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전동 칫솔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진일보한 음파전동 칫솔까지 나왔다. 반면 일반 칫솔을 고집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두 칫솔 중 무엇이 좋은가는 오래된 논쟁이다. 결론은 사람에 따라 효과가 다르며, 칫솔의 종류보다 올바른 칫솔질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전동 칫솔은 음파 진동으로 치아 사이의 치태와 세균막을 효과적으로 닦아 잇몸 질환 발생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진동 또는 회전하는 칫솔모가 더 많은 표면적과 미세한 부분까지 닦을 수 있다. 또 환자나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손목 힘이 약한 사람에게 편리하다. 타이머가 달린 전동 칫솔은 권장 시간(2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칫솔질을 너무 세게 하면 경고하는 압력 센서가 있어 잇몸 손상과 치아 마모를 예방할 수도 있다. 요즘에는 미백, 혀 클리너, 잇몸 마사지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제품도 나온다. 단점으로는 일반 칫솔보다 훨씬 비싸고 칫솔모 교체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 고장이 날 수 있고 2~3년마다 교체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잘못 사용하거나 저가형 제품을 쓰면 치아 마모나 잇몸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대부분 시험에서 전동 칫솔과 일반 칫솔의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혼자 사는 사람들이 거의 인구의 절반이 되어가는 시대, 미혼자와 기혼자의 건강 상태는 어떤 차이를 보일까? 결혼한 사람들이 보통 더 오래, 더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산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 결과들이 그 반대의 연구 결과보다 확실하게 더 많다. 배우자가 서로를 늘 관찰하고 돌보기 때문이다. 결혼은 사람을 가족지향적으로 만들어 위험한 행동이나 건강에 해로운 일을 삼가게 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결혼을 하면 무엇보다 정신적 여유와 안정감이 증가하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인생의 행복을 더해 준다. 특히 중증질환 위험에 있어서는 결혼한 상태가 크게 이득인 결과를 나타낸다. 대체로 남성이 여성보다 결혼으로 얻는 이득이 더 크다. 심장 건강을 살폈을 때, 평생 싱글로 사는 남성은 기혼 남성보다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두 배 이상 높다. 미국 콜로라도대 연구진이 45세 이상 성인 6,800여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평생 미혼으로 산 남성은 심부전 진단 후 5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기혼 남성보다 약 2.2배나 높았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에는 연관성이 보이지 않았다. 조기 사망 위험도 결혼한 사람이 훨씬 낮다. 결혼 상태인 사람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금연하면 살이 찐다고 한다. 정말 누구에게나 다 그럴까. 살이 찐다고 금연을 결단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대체로 맞다. 금연 후 살이 찌는 가장 큰 이유는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담배를 피우면 우리 몸은 유입된 독성 발암물질을 분해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때 체온이 올라가고 에너지를 소모한다. 흡연이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것이다. 그러나 금연하면 그만큼의 열량 소비가 줄어들게 되고 남은 열량은 지방으로 축적된다. 미국의 한 연구에 의하면 금연 후 여성은 평균 3.8kg, 남성은 2.8kg의 체중 증가가 나타났다. 기초대사량 감소에 의한 체중 증가는 금연 후 3달 정도 지나면 사라진다고 하지만 사람마다 다르다. 체중 증가는 일시적일 수 있으며, 금연 자체가 아닌 금연 후 생활 습관 변화가 원인일 수도 있다. 금연에 의한 스트레스도 체중 증가의 원인이다. 담배의 니코틴은 뇌의 보상회로에 영향을 끼쳐 쾌락중추를 만족시키고 담배를 물고 있는 행위 자체는 무언가를 씹고 싶은 구강 욕구를 해소해준다. 그러나 금연하면 이러한 욕구를 충족할 수 없게 돼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 무의식적으로 대체재를 찾아 나서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여성의 가슴을 보호하는 브래지어는 두 얼굴을 지녔다. 착용하지 않으려니 가슴이 처질까 걱정이고, 입으려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자기 전 브래지어를 벗을지 말지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잠 잘 때 브래지어 착용 여부에 대한 질문은 오래 됐다. 