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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건강] ②일어나자마자 하면 좋은 건강 습관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당신은 아침에 침대에서 눈을 뜨자마자 무엇을 하나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이른바 ‘모닝루틴’을 하는 사람도 있을 테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순간부터 건강은 시작되는 것이다.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몸의 컨디션은 물론 장기적인 건강 상태까지 달라질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급하게 출근 준비를 하는 등 건강에 썩 좋지 않은 습관을 반복한다. 아침 시간의 작은 습관만 바꿔도 혈압, 소화 기능, 근육 상태, 뇌 기능까지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 우선 아침에 눈을 떴다면 갑자기 벌떡 일어나지 않는 것이 의외로 중요하다. 특히 중장년층이나 고령자의 경우 갑자기 일어나면 혈압이 급격히 변하면서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심하면 넘어지거나 낙상 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30초 정도 가볍게 누워 있는 것이 좋다. 이후 손과 발을 천천히 움직이며 몸을 깨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 다음 옆으로 돌아누워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안전하다.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을 마시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은 땀과 호흡을 통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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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콘택트렌즈를 끼고 잤다고요?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이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세상이 또렷하게 보인다면? 비상이다. 콘택트렌즈를 빼지 않고 잔 것이다. 귀찮거나 술에 취해 한두 번쯤이야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렌즈를 빼지 않는 습관이 들면 당장은 큰 문제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눈 건강에 큰 위험을 주고 심각하면 시력까지 잃을 수 있다. 끼고 자도 괜찮다는 장기 착용 콘택트렌즈도 나왔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어 안과 의사들은 권유하지 않는다. 콘택트렌즈를 끼고 자면 내 눈에 무슨 문제가 생길까. ◇산소 공급 차단돼 충혈이나 안구건조증 잠을 자는 동안에는 눈꺼풀이 닫히기 때문에 산소 공급이 차단된다. 눈물의 순환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으면 되는데 닫힌 눈꺼풀과 각막 사이에 콘택트렌즈가 밀착돼 있으면 눈물이 원활하게 순환하지 못한다. 각막의 산소투과율이 떨어지면 눈이 충혈되거나 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렌즈는 눈의 수분을 흡수한다. 잠든 동안에는 눈물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렌즈를 끼고 자면 눈이 더욱 메말라져 각막 표면 손상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눈과 렌즈가 지나치게 건조해지면 특히 렌즈를 제거할 때 눈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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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허와 실] <58>천연비타민은 합성비타민보다 좋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사람들은 대체로 ‘합성’이라는 말에는 거부감을 느끼고, ‘천연’에는 긍정적 반응을 보인다. 자연에서 온 ‘천연’은 좋은 것이고 사람이 만든 ‘합성’은 왠지 몸에 해로울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비타민은 어떨까. 정답은 천연비타민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합성비타민 또한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천연 비타민, 자연이 준 선물 천연 비타민은 자연에서 얻어진 비타민으로, 주로 과일, 채소, 견과류, 곡물 등에 있다. 천연비타민은 식물이나 동물의 대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며, 그 결과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과 함께 존재한다. 예를 들어, 오렌지에 포함된 비타민 C는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물질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자연에서 오는 다양한 영양소들이 상호작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합성 비타민, 과학의 힘 반면, 합성 비타민은 화학적으로 합성된 비타민으로 실험실에서 만들어진다. 이들은 천연 비타민과 동일한 화학 구조를 가지지만 그 출처와 제조 과정이 다르다. 예를 들어, 합성 비타민 C는 아스코르브산이라는 화합물로 제작되며, 이는 자연에서 발견되는 비타민 C와 구조적으로 동일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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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건강] <96>헌혈을 하면 무엇이 좋은가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사고 팔 수 없는 것에 무엇이 있을까. 혈액도 그렇다. 혈액은 매매가 금지돼 있다. 