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은 그만...‘경력보유여성’으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경력단절여성’이란 용어는 출산·육아·돌봄 등으로 직장을 휴직하거나 사직한 여성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담겨 있다 이 용어가 이제는 ‘경력보유여성’으로 바뀐다. 또 경력단절을 이유로 경제활동 참여에서 차별받지 않을 권리 규정이 만들어졌다. 국회는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양성평등기본법’과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여성경제활동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개정안의 취지는 여성의 전문성과 잠재력, 역량을 강조하고 여성이 가진 역량과 경험을 정당하게 평가하는 사회 및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또 출산·육아·돌봄 등의 시간을 공백이 아닌 경력으로 인정하는 정책적 전환이다. ‘경력보유여성’이란 표현은 2021년 서울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또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부여하는 가족친화인증 기준에 고용·근로 관련 법규의 준수 여부 등을 필수적으로 포함하도록 하는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가족친화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여기에는 성평등부 장관이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 등의 인증기준 적합 여부에 대해 연 1회 이상 조사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정이 담


<건강칼럼> 남성호르몬 사용 주의해야 한다
한국헬스경제신문 | 이은직 하나로의료재단 호르몬건강클리닉원장, 내분비내과 전문의 최근 테스토스테론이 남성성과 활력의 상징처럼 인식되며, 특별한 질환이 없는 젊은 남성들까지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을 시도하고 있다. 피로감이나 성욕 감소를 호르몬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근력 증가나 노화 방지 효과까지 기대하며 호르몬제를 찾는다. 호르몬제 오남용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미국 FDA는 이에 대해 경고하는 한편, 남성호르몬 제품 라벨에 위험성을 명확히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남성호르몬 부족, 성선기능저하증 남성 성선기능저하증은 고환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는 상태로 성욕 저하, 발기 부전, 근력 감소, 무기력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테스토스테론 분비는 시상하부-뇌하수체-고환 축에 의해 조절되는데, 이 중 어느 부분에 이상이 생겨도 호르몬 분비가 감소할 수 있다. 원인은 선천적 이상부터 후천적 요인까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병력 청취 후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측정하며, 정확성을 위해 하루 중 수치가 가장 높은 오전 8~10시 사이에 검사한다. 이때 세 차례 이상 수치가 정상 이하이고, 명확한 증상이 있다면 테스토스테론 결핍 진단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