결론은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이 유방 처짐을 막아준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는 것이다. 잘 때 브래지어를 착용할지는 개인의 편안함 여하에 따라 결정될 문제이며, 숙면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래지어 착용 여부가 아니라 편안함이라는 것이다. 브래지어는 유방을 지지해 일시적으로 모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유방 처짐을 예방하는 효과는 확실하지 않다. 일부에서는 브래지어 착용이 가슴 주변 근육을 약화시켜 오히려 처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브래지어를 벗고 살면 등 근육이 서서히 강해지고 자세도 좋아져 가슴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프랑스 브장송 프랑슈꽁테대 스포츠과학 전문가인 장-드니 루용 박사가 15년에 걸쳐 수행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가슴에 탄력을 주는 데 있어 브래지어는 나쁜 점이 더 많았다. 수년에 걸쳐 수백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가슴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잔존 치아가 20개 미만(정상 치아 수는 28개)이면 10년 생존율이 15%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치아 수가 1개 감소할 때마다 사망 위험은 약 1.2% 증가한다. 하지만 틀니·크라운·임플란트 같은 치아 보철 치료는 수명을 늘리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과보철학회는 틀니의 날(7월 1일)을 맞아 치아 상실과 보철 치료가 한국인 건강과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국내 최초로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치아 수가 1개 감소할 때마다 사망 위험이 약 1.2% 증가했다. 치아를 4개 상실하면 5%, 8개 상실하면 10%로 사망 위험이 높았다. 잔존 치아 개수에 따라 그룹을 나눈 뒤 10년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치아 28개가 전부 남아있는 경우에 비해 치아를 상실한 그룹에서는 10년 생존율이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잔존 치아가 20개 미만이면 20개 이상인 경우와 비교해 10년 생존율이 약 14.9% 낮았고, 15년 생존율은 무려 21.5%까지 감소했다. 잔존 치아 수 20개가 단순한 수치가 아닌 생존율에 의미 있는 분기점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구강 건강이 전신 건강과 생명에 직결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장마가 이어지고 바깥은 후텁지근하다. 실내에선 종일 에어컨을 튼다. 이런 날씨에 조심해야 할 게 있다. ‘냉방병’이다.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차이로 자율신경계 균형이 무너지면서 생기는 일종의 적응 장애로 감기와 유사한 증세다. 특정 질병을 가리키는 의학 용어는 아니다. 피로·두통·소화불량 같은 증상부터 시작해 면역이 약한 사람은 더 심하게 겪는다. 일반적으로 실내외 온도 차가 5~8℃ 이상일 경우 냉방병이 발생하기 쉽다. 냉방을 위해 창문을 닫고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실내 공기가 오염되어 두통, 피로, 눈, 코, 목의 건조함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가구, 카펫, 페인트 등에서 발생하는 화학 성분들이 쌓여 빌딩증후군을 일으킬 수도 있다. 에어컨 냉각수에서 번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냉방기를 통해 실내로 퍼지면서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레지오넬라균 감염은 고열, 두통,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만성 질환자에게는 심각한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감기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콧물, 코막힘, 인후통, 기침) 외에도 피로감, 두통, 근육통, 소화불량 등이 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잠들기 전에 샤워하면서 머리를 감는 사람이 많다. 머리카락이 길거나 머리숱이 유독 많은 여성은 젖은 머리카락을 완전히 말리는 데 상당한 수고가 든다. 완전히 말리기 귀찮아서 젖은 채로 잠들면 무슨 일이 생길까. 머리카락을 덜 말리면 두피와 모발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 자기 전에는 아무리 귀찮고 시간이 많이 걸려도 머리를 완전하게 말려야 한다. 베개에 닿은 젖은 머리카락과 두피는 집먼지벌레(좀)의 서식 조건에 딱 맞다. 어둡고 습하며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는 좀은 사람 각질과 비듬을 먹이로 삼는다. 벌레뿐 아니라 세균이 번식하기에도 좋다. 머리를 안 말리고 자면 벌레가 생긴다는 어른들의 말이 맞는 것이다. 머리를 말리지 않은 채로 잠들면 두피염과 탈모 위험도 높아진다. 