헌혈자의 무상 기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공공재적 특성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의 헌혈자는 늘 부족한 실정이다. 대한적십자사의 혈액사업통계연보에 따르면, 헌혈 횟수는 연간 300만 건이 되지 않는다. 헌혈에 동참한 국민은 매년 약 130만 명 안팎이다. 아직도 헌혈이 몸에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기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헌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Q. 헌혈을 하면 몸속 피가 줄어드는 게 아닌가? 우리 몸에 있는 혈액량은 남자는 체중의 8%, 여자는 7% 정도다. 체중이 60Kg인 남자의 혈액량은 약 4,800mL이고, 50Kg인 여자는 약 3,500mL 정도다. 특히 비상 상황을 대비해 우리 몸은 전체 혈액의 15%를 여유분으로 갖고 있다. 또 매일 일정량의 혈액이 몸 속에 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헌혈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면 일상생활이나 건강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다. 헌혈 전 몸속에 충분한 혈액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적혈구 내 혈색소 수치를 측정한다. 검사 결과로 헌혈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헌혈이 가능하다는 것은 빈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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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건강] <95>금주를 하면 좋아지는 것들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술을 마시면 왜 살이 찔까. 알코올이 신체의 대사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어 에너지원으로 가장 먼저 사용된다. 계속 음주를 하면 이런 에너지원이 넘치게 되고 몸은 비상시를 대비해 지방을 쌓아둔다. 지방이 체내에 그대로 축적되면 바로 배가 나온다. 복부비만이다. 술을 계속 마시다 보면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점차 음주량도 늘어나 비만 및 대사증후군을 초래한다. 알코올은 의외로 칼로리가 높다. 20도짜리 소주 한 병(360ml)이라면 20%인 72ml가 알코올로 구성돼 있는 것이다. 알코올의 칼로리는 1g당 7Kcal이다. 이에 따라 소주 한 병의 칼로리는 약 350~450kcal가 된다. 360ml 소주는 7~8잔 정도 나오는데 한 잔의 칼로리는 40~50kcal가 되는 셈이다. 흰 쌀밥 한 공기의 칼로리는 200kcal 정도이므로 소주 한 병을 마시면 밥 두 공기를 먹는 셈이다. 맥주의 칼로리는 보통인 355ml 기준 170kcal 정도다. 소주 한 병의 절반이다. 큰 병인 500ml 맥주는 200~250kcal 정도이고 제로슈가 맥주 한 병의 칼로리는 90kcal 정도다. 막걸리 한 병 용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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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허와 실] <57> 하루 한 잔 술은 건강에 좋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담배가 온갖 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술(알코올)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규정한 발암물질이라는, 그것도 1급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인간에게 암을 일으키는 가장 확실한 것을 1군 발암물질이라고 한다. 국민 900만 명 정도가 담배를 피운다. 술을 마시는 국민은 대략 2500만 명으로 추산된다. 2500만 명이 1군 발암물질을 마시고 있지만, 술이 암을 일으킬 거라고 걱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술과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은 이렇게 다르다. 알코올은 의학적으로 7가지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학설이 굳어져 있다. 인두암, 후두암, 구강암, 식도암, 간암, 유방암 등이다. 국립암센터는 암의 원인으로 흡연 30%. 음식 30%. 감염 30%, 그 다음으로 술이 5% 정도 된다고 꼽는다. 그런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술을 약간만 마시는 건 심혈관 건강에 좋다고 믿는다. 잠들기 전에 포도주 한 잔씩 마시는 사람도 많다. 최근에 발표된 논문들만 보더라도 그런 생각은 잘못됐다. 술 섭취량에 따라서 사망률이 달라진 것이다. 놀랍게도 0잔이 가장 건강에 좋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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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허와 실] <56>저혈압이 고혈압보다 더 위험하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흔히들 ‘고혈압보다 저혈압이 더 무섭다’ 라는 말을 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과연 그럴까.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평상시를 기준으로 하면 틀린 말에 가깝다. 심장이 수축돼 피를 내보낼 때 동맥 혈관에 흐르는 혈액의 압력을 최대(수축기)혈압, 심장이 부풀며 피를 빨아들일 때의 압력을 최소(이완기)혈압이라고 한다. 최대/최소혈압이 정상혈압(대한고혈압학회 기준 120/80mmHg)보다 낮은 90/60㎜Hg 이하인 경우를 저혈압이라고 본다. 그런데 저혈압인 경우 혈압을 올리기 위해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들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저혈압은 고혈압처럼 합병증을 일으키지 않으며, 수명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뇌혈관질환 등 생명과 직결되는 위험성을 지닌 고혈압과 비교하면 위험성이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심하게 피를 흘려 저혈압이 된 경우다. 