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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예방수칙 잘 지킨 암 생존자 사망률 34%↓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세계암연구기금(WCRF)과 미국암연구소(AICR)가 만든 ‘암 예방을 위한 10가지 권고’ (출처=WCRF) 한국인 최고의 사망원인은 암이다. 전체 사망자 4명 중 1명꼴이다. 조기 진단 및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갈수록 암 생존자는 늘고 있다. 국내 암 생존자는 2019년 2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현재는 3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외를 통틀어 가장 대표적인 암 예방 수칙은 세계암연구기금(WCRF)과 미국암연구소(AICR)가 1960년대 이후 나온 각종 연구 결과를 집대성해 만든 ‘암 예방을 위한 10가지 권고’가 꼽힌다. 10가지는 ▲ 건강한 체중 유지 ▲ 지속적인 신체 활동 ▲ 통곡물, 야채, 과일 및 콩이 풍부한 식단 섭취 ▲ 지방, 전분, 설탕 함량이 높은 패스트푸드 및 기타 가공식품 섭취 제한 ▲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제한 ▲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 섭취 제한 ▲ 알코올 섭취 제한 ▲ 암 예방을 위한 보충제 사용 금지 ▲ 가능하면 모유 수유하기 외에 마지막 10번째로 ▲ 암 진단 후에도 이들 권장 사항을 따를 것 등이다. 최근 국내 연구에서 이런 암 예방 생활 수칙 준수 여부가 실제 암 생존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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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이상 피로가 안 풀리면 ‘만성 피로 증후군’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피로(疲勞, Fatigue)는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요인 등 다양한 측면의 특징을 갖고 있어 간단하게 정의하기가 어렵다. 피로 증상은 지속되는 기간에 따라서 1개월 이상 지속되면 ‘지속성(prolonged) 피로’라고 부르고,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피로 증상을 ‘만성 피로 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이라고 한다. 잠깐의 휴식으로 회복되는 일과성 피로와 달리, 휴식을 취해도 잘 호전되지 않는다. 만성 피로 증후군은 정의하기가 매우 모호하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어떤 검사 수치를 가지고 진단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라, ‘피로’라고 하는 매우 주관적인 증상으로 질병의 발생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이다. 피로를 유발할 만한 다른 의학적 원인은 모두 배제되어야 하고, 피로와 함께 동반된 증상들이 특정 상태를 지녀야 한다. ◇원인 만성 피로 증후군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다만 관련 질환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포함한 각종 감염증, 일과성 외상 혹은 충격, 극심한 스트레스, 독성 물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추신경계의 장애에 의한 질환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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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키가 너무 빨리 자라요”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아이 키가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게 그저 기특하기만 한 현상이 결코 아니다.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소아성장발달센터의 치료를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 ‘성조숙증’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차 성징이 조기 발현하는 성조숙증(조발사춘기)으로 진단받은 아동은 최근 10년 사이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4년 9만 6733명에서 2023년 25만1599명으로 2.6배나 늘었다. 사춘기 현상은 유방 발달, 음모 발달, 고환 크기 증가 등으로 나타나는데, 이런 현상이 여자 아이 8세 이전, 남자 아이 9세 이전에 나타나면 성조숙증으로 진단한다. 성호르몬 분비의 증가로 여아는 유방이 발달하기 시작하고, 남아는 고환의 크기가 4㏄ 이상으로 커지는 것이 대표적인 의심 증상이다. 이후 음모가 나타나며, 신장이 급격히 커지고 여드름이 나타난다. . 성조숙증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생길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는 ‘키 손실’이다. 뼈 나이 등으로 예측되는 키만큼 자라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또 여아의 경우 초경이 또래보다 매우 빠르게 시작될 수 있다. 문제는 신체적 변화로 인한 혼란으로 심리적인 스트레스까지 겪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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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은 ‘세계 암의 날’…생활습관이 해답이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매년 2월 4일은 ‘세계 암의 날’(World Cancer Day)다. 2005년 국제 암 억제 연합(UICC, Union for International Cancer Control)에 의해 제정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암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3년 이후 부동의 사망 원인 1위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 기준 암 유병자는 258만 8079명으로 집계됐다. 국민 20명당 1명(전체인구 대비 5.0%)이 암 유병자다. ◇성별‧연령대별 암 발병 65세 이상 암유병자는 130만 2668명으로 암유병자 2명 중 1명(50.3%) 이상이 고령자인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73만 56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57만 8327명), 50대(50만 6457명) 순이다. 15~34세에서는 암 발생률이 10만명 당 95.1명, 35~64세에서는 538명인 반면 65세 이상에서는1552명으로 고령층에서 암 발생이 월등하게 높다. 남성의 경우 49세까지는 갑상선암, 50세-59세까지는 대장암, 60세-64세까지는 위암, 65세-79세까지는 전립선암, 80세 이후에는 폐암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여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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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치료약이 발기부전? 평생 먹어야만 할까”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모발이 빠지는 탈모 현상 자체는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탈모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본인은 대인기피증 등 심리적 압박감이 상당히 크다. 