암·피부암·다양한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소화 및 위장 건강

 

위산 분비 조절 및 소화 촉진 효과가 있어 위염, 위궤양, 소화불량,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아침 공복에 한 스푼 섭취하면 위장을 보호하고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뼈 및 뇌 건강 증진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하며, 알츠하이머 등 신경퇴행성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올레오칸탈 성분이 뇌 건강을 지원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면역력 강화와 미용 효과

 

각종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 등이 면역세포 활성에 관여해 바이러스와 질병에 대항하는 데 유익하다. 피부 보습, 탄력 개선, 노화 방지에 뛰어나고 모발에도 영양을 준다.

 

-당뇨·비만 관리 및 다이어트

 

칼로리가 일반 기름보다 낮고 트랜스지방이 없어 체중 증가와 당뇨,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2형 당뇨병과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눈 건강 증진

 

비타민A가 풍부해 시력 개선 및 눈 건강에 유익하다.

 

◇어떻게 먹어야 좋을까

 

아침에 야채 샐러드에 듬뿍 뿌려 먹거나 빵에 찍어 먹는 게 가장 일반적이다.

 

올리브 오일 섭취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섭취하고 30분 뒤에 아침 식사를 하는 게 권장된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하면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올리브 오일 100g은 900cal의 지질을 제공한다. 8~10g에 해당하는 한 스푼 정도에는 80kcal가 함유돼 있다. 성인의 하루 권장량은 40g, 즉 서너 스푼 정도다. 아침 공복에 한두 스푼을 먹고 음식에 뿌려 먹는 게 좋다.

 

과한 섭취는 오히려 체중 증가나 소화장애(복부 불쾌감, 설사 등)를 유발할 수 있다.

 

레몬과 함께 먹는 것도 좋다. 한 스푼의 오일에 레몬 몇 방울을 짜 넣으면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