사고 상황 혹은 신체 이상 상태의 저혈압은 위험한 게 맞지만, 일상에서의 저혈압은 위험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혈압계로 잴 수 있는 정도의 저혈압은 평시에는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다만 저혈압이 있을 경우 실신으로 인해 외상을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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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크는 주사'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성장기 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일명 ‘키 크는 주사’라고 불리는 성장호르몬 주사에 관심이 많다. 성장호르몬 치료 효과를 과도하게 설명하거나, 치료를 적극 권유하는 의사들도 있다. 하지만 경계해야 한다. 정상적으로 성장호르몬이 나오고 있는데 추가적으로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면 여러 부작용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성장호르몬 주사제 처방 건수는 해마다 늘어 2024년에는 24만 건을 넘어섰다. 그런데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경우에도 많이 처방되는 게 현실이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오래 전부터 시작했다. 약 60년 전인 1958년에 미국의 모리스 라벤 박사의 연구 결과가 처음인데 그는 성장호르몬을 주사로 투여하는 것이 성장호르몬 결핍증으로 키가 작은 소아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 당시 연구에 사용한 성장호르몬은 사람의 뇌에서 추출한 것이었다. 이후 1981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유전자재조합 인간 성장호르몬 생산에 성공했다. 성장호르몬 주사는 여러 단계의 임상 시험을 거쳐 1985년 처음으로 성장호르몬 결핍증으로 인한 저신장 소아 치료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단순히 키가 작다는 이유로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맞는 것은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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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사·규칙적 운동하면 우울증 위험 45% 낮아져”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우리가 먹는 음식은 단순히 영양 공급을 넘어,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 생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의 대부분은 장내 미생물에 의해 만들어진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발효 식품은 유익균을 증식시켜 뇌로 전달되는 긍정적인 신호를 강화한다. 신체운동은 약물치료에 비견될 만큼 뇌 화학 구조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은 통증을 줄이고 성취감을 느끼게 호르몬을 즉각 방출한다. 엔도르핀과 도파민 같은 호르몬이다.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동시에 실천하면 우울증이 발생할 위험이 약 45%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사나 운동 중 하나만 실천할 때보다 두 가지를 병행할 때 가장 효과적이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4·2016·2018·2020년)에 참여한 성인 1만7737명을 대상으로 식사와 신체활동이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우울 증상이 확인된 참가자는 전체의 4.6%였고, 이들 중에서는 식사의 질이 높고 신체활동이 활발한 그룹은 둘 다 부족한 그룹에 비해 우울 증상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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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방치하면 큰일 날 수 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잠을 자다가 잠깐씩 숨이 멈추는 증상을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다. 이 증세가 나타나면 빨리 전문의와 상담하고 적극적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다른 치명적인 병을 유발하거나 심하면 수면 중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수면무호흡증으로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환자는 적다. 수면무호흡증을 단순한 코골이 질환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수면무호흡증 진단 환자는 의외로 많은 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이 병을 진단받은 사람은 2018년 4만5067명에서 지난해 15만3802명으로 늘었다. 남성은 30∼40대, 여성은 50∼60대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된 순천향의대 연구팀의 논문을 보면 19세 이상 성인 2740명(남 1368명, 여 13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5.8%(남 19.8%, 여 11.9%)가 수면무호흡증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인 6명 중 1명꼴로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경험하는 셈이다. ◇단순 코골이와는 어떻게 다른가 수면무호흡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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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백신, ‘통증 예방’ 넘어 ‘치매 지연’효과 나타나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중장년층에게 대상포진은 공포 그 자체다. 