최근에는 식습관과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탈모를 겪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탈모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약 22만 5천 명에서 24만 명으로 증가했다. 탈모는 조기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추고 평상시에 꾸준히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의 치료법부터 치료 효과, 부작용까지 정리해 본다. Q. 탈모의 기준은? 머리카락은 보통 3~6년 정도 자란 후에 빠지게 되고, 빠졌던 바로 자리에 3개월 후에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란다. 그러나 탈모 환자의 경우 새로운 머리카락이 충분히 자라지 못하고 퇴행기와 휴지기에 들어간다. 서양인에 비해 모발 밀도가 낮은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5만~7만 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있으며 하루에 약 50~70개까지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 현상이다.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100개가 넘고 모발 자체가 얇아지는 연모화 현상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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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 지방간 발생 위험 높인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상태를 말한다. 정상적인 간에도 약간의 지방이 있을 수 있지만, 지방간은 지방의 양이 5% 이상일 때 진단된다. 지방간은 크게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구분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간병변, 간부전, 간암으로까지 악화할 수 있다. 지방간의 주요 위험인자로는 체질량지수, 포화지방 및 과당 섭취, 제2형 당뇨병, 음주 등이 있다. 현재까지 흡연과 지방간 발생 위험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었다. 그런데 흡연과 지방간 발생 위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문형 교수(제1저자)는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명승권 교수(교신저자)와 함께 대규모 코호트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 연구 결과를 소화기학 국제학술지인 ‘Gastroenterology Insights’(개스트로엔데롤로지 인사이츠) 2025년 1월호에 게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지방간의 위험성이 1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유럽의 연구에서 연관성이 유의미하게 확인됐으며, 아시아에서는 특히 남성에서 흡연이 지방간의 발생 위험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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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허와 실] (23)코골이 줄여준다는 입테이프, 문제가 없을까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코골이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많다. 여행을 가서도 남과 한 방에서 자는 게 미안하다. 코골이를 줄여준다는 입 테이프가 많이 팔리고 있다. 입을 테이프로 막아 코로만 호흡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원리다. 일본 수입제품이 인터넷에서 많이 팔린다. 하지만 이는 보조수단에 불과하다. 중요한 건 본인이 단순한 코골이인지, 수면무호흡증과 연관된 것인지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쓰다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코골이가 있을 때 흔히 동반되는 증상이 수면무호흡증이다. 자다가 숨을 10초 이상 멈추는 것인데, 이런 일이 한 시간에 5번 이상 발생하면 수면무호흡증으로 본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상기도가 좁아져 호흡이 멈추거나 줄어드는 병이다. 이밖에 횡격막 기능 저하, 중추 신경계 이상 등 원인은 다양하다. 이 증상은 혈액의 산소 포화도 수치를 떨어뜨려서 여러 건강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숨을 멈추면 교감신경이 흥분하면서 혈압이 올라간다. 심장과 뇌혈관에 부담을 줘서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 숙면에도 방해가 돼 낮 동안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이 입을 막는 테이프를 사용하면 기도가 막혀 호흡 곤란을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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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정점 지났다...설 연휴 밀집되면 또 위험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인플루엔자가 유행 정점을 지나 2주 연속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유행기준 보다 높아, 설 연휴 기간 중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각별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올해 3주차(’25.1.12~18)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57.7명으로 전주(86.1명) 대비 33.0% 감소하였으나, 이번 절기 유행기준(8.6명)보다 매우 높은 수준으로 아직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7~12세에서 가장 높고, 13~18세, 1~6세 순으로 높았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수도 ’25년 3주차에 1,235명으로 전주(1,627명) 대비 24.1% 감소하였는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전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나, 전년 동기간과 대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결과, ’25년 3주차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율은 45.6%로 전주 대비 17.1% 감소하였고, 바이러스 유형은 A(H1N1)pdm09 28.5%, A(H3N2) 15.7%, B형 1.4% 순이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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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 배출 의사 고작 269명…작년의 8.8%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올해 새로 배출된 의사가 전년도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 22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제89회 의사 국가시험(국시) 응시자 382명 중 실기와 필기시험을 거쳐 269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률은 70.4%다. 