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우엉은 특유의 향과 아삭한 식감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김밥 속 단골 재료로 익숙하지만, 장아찌·잡채·조림까지 활용 범위는 생각보다 넓다.
우엉은 ‘모래밭에서 나는 산삼’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영양가가 높은 채소다. 특히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한국인 식탁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우엉의 주요 효능은 다음과 같다.
-장 건강 및 변비 예방
우엉은 이눌린(Inulin)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하다. 이는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며 체내 당분 흡수를 늦춰준다. 또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대장 환경을 개선하고 변비 해소에 탁월하다.
-체내 노폐물 배출 효과
우엉에는 칼륨이 함유돼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지방을 분해하는 데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하는 이들이 우엉을 차(茶)로 즐겨 찾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또 우엉의 이눌린은 신장 기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혈관 건강
우엉 껍질에 많은 사포닌(Saponin) 성분은 혈액 순환을 돕고 혈관 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우엉에 들어있는 폴리페놀과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부기 및 염증 완화
신장 기능을 도와 이뇨 작용을 촉진하므로 몸의 붓기를 빼는 데 좋다.피부 트러블(여드름, 아토피) 완화와 체내 염증 수치를 낮추는 데도 기여한다. 겨울철 감기 예방이나 면역 체계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우엉을 잘랐을 때 나오는 끈적한 성분은 ‘리그닌’이라는 식이섬유인데,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엉의 영양소는 껍질에 많으므로 칼등으로 살살 긁어내거나 씻어서 껍질째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돼지고기와 함께 요리하면 산성 식품인 고기를 중화시키고 누린내를 잡는 효과가 있다.
우엉은 성질이 차가운 편이라 평소 몸이 차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과하게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우엉은 깨끗이 씻어 보관하기보다 흙이 묻은 채 두는 게 좋다. 우엉 특유의 풍미나 맛은 껍질에 있기 때문이다. 또 건조해지면 식감과 효능이 떨어질 수 있어 수분 관리에 신경 쓰도록 한다.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곳이나 냉장 보관하면 우엉의 상태를 비교적 오래 유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