피부에 발진이 생기는 것이야 그냥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칼로 베는 듯한 극심한 신경통이 찾아오는 게 문제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최근에 나온 백신은 대상포진 예방 효과가 90% 이상에 달할 정도로 효과가 좋다. 백신 접종 권고 대상은 만 50세 이상이거나 만 18세 이상이면서 암, 장기이식, 면역억제제 투여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이다. 그런데 요즘 이 대상포진 백신의 또 다른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노년기에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기억 장애’ 위험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의학 저널 ‘알츠하이머병과 치매’(Alzheimer's & Dementia) 최신호에 따르면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 연구팀이 50세 이상 한국인 251만9천582명을 대상으로 약 10년간의 의료 빅데이터를 추적 분석한 결과, 대상포진 백신 접종과 치매 사이에 이 같은 연관성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백신 접종군(52만906명)과 미접종군(52만1천58명)으로 세분화해 알츠하이머병 및 기억장애 발생 위험을 비교 분석했다. 이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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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머리가 빙글빙글 돌면 '이석증' 의심해봐야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갑자기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증은 사람을 쓰러지게 해 안전사고를 부를 수 있고 심한 두통과 구토, 메스꺼움(오심) 등을 동반해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기 어려울 수 있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흔한 것 중 하나가 이석증이다. 귓속 깊은 곳에는 반고리관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 내부에 이석이라는 물질이 흘러 다닌다. 관 모양으로 생긴 반고리관은 사람이 신체 균형을 잡을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부위다. 어떤 이유로든 이석이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내부의 액체 속에서 흘러 다니면, 자세를 느끼는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해 주위가 빙빙 돌아가는 듯한 증상이 생긴다. 어지럼증은 수초에서 1분 정도 지속되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일이 반복된다. 어지럼은 경미한 정도부터 공포를 일으킬 정도까지 다양하다. ‘코끼리 코 돌기’를 한 뒤의 느낌이나, 빙글빙글 돌아가는 놀이 기구 안에 앉아 있는 느낌과 비슷하다. 어지럼은 보통 갑자기 발생한다. 머리의 움직임과 큰 관련이 있어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서거나 돌아누울 때 잘 발생한다. 높은 곳을 바라보거나 고개를 돌릴 때도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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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의원, ‘의료기관 감염관리 강화’ 개정안 발의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의료기관 감염관리 권한을 질병관리청장에게 직접 부여하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의료관련 감염은 치료, 수술, 시술 등 의료행위 과정에서 환자와 보호자, 의료인,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발생하는 감염을 말한다. 개정안은 의료관련 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장에게 보고 및 감시 권한, 자료제공 요청 권한, 시정명령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의료기관 감염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뿐 아니라 치료비와 격리비용, 재원일수 증가로 이어져 사회경제적 부담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급성기병원 입원환자의 7~15%에서 의료관련 감염이 발생한다. 또 2022년 기준 의료관련 감염의 질병 부담은 장애와 조기사망 측면에서 인플루엔자, 결핵 등 다른 32개 감염병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현행 제도에서는 2020년 9월 질병관리청 출범 이후 의료관련 감염 관리 업무가 질병청 소관으로 이관됐지만, 의료법상 질병청의 직접 권한 범위가 불명확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 의원은 “현행 의료법상 보건복지부와 관할 지자체를 통한 간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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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사기 ‘사재기’ 막는다…매점매석 금지 고시 발표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기자 | 최근 중동 지역 전쟁 여파로 원료인 나프타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의약품의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 우려가 확산됐다. 유통 단계에서 주사기 사전 물량 확보를 위한 사재기 움직임이 나타나고, 온라인 판매점 품절 사례도 발생했다. 