축축한 두피는 각종 세균이 번식하고 노폐물이 달라붙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모공이 막히면 두피염이 생길 수 있다. 두피에 염증이 있으면 매일 머리를 감아도 가렵고 금세 기름지며 비듬도 많아진다. 머리카락은 주기에 맞춰 자라고 나는데, 두피 건강이 안 좋으면 머리카락이 건강하게 자라지 못해 모발이 가늘어지고 빠질 수도 있다. 머리카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79)이 전용기 계단을 오르다 발을 헛디뎌 넘어질 뻔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전 세계에 급속도로 퍼졌다. 일시적이었지만 전문가들은 79세인 트럼프의 건강에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처럼 고령의 나이에 일상적 행동이 어려워지고 특히 균형을 잡거나 계단을 오르는 능력이 떨어진다면 ‘근감소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근감소증(Sarcopenia)이란, 나이가 들면서 근력과 근육량이 소실되는 현상을 말한다. 노화가 시작되면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등의 호르몬이 감소하게 되고, 비타민D의 결핍, 코티졸 증가에 의해 근육량이 소실된다. 또 당뇨, 암, 심혈관 질환 등의 만성 질환이 근감소증을 유발·악화시킬 수 있다. 우리 몸의 근육량은 30대에 최고를 찍고, 그 후 50대부터 매년 1~2%씩 감소하며, 70대에는 절반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력과 근육량이 감소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다양한 건강문제의 척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근육이 감소하게 되면 쉽게 넘어져 낙상이나 뼈가 부러지는 골절의 위험이 높아진다. 또 당뇨병 등 전신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심할 경우에는 사망으로까지 이어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소주에는 알코올이 들어있다. 요즘 나오는 소주는 알코올 함량이 점점 내려가 16도짜리 소주도 있다. “소주도 알코올인데, 소독에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 캠핑이나 야외 활동 중에 소독약이 없는 상황에서 한 번쯤 떠올려본 생각일 것이다. 과연 그럴까. 정답은 “아니다”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에틸알코올 농도가 60~80% 범위일 때, 대부분의 친유성 바이러스(헤르페스바이러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와 일부 친수성 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 A형 간염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불활성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주의 알코올 농도는 종류에 따라 15~20%에 불과해 이 정도 수준으로는 살균이나 소독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그렇다면 60~80%의 알코올 농도를 가진 독한 술은 소독에 사용할 수 있을까. 피치 못할 상황이 아니라면 술로 소독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소독은 단순히 알코올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확한 농도와 순수한 알코올이 필요하다. 상업용 주류에는 알코올 외에도 당분, 향료, 색소 등의 첨가물이 포함되어 있어 상처 부위의 감염을 악화하거나 회복을 지연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헬스장에 들어섰을 때나 운동을 시작할 할 때 유산소 운동에 중점을 둬야 할지, 근력운동을 주로 해야 할지 고민이 든다. 어느 쪽이든 다 큰 효과가 있지만, 결국 나이와 체력 상태, 운동 목표에 따라 결정하는 게 현명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유산소 운동은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심폐 기능을 강화해 혈액순환과 산소 공급 능력을 향상하는 운동으로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다. 칼로리 소모가 많아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지구력과 체력이 강화된다. 또 땀을 통해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고, 지방을 소모시켜 체지방 및 혈관 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방지한다. 근력 운동은 근육을 강화하고 신체의 근골격계를 단련하는 운동이다. 무산소 운동이다. 웨이트 리프팅, 스쿼트, 푸쉬업, 플랭크 등이 있다. 근력운동은 근육을 키워 기초대사량을 높임으로써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뼈를 강화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신체를 교정하고 신체 비율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슷한 노력으로 운동을 한다면 근력 운동보다는 유산소 운동을 할 때 더 많은 칼로리가 소모된다.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