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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더 외롭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외로움을 더 느끼고, 시간이 지나면서 외로움도 더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키어 필립 박사팀은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 학술대회(ERS Congress 2026)에서 유럽 15개 국 5만 명 이상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외로움 수준이 높고 2년 뒤 외로움도 더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필립 박사는 “이 연구는 흡연이 사회적 활동이 아니며, 오히려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이 신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사회적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전 연구에서는 외로움이 흡연으로 이어진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흡연이 외로움을 증가시키는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유럽 건강·노화 조사(SHARE)에 참여한 15개 국 5만 명 이상의 자료를 분석했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67세였고 연구 시작 당시 22%가 흡연자였으며, 48.5%는 만성질환이 2개를 초과했다. 특히 현재 흡연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외로움이 더 크게 증가했으며 연구 시작 당시

    • 유재민 기자
    • 2026-09-07 15:49
  • [궁금한 건강] <115> 양치질 후에 입속 몇 번 헹구지?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치아관리에 이른바 ‘3-3-3 법칙’이 있다. 하루 3번, 식사 후 3분 이내, 3분 동안 양치를 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양치를 하는 권장 횟수는 있는데, 양치 후 입속 거품을 헹궈내는 횟수에 대해선 별말이 없다. 양치질은 칫솔질뿐만 아니라 입안에 남아있는 치약을 제대로 헹궈내는 것도 중요하다. 양치를 하고 나면 입안에 치약에 있던 계면활성제가 남는다. 이게 몸에 쌓이면 좋지 않다. 계면활성제는 물과 기름이 섞이도록 하는 물질로, 물로 헹구는 것만으로는 제거되지 않는 물질들, 즉, 치아에 묻은 기름기나 음식 찌꺼기 등을 화학적으로 녹이기 위해 사용되는 성분이다. 대부분 치약에는 소듐라우릴설페이트(Sodium Lauryl Sulfate, SLS), 소듐도데실설페이트(Sodium Dodecyl Sulfate, SDS),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Sodium Laureth Sulfate, SLES) 등의 계면활성제가 사용된다. 특히 SLS는 치약뿐만 아니라 세안제, 비누, 세탁세제, 샴푸 등 거품이 나는 제품들에 가장 많이 쓰인다. SLS에 장기간, 고용량 노출 시 식욕 부진이나 모체독성 등 부작용이 보고되었다. 그렇다면 몇 번을 헹궈내야

    • 김혁 기자
    • 2026-09-07 11:44
  • [궁금한 건강] <114>몇 시간을 자야 건강에 좋을까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전문가들은 먹는 음식 이상으로 수면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한국인의 수면은 다른 나라 사람보다 유독 불규칙하고 수면의 질도 낮은 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대한수면연구학회가 내놓은 ‘2024년 한국인의 수면 실태’ 보고서에서다.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58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18% 부족했다. 또 수면의 질과 양에 만족하는 비율도 글로벌 평균의 75% 수준에 그쳤다. 특히 매일 숙면하는 비율은 7%로 글로벌 평균(13%)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문제는 좋지 않은 수면이 지속되면 심혈관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연구팀은 경기도 안성·안산 역학연구(코호트)에 등록된 40∼69세 성인 9641명을 대상으로 평균 15.5년(186개월)을 추적 관찰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했다. 추적관찰한 결과, 불규칙한 수면과 사망 위험 사이에 연관성이 확인됐다. 하루 수면 시간이 8시간 이상인 사람은 적정 수면 시간(7시간 이상∼8시간 미만)을 유지한 사람에 견줘 사망 위험이 평균 27%