주사기·침 등 의료제품 수급이 어려워지자 정부가 14일 0시를 기해 6월 30일까지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발령했다. 고시 발령에 따라 제조·판매업자는 주사기 4종, 주사침 3종을 폭리를 목적으로 고시에서 정하는 기준 이상 과도하게 보유해서는 안 된다. 판매를 기피해서도, 특정 구매처에 물량을 몰아줘서도 안 된다. 구체적으로 기존 사업자들은 작년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5일 이상 보관하거나 월평균 판매량의 110%를 초과해 판매해서는 안 된다. 신규 사업자의 경우 제조·매입한 날부터 일정 기간(10일) 내 판매·반환하지 않는 행위가 금지된다. 작년 12월∼올해 2월 월평균 판매량을 넘겨서 같은 구매처에 팔아서도 안 된다. 제조·판매업자와 달리 의료기관의 경우 매점매석 행위로 처벌받지는 않지만, 고시에서 정해진 물량 이상을 구매할 수 없게 된다. 사실상 과다 구매 제한을 받는 것이다.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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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의 복병, 실명 부르는 ‘황반변성’이 는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눈에는 황반(黃斑, macula, macula lutea) 이란 부위가 있다. 망막의 중심부에 1.5mm 정도 함몰돼 있으며 노란 달걀 형태다. 황반은 눈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한다. 시신경세포가 밀집되어 초점을 맺는 부위로 사물의 명암, 색, 형태를 감지하며 시력의 90% 이상을 담당한다. 황반부의 시세포는 신경섬유와 연결되어 뇌로 시각 정보를 전달한다. 그런데, 이런 황반에 노폐물이 쌓여 점차 시력을 잃게 되는 황반변성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황반변성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24년에 약 50만 명이나 되는데 지난 4년간 148.1% 증가했다. 황반변성은 노화와 가장 관련이 있다. 황반변성 환자 10명 중 9명이 60대 이상이다. 백내장, 녹내장과 함께 3대 노인성 안질환이다.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무서운 병 황반변성이 무서운 건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모르고 지내다가 서서히 시력을 잃고 결국 실명으로 이어진다. 황반변성은 크게 망막의 광수용체와 세포들이 죽는 ‘건성(비삼출성)’과 황반 아래 맥락막에서 새 혈관이 자라는 ‘습성(삼출성)’으로 나뉘는데 무서운 건 습성 황반변성이다.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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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부모님 걸음 늦고 손떨림...파킨슨병 의심해야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3대 노인성 뇌 질환’은 보통 치매, 뇌졸중과 함께 파킨슨병을 말한다.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이중 파킨슨병이 증가하고 있다.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서서히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주로 60세 이후에 발생한다.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2020년 12만5천927명에서 2024년 14만3천441명으로 5년 동안 13.9% 증가했다. 고령인 부모님의 걸음걸이가 눈에 띄게 느려지고 손 떨림, 변비, 잠꼬대 등이 심해진다면 단순한 노화로 치부하기보다는 파킨슨병이 진행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국내에서도 인구 고령화가 가속하면서 환자가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파킨슨병은 현재까지 완치할 치료제가 없어 조기에 발견하는 게 최선이다. 빨리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관리한다면 병의 진행 속도를 막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살아갈 수 있다. 다만 초기 증상을 노화로 오인하기 쉬워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고령자 본인은 물론 주위에서 손 떨림이나 보행 행태 변화 등을 눈여겨보는 게 중요하다. 안정적으로 가만히 있을 때 손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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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의 왕 '대상포진'의 모든 것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대상포진은 흔히 ‘통증의 왕’으로 불릴 만큼 엄청난 고통을 유발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앓고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만 해도 75만 명을 넘어섰다. 대상포진을 아직도 피부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상포진은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후유증으로 10년 이상 고생할 수도 있는 신경계 질환이다. 사전에 발병과 치료 등 이 병에 대한 정보를 숙지해두는 게 좋다. ◇발생 원인은? 이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는 어릴 때 수두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와 같은 것이다. 이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신경을 타고 척수 속에 오랜 기간 숨어있다가 몸이 약해지거나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다시 활성화되어 병을 일으킨다. 대상포진의 특징은 우리 몸의 신경 중의 하나를 따라서 띠처럼 퍼진다는 점이다. 띠 같은 모양을 한다고 해서 ‘帶狀’이란 말이 들어갔다. 우리 몸의 신경은 척추에서 오른쪽, 왼쪽으로 한 가닥씩 나와 있기 때문에 대상포진에 걸리면 몸의 한쪽에만 통증과 수포를 동반한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증상은? 