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박정민 기자 |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기후 재난안의 특징인 폭우와 가뭄이 더욱 잦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물부족 대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물부족 상황에 따른 용수 확보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국민과 함께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물 절약의 중요성을 계몽하고, 도서지역 먹는 물 기부 캠페인 등을 추진하여 가뭄을 극복하기로 했다. 12일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최근 1년 누적강수량(896.3mm)은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적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642.3㎜)은 평년의 108.6%이나, 광주·전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66.8%로 일부지역에 기상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다행힌 것은, 앞으로 4월까지는 강수량이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남 지역 중심의 기상가뭄은 4월 이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평년의 98%로 정상이나, 6개월 이상 장기간 강수량이 적었던 전북과 전남은 각각 82%, 80%로 낮은 수준이다. 문제는 앞으로다. 모내기철(5~6월) 이후까지
한국헬스경제신문 배지원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8일 입춘(立春 2.4.)을 지나 날씨가 풀리며 호수와 저수지 등에 얼었던 얼음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2월의 전국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1.5℃ 정도로 아직은 얼음이 얼고 춥지만, 기온이 점차 오르며 겨우내 얼었던 땅이 풀리고 얼음이 녹으면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최근 3년(’20~’22) 동안 얼어붙은 호수나 저수지, 하천 등에 들어가 얼음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해마다 증가 추세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총 137건의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지난해 2월 1일엔 강원 강릉시 연못에서 썰매를 타던 일가족 4명, 얼음이 깨지며 물에 빠져 전원 구조딘 바 있다. 또한 지난해 2월19일 서울 양천구 얼어붙은 호수 위를 걷던 중 얼음이 깨지며 물에 1명이 사망했다. 얼음 위에서 썰매를 타거나 얼음낚시 등을 하다가 얼음이 깨지며 발생하는 사고는 경기 지역이 46건(33.6%)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18건(13.1%), 경북 17건(12.4%), 서울 14건(10.2%), 충남 13건(9.5%) 순이다. 시간대별로는 기온이 올라가는 오전 1
한국재난안전뉴스 <김한겸 (하나로의료재단 하이랩 원장, 병리과 전문의)> | 폐는 우리 몸의 호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코를 통해 들어온 공기는 인두, 후두, 기관, 기관지를 거쳐 폐포에 도달한다. 폐포에서 확산현상에 의해 혈액 내 이산화탄소와 산소를 교환하는 것을 호흡이라고 한다. 만약 우리가 들이마시는 공기 중에 유독물질이 있다면 적은 양이라도 직접적으로 폐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뿐 아니라 몸에도 광범위하게 피해를 입힐 것이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미세먼지, 담배연기, 배기가스, 요리할 때 나오는 연기 등 유해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또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도 호흡기 감염으로 이어져 폐렴을 유발하며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미세먼지가 뭐길래 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 입자 크기에 따라 50 μm 이하인 총 먼지(Total Suspended Particles, TSP)와 입자 크기가 매우 작은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PM)로 나뉜다. 미세먼지는 다시 지름이 10 μm 이하(PM 10)인 미세먼지와 지름이 2.5 μm 이하(PM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정민 기자 | 우리 지구의 해수 온도가 1천년 만에 최고로 높아졌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다.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가 적정 수준 이상으로 배출됐고, 이로 인해 지구 안에 갇힌 열이 바다로 흡수됐기 때문이다. 해수면 온도 상승은 전세계적으로 목도하고 있는 태풍, 폭우, 가뭄 등의 기상 이변을 몰고 온다는 점에서 그 후폭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8일 영국 더가디언(The Guardian) 등 외신에 따르면, 지구의 바다는 2022년에 가장 뜨거웠으며, 이는 우리 인간이 배출한 가스로 인해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온실 가스 배출로 인해 갇힌 과도한 열의 90% 이상이 바다에 흡수되는데, 1958년 해수면 온도를 기록했는데, 1990년 이후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해수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문제는 해수면 온도는 날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더 뜨거워진 바다는 극한의 날씨를 더욱 부추기고, 이는 더 강력한 허리케인과 태풍을 유발하는 한편, 공기 중에 더 많은 습기를 내보내서, 더 센 비와 큰 홍수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또한 따뜻해진 물도 팽창하여 해수면을 높이고 몰디브 같은 나라나 해안 도시를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임동혁 기자 | 전세계가 지금 기후위기, 더 나아가 기후재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 범인 중 하나가 플라스틱이라고 하면 어렴풋이 그럴 것 같다고 생각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 인간이 만들어낸 플라스틱은 해마다 더욱 늘어가고 그 기울기는 더욱 가파라지고 있다. 1950년대 매년 200만톤이 생성되던 플라스틱은 현재 이보다 200배나 많은 4억톤을 만들고 있다. 16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렇게 급증한 플라스틱은 단순히 그 제작 과정에서 탄소만 배출하는 것이 아니고, 그 폐기과정에서도 지구의 안전을 위협한다. 매립은 토지를 오염시키고, 버려진 플라스틱은 햇빛에 노출되면서 메탄을 배출한다. 이를 앞으로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지구와 인간이 모두 위험하다. 각계 통일된 해결방안이 필요하며, 사용량 감축과 생산자 책임제도를 통한 기업의 제품 사후 책임 부과가 그래서 논의되고 있다. 플라스틱은 담배 필터에서 의료용 튜브, 자동차 범퍼에 이르기까지 모든 형태로 우리 삶에 접혀 있는 기적의 소재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주는 장난감으로, 음식을 신선하게 유지하고 옷을 신축성 있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플라스틱에 목이 말라있다. 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