    • 유재민 기자
    • 2026-09-07 10:26
  • 20년 넘게 자폐아들 키우던 ‘피터팬 아빠’ 전경철씨 별세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중증 자폐가 있는 아들을 20년 넘게 홀로 키우다가 자신이 암에 걸리자 아들이 들어갈 보호시설을 찾아 헤맨 전경철 작가가 5일 밤 별세했다. 향년 63세.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빈소 없이 치러진다. 전씨에겐 26세 아들 제원 씨가 있다. 30대 중반에 생긴 아들로 2007년 중증 자폐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 전씨는 아내와 이혼 후 20년 넘게 아들을 홀로 키웠다. 전씨가 세상에 알려진 건 지난해 4월 고인이 갑작스럽게 간암 말기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서다. 그의 삶에 남은 시간은 6개월이었다. 고인은 그때부터 아들을 돌봐줄 기관을 찾기 위해 전국 보호 시설 1000여 곳을 돌아다녔으나 단 한 곳도 제원 씨를 받아주지 않았다. 말을 한마디도 못 하는 자폐 성인 남성을 쉽사리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입소했다가 퇴소당하기도 했다. 그래도 아빠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아들의 보호 시설을 찾는 여정을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에 기록하며 작가가 됐다. 이후 각종 방송에 전 작가 이야기가 소개되면서 에세이 ‘안녕, 피터팬’을 출간했다. 사연을 접한 독자들은 2000건에 달하는 응원 댓글과 8000만 원의 후원금을 보내 전 작가의

    • 김혁 기자
    • 2026-09-06 10:20
  • “2040년 되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2040년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치매를 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의 장래인구추계와 전국 치매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 2040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10.34%로 예측됐다. 치매 유병률은 2020년 9.17%에서 지난해 9.09%로 하락했으나 다시 높아졌다. 치매 유병률은 2050년에는 11.81%(전체 1891만명 중 223만 명)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연구원에 따르면 40세 이상의 치매 진료비는 2012년(1조 1557억원)에 처음으로 1조 원을 넘긴 뒤 2016년(2조 890억 원)과 2020년(3조 415억 원)에 각각 2조 원, 3조 원대로 올라섰다. 2023년에는 3조 3372억원으로 늘어 10년 전인 2013년 대비 141.4%나 늘었다. 진료비 증가는 고령의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2023년 기준 남성의 치매 진료비는 80대가 3779억 원, 90세 이상이 1008억 원으로 고령층(80세 이상)이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여성의 경우 80대가 1조 341억 원, 90세 이상이 6839

    • 한기봉 기자
    • 2026-09-04 10:02
  • 우린 왜 ‘닮은 사람’에게 끌릴까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가끔 나와 닮은 이성이나 동성을 보면 왜 그런지 모르게 끌린다. 속설 같기도 하고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외모를 지닌 사람에게 무의식적으로 끌리는 경향이 있다고 많은 연구 결과가 말하고 있다. 닮은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는 심리학적으로 내집단 편향, 암묵적 자기애, 친숙 효과, 성적 각인 등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된다. 호주 퀸즐랜드대·영국 스털링대 공동 연구팀이 682명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있다. 참여자들은 한 명의 사람과 3분씩 대화하며 ▲매력도 ▲친절함 ▲이해심 등을 평가하고 얼굴 이미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은 기하학적으로 자신과 닮은 얼굴인 사람을 더 매력적으로 평가했다. 자신과 유사한 얼굴 특징을 가진 사람에게 편안함과 친밀감을 느꼈다. 실험에서 자신의 사진을 성별만 바꾸어 이성 얼굴로 만든 결과, 많은 참가자들이 자신과 닮은 얼굴을 더 매력적으로 평가했다.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 심리학과 연구에서도 여성 참여자 52명에게 자신의 사진을 남성으로 바꾼 후 보여주자 호감을 느끼고 매력도를 높게 평가했다. 사람들은 같은 문화, 인종, 나이 등 공통점으로 묶이는 ‘내 집단’에서 더 매력을

    • 한기봉 기자
    • 2026-09-03 17:10
  • [건강한 밥상] <41>다진 마늘 오래 두고 먹는 방법은?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마늘은 그냥 먹기도 하지만 거의 모든 음식에 양념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음식을 할 때마다 다지기가 불편해 미리 다져놓는 사람들이 많다. 문제는 남은 다진 마늘을 어디에 어떻게 보관해야 오래 유지할 수 있는가다. 남은 마늘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필요한 만큼 꺼내 쓰면 편리하다. 그런데 다진 마늘은 빠르게 갈변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잦다. 다진 마늘을 갈변하지 않고 오래 보관하는 최선의 방법은 냉동 보관이다. 냉동실은 다진 마늘의 갈변, 녹변 현상을 최대한 늦춰준다. 다진 마늘이 갈변되는 이유는 공기 중 산소와 접촉해 산화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인데 공기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밀폐해 냉동 보관하면 다진 마늘도 오래 신선하게 보관이 가능하다. 다진 마늘을 냉동실에 보관할 때 요령이 있다. 비닐 팩에 담아 얇게 편 다음 한 번 사용할 정도의 크기로 칼집을 살짝 내주면 필요한 만큼 꺼내 쓰기가 쉽다. 이때 비닐 팩의 공기를 완전히 빼야 한다. 식용유를 약간 섞어 다진 뒤 냉동하면 얼린 후에도 쉽게 분할할 수 있다. 다진 마늘에 설탕을 소량 뿌려 보관하는 것도 갈변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 설탕은 다진 마늘 표면의 수분을 흡수해 마