이 질환의 첫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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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심근경색 유발하는 ‘이상지질혈증’ 방치하지 마세요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이상지질혈증' 진단을 받아도 무시하고 가볍게 넘기는 사람들이 많다. 이상지질혈증을 방치해선 안 되는 이유는 콜레스테롤이 동맥의 벽에 쌓여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동맥경화증은 결국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일반적인 건강검진에서는 총콜레스테롤 240㎎/dL 이상,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160㎎/dL 이상, 중성지방 200㎎/dL 이상, HDL콜레스테롤 40㎎/dL 미만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한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너무 많은 상태를 말한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와 한국헬시에이징학회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 성인 4명 중 1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5명 중 2명이 이상지질혈증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경우 성별 유병률은 여성이 31%로 남성의 24%보다 높았다. 하지만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도는 매우 낮은 게 문제다. 성인 10명 중 3명이 자신의 이런 혈액 상태를 알지 못하고 있다. 또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받은 후에도 지질강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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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여성, 초경∼폐경 기간 길수록 치매 위험 떨어져”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당뇨병(2형)이 있는 여성은 초경에서 폐경까지의 기간이 길수록 치매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 연구팀과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런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6일 밝혔다. 당뇨는 치매의 위험 인자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간 당뇨병 여성에서 생식 관련 요인이 치매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2형 당뇨병을 앓는 폐경 여성 15만9천751명의 평균 8.3년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들을 초경에서 폐경까지의 기간에 따라 ▲ 30년 미만 ▲ 30∼34년 ▲ 35∼39년 ▲ 40년 이상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후 이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초경에서 폐경까지의 기간이 길수록 치매 위험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년 이상인 여성은 30년 미만인 여성에 비해 치매 위험이 27%나 낮았다. 또한 여성호르몬을 투여하는 등의 호르몬대체요법을 5년 이상 시행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치매 위험이 17% 낮았다. 연구진은 “당뇨병 여성에서 생애 전반에 걸친 여성호르몬 노출 이력이 인지 건강에 영향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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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의 계절’이 왔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무더위가 일찍 찾아왔다. 냉면의 계절이 왔다. 장안의 유명한 평양냉면집 긴 줄은 기온과 비례한다. 평냉을 먹고 나면 속이 뻥 뚫리고 오장육부까지 시원하다. 냉면 마니아들은 메밀 사리를 다 먹고는 남은 국물을 한입에 들이키며 “아 시원해” 꼭 한 마디 한다. 냉면은 고명 외에 사리와 육수 두 가지로 이뤄진 단촐한 음식이다. 메밀이 주성분인 냉면사리는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메밀은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영양가가 높은 식재료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인체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공급해준다.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와 미네랄인 칼슘, 철분, 인 등이 골고루 들어있다. 메밀에 함유된 루틴은 혈관을 강화해 혈압을 조절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오이, 무, 배 등 고명에도 칼륨이 풍부해 땀이 많이 날 때 좋다. 냉면에 들어가는 편육 한 점이나 별도로 시키는 제육의 영양도 우수하다. 하지만 문제는 육수다. 냉면 육수는 의외로 나트륨 함량이 상당히 높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외식영양성분 자료집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물냉면은 한 그릇 당 나트륨이 2618mg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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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한 병에는 몇 칼로리가 들어있을까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우리 몸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에너지는 칼로리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인체는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에너지가 쓰인다.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유지하고, 신체적 혹은 정신적인 활동을 할 때 사용된다. 가만히 있어도 사용되는 에너지는 기초대사량이라고 한다. 쓰고 남은 에너지는 몸 안에 저장된다. 저장되는 에너지가 많으면 살이 찌는 것이다. 우리 몸은 에너지를 음식이 가진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으로부터 얻는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1g당 약 4kcal, 지방은 1g당 약 9kcal의 에너지를 낼 수 있다. 알코올은 7kcal다. 탄수화물, 단백질보다 그램 당 칼로리가 높다. 1칼로리는 물 1그램을 (14.5도에서 15.5도로) 1도 올리는 데 필요한 에너지 양을 의미한다. 소주 참이슬 후레쉬 한 병에는 약 61g의 알코올이 포함되어 있다. 도수가 16.9도이므로 계산하면 약 426kcal다. 시중에 나와 있는 소주 한 병(360mL)의 칼로리는 대략 400~500kcal다. 밥 한공기(200g 기준)의 칼로리는 약 330kcal다. 즉 소주 한 병이 밥 한 공기보다 훨씬 칼로리가 많은 것이다. 소주는 주류 중에서 가장 열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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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과일 열전] <29> ‘고수’ 효능 알면 먹어야 한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동남아 음식에 들어가는 채소인 ‘고수’는 향과 맛 때문에 사람들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음식이다. 싫어하는 사람들은 고수에서 화장품이나 비누, 세제 맛이 난다고 기겁을 한다. 태국, 베트남 식당에서 특히 많이 쓰는데 쌀국수 식당에 가도 고수를 꼭 빼달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반면 좋아하는 사람들은 국수 위를 덮을 정도로 많이 넣는다. 고수는 지중해 동부 원산의 미나리과인데 코리엔더라는 식물의 잎이나 줄기 부분을 가리킨다. 3000년 이상 전 고대 이집트에서 약초로 이용되었다는 기록도 있을 만큼 오래 된 채소다. 그런데 고수를 먹지 않는 사람들도 고수의 건강 효능을 들으면 아마 생각이 바뀔지도 모를 만큼 고수는 영양소의 보고다. 고수에는 마그네슘, 칼슘, 인, 칼륨, 베타카로틴, 비타민A·B·C·K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비타민 K는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베타카로틴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돕고 이뇨 작용을 일으켜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며 심장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또한 고수 속 ‘시네올’과 ‘리놀레산’은 몸의 부기를 빼주기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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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을 억제해주는 식품은?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건강하게 체중 감량을 하기 위해서 야채 식단을 위주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비만치료제와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는 약들이 많이 나오기 하지만 아무래도 천연 다이어트 식품이 효과가 좋고 몸에도 좋다, 어떤 식품이 체중 감량에 좋을까. 전문가들은 포만감을 주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칼로리 섭취를 줄이도록 돕는 고섬유질 식품이 가장 좋다고 권한다. 성인을 기준으로 섬유질 일일 권장 섭취량은 남성 31g, 여성 25g이다. 채소나 과일, 견과류, 씨앗류, 콩, 통곡물 등이 고섬유질 식품이다. 탄수화물 소화·흡수 속도를 늦춰 식후혈당을 완만하게 올리고 식욕 조절을 돕는다. 고섬유질 식품의 섬유질 함량은 케일은 한 컵(10장)에 6g, 보리도 한 컵에 6g, 오트밀 은 4g, 라즈베리는 한 컵에 9.75g, 강낭콩은 한 컵에 19g이다. 이런 다양한 고섬유질 식품을 매 끼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이 적극 권유하는 식품을 살펴본다. ◇녹차 녹차에 함유된 카페인, 카테킨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한다. 카페인은 체내에서 각성제로 작용해 에너지 수준을 높이며 식욕을 감소시킨다. 단 하루에 두세 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녹차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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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허와 실] <54> 비타민은 다 오줌으로 빠져나갈까?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비타민제를 먹은 후 화장실을 가면 오줌이 노랗게 나올 때가 있다. 비싼 돈 주고 산 비타민제인데 이렇게 몸 밖으로 배출되어 버린다니 다소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몸은 대체로 필요한 비타민들을 취하고, 여분의 비타민은 오줌으로 배출시킨다. 하지만 대다수 비타민이 오줌으로 빠져나가고 그 비타민이 애초 불필요했다는 생각은 오류다. 오줌이 노랗게 보이는 것은 비타민제에 함유된 여러 비타민 중 B₂ 때문이다. 이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미량으로도 오줌을 밝은 노란색을 띠게 하기에, 대부분의 비타민이 빠져나가는 듯한 오해를 갖게 한다. 전문가들은 혈중 농도를 넘어서는 비타민C가 모두 소변으로 배설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 비타민C는 위점막을 통해 위장 속으로 분비되기도 하고 침 속이나 체액 속으로도 분비된다. 위점막을 통해 위장으로 분비되는 비타민 C는 위염과 위궤양, 나아가서는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세균을 섬멸하는 데도 일조한다. 