    • 김혁 기자
    • 2026-09-03 15:05
  • [궁금한 건강] <113>머리카락 완전히 안 말리고 자면?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힘든 하루를 마치고 샤워를 한 뒤 젖은 머리카락을 말리는 것은 상당한 수고로운 일이다. 머리가 길거나 숱이 많으면 더 힘들다. 그런데 꼭 머리를 완전히 말린 후에 잠자리에 들어야 하나? 우리 어머니들은 자식들에게 머리가 젖은 채로 자면 머리에 벌레가 생긴다고 말했다. 완전히 틀린 말이 아니다. 베개에 닿은 젖은 머리카락과 두피는 집먼지벌레(좀)의 서식 조건에 딱 맞다. 어둡고 습하며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는 좀은 사람 각질과 비듬을 먹이로 삼는다. 벌레뿐 아니라 세균이 번식하기에도 좋다. 습한 두피 환경은 피지 분비를 촉진하고, 비듬균이 번식하여 모공을 막고 피부를 산화시켜 지루성 두피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염증이 생기면 비듬이 늘거나 두피가 가려워지고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축축한 머리에는 먼지 등 노폐물이 쉽게 붙어 모공을 막는다. 두피가 오랫동안 습한 상태를 유지하면 자극을 받아 통증이나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젖은 머리카락은 마른 머리카락보다 손상되기 쉽다. 머리카락이 물을 흡수하면서 부풀어 외부 자극에 약해지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이 갈라지거나 끊어질 위험이 커진다. 젖은 머리가 엉키고 서로 달라붙어 다

    • 유재민 기자
    • 2026-09-03 12:02
  • ‘10년 지역 복무’ 첫 지역의사 뽑는다…7일부터 490명 수시모집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의사면허 취득 후 선발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일할 ‘지역의사’를 뽑는 첫 대입 수시모집 전형이 오는 7일 시작된다. 지역의사제는 지역에서 성장한 학생을 별도의 전형으로 뽑은 뒤 국가와 지방정부가 학비 등을 지원하고, 의사면허 취득 후 해당 지역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게 하는 제도다. 2027학년도에는 서울을 제외한 32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에서 진료권(시·군·구의 묶음) 단위 359명, 광역권(시·도의 묶음) 단위 131명 등 총 490명을 선발한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2027학년도 지역의사 선발 전형 첫 수시모집을 앞두고 3일 ‘지원 길잡이(FAQ)’를 발표했다.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은 지난달 4∼6일 원서를 접수했고, 나머지 31곳은 7일부터 수시모집에 들어간다. 2027학년도에는 지원하려는 의대 소재지에 따라 중학교는 해당 광역권에서, 고등학교는 해당 진료권 또는 광역권에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교육과정을 마쳐야 한다. 이 전형으로 뽑힌 학생은 등록금, 교재비 등 학비를 지원받고, 추가 교육·실습 기회도 제공받는다. 의사 면허를 딴 후에는 선발 당시 공고된 의무 복무 지역에서 10년간 일해야 한다. 정

    • 한기봉 기자
    • 2026-09-03 10:50
  • 부산대 휴머노이드 의료 로봇센터 운영 개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부산대학교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본관 지하 1층에 ‘휴머노이드 의료 로봇 센터’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휴머노이드 의료 로봇 센터는 의료현장의 수요와 대학의 연구역량,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을 연결하는 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 필수·공공의료 분야에서 심화하고 있는 전문의와 수술 보조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의료 보조 기술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개소식에서는 센터가 개발 중인 의료 로봇 기술을 전임상 미니 쇼케이스로 선보였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휴머노이드 의료 로봇 센터는 부산대의 AI·의·생명 연구역량이 실제 의료현장과 만나는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미래 의료 로봇 연구거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혁 기자
    • 2026-09-02 11:39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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