소변으로 배출되는 비타민C가 그냥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버려지는 것은 아니다. 소변으로 나가는 비타민C는 방광염을 예방하고 방광암 발생을 막아준다. 비뇨기 계통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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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허와 실] <53>슈퍼푸드 견과류, 많이 먹으면 독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몸에 좋다는 견과류를 따로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아몬드, 브라질너트, 호두, 땅콩, 피스타치오, 해바라기씨 등 여러 견과류를 섞어 매일 한 봉지씩 먹는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건강에 좋은 음식도 과유불급이다.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 있다. 대부분 견과류는 맛뿐 아니라 영양이 풍부한 데다, 꾸준히 먹으면 심혈관 건강 개선, 기억력 향상, 항산화 효과 등의 이점을 가져다준다. 견과류는 식물성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견과류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탁월하다. 또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E가 풍부해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 방지와 기억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그렇다고 견과류를 많이 먹을수록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걸까. 견과류를 과도하게 먹으면 우선 비만과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 견과류는 고지방 식품인 데다, 대부분의 견과류는 100g당 600~700kcal에 이를 만큼 열량이 높은 편이다. 지방의 대부분이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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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허와 실] <52>탄수화물 안 먹으면?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탄수화물은 쉽게 얘기해서 우리 몸이 쓰는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영양소다. 우리가 주로 우리가 먹는 밥, 빵, 과일, 사탕 등에 들어있다. ‘밥심’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탄수화물은 적당한 섭취량이 반드시 필요하며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우리 몸이 활동하고 공부를 할 때 이런 에너지가 사용된다. 탄수화물은 3가지 필수 다량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중 하나로 당분, 전분, 식이섬유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전분은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고 흡수돼 에너지로 활용되거나 글리코겐으로 저장된다. 글리코겐은 글루코스(포도당)로 이루어진 다당류다. 아침식사를 아예 안 하거나 커피, 약간의 과일로 때우는 사람이 있다. 식사를 하더라도 체중 관리를 위해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공부하는 학생이나 오전에 두뇌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탄수화물을 꼭 먹는 게 좋다. 뇌의 활동에 필요한 포도당의 양은 100g 정도다. 즉석밥 1개(200g 정도) 중 탄수화물은 70g 정도이니, 단순 계산하면 1개 반 정도가 필요하다. 신체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탄수화물을 더 먹어야 한다. 시험공부하는 사람에게 탄수화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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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허와 실] (51)수퍼푸드 견과류도 많이 먹으면 독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몸에 좋다는 견과류를 따로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시중에서는 아몬드, 브라질너트, 호두, 땅콩, 피스타치오, 해바라기씨 등 여러 견과류를 섞어 ‘하루 견과’라고 이름 붙여 팔기도 한다. 견과류는 식물성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견과류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탁월하다. 또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E가 풍부해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 방지와 기억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꾸준히 먹으면 심혈관 건강 개선, 기억력 향상, 항산화 효과 등의 이득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건강에 좋다는 음식도 과유불급이다.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 있다. 견과류를 과도하게 먹으면 우선 비만과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 견과류는 고지방 식품인데다, 대부분의 견과류는 100g당 600~700kcal에 이를 만큼 열량이 높은 편이다. 지방의 대부분이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고는 해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 또한 견과류는 지방과 식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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