올해 최종 합격자 수는 전년도 3045명의 8.8%에 불과하다. 합격자가 크게 감소한 것은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로 의정갈등이 시작되면서 대다수 의대생이 휴학을 택했기 때문이다. 본과 4학년 3000여 명과 전년도 시험 불합격자, 외국 의대 졸업자 등 3200여 명이 응시 대상이었으나 이 중 10%가량만이 응시했다. 의사 국시는 의대 본과 4학년과 외국 의대 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치러지는데 통상 해마다 의대 정원보다 조금 많은 3천 명대 초반의 합격자가 나온다. 합격률도 떨어졌다. 국시 최종 합격률은 국시 거부 사태가 벌어졌던 제85회 국시(12.8%)를 제외하곤 2019년과 2020년 94.2%, 2022년 95.7%, 2023년 94.7%, 2024년 94.2% 등 매년 95% 안팎을 기록했다. 이번 시험의 경우 시험 접수를 하고도 실기와 필기에 끝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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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트렌드 ‘아보하’...걷기와 스트레칭으로 지켜요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매년 발간돼 베스트셀러로 굳어진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코리아’ 2025년 편에 소개된 올해의 트렌드 중 한 가지에 ‘아보하’라는 신조어가 있다. ‘아주 보통의 하루’의 준말이다. ‘아보하’는 ‘행복해야 한다’라는 강박에서 한 걸음 비켜서서 그저 ‘무난하고 무탈하고 안온한 삶’을 가치 있게 여기는 태도를 의미한다. 무탈한 ‘아보하’를 누리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무엇일까. 아마도 아프지 않는 것, 즉 ‘건강’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실천할 수 있는 맨몸 운동이 아보하의 건강관리법으로 꼽힌다. 부평힘찬병원은 아보하의 건강법으로 맨몸 운동을 언급하면서 “대표적 맨몸 운동인 걷기와 스트레칭은 강도가 높으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가 많이 되는 운동”이라며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강도를 점진적으로 늘려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혈관과 근육이 수축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관절이 뻣뻣해진다. 매일 스트레칭이 효과적이다. 스트레칭은 혈액순환을 촉진하면서 몸에 활력을 더한다. 근육 강화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이롭다. 근육이 퇴화하거나 경직되지 않도록 해 체온을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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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로타바이러스 주의하세요~".. 사람간 접촉, 손씻기 등 위생수칙 당부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과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증가하면서, 영유아 연령층 환자 비중이 높아 영유아 및 관련시설(어린이집, 키즈카페 등)의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였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병원급(210개소)의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작년 11월 1주부터 지속 증가하여 1월 4주 기준 최근 10년내 최고 수준의 발생을 보였다. 특히 전체 환자 중 1세 미만이 9.2%, 1~6세가 42.2%로 0~6세의 영유아의 비중이 51.4%를 보였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연례적으로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봄(11월~ 3월)까지 주로 발생하며,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감염력이 매우 강해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키며, 일상적인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다. 또한, 바이러스 유전자형이 다양하고 감염 후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최대 18개월 정도로 짧아 과거에 노로바이러스감염증에 걸렸더라도 다시 재감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GII.4 유전형이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가장 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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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유해성분, 내년부터 의무적으로 공개된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우리나라는 2005년 담배 유해성분을 분석하고 공개할 의무를 규정한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에 가입했다. 그러나 담배회사의 반발 등으로 성분 공개는 계속 미뤄져 왔다. 그동안 담배에 포함된 발암물질 중 타르와 니코틴 함유량을 담뱃갑에 표기하고, 나프틸아민·니켈·벤젠·비닐 크롤라이드·비소·카드뮴 등 6가지 발암성 물질에 대해 함유량 없이 명칭만 표기했을 뿐 그외 유해 성분 함유량을 분석하거나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담배 속 유해성분 정보가 내년부터는 의무적으로 공개된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담배유해성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6일 입법예고했다. 2023년 제정된 담배유해성관리법이 올해 11월 1일 시행되는 데 따른 것이다. 시행령에 따르면 담배 제조·수입 판매업자는 2년마다 제품의 유해 성분 함유량 검사를 받고 이를 식약처에 제출, 전 국민에 공개해야 한다. 일부 액상형·궐련형 등 전자담배도 대상에 포함됐다. 판매업자 등이 유해 성분 검사를 받지 않거나 검사 결과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시정명령을 받게 되고, 기한 내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해당 담배 제품은 회수·폐기될 수 있다.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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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온수 목욕’으로 건강을 지키세요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요즘처럼 갑자기 추워진 겨울날,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면 기분도 좋아지고 건강 효과도 얻는다. 온수 목욕은 피로 개선뿐 아니라 혈압과 당뇨 관리에도 좋다. 38~40도 사이의 물에 15~20분간 몸을 담그면 된다. 최근 영국 포츠머스대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 14명을 섭씨 40도의 온수 욕조에 한 시간 동안 담그는 치료를 2주간 8~10회 진행한 결과, 2주 뒤 온수 목욕을 한 참여자들의 인슐린 감수성 및 혈관 내피 기능이 향상돼 혈당 및 혈압이 개선됐다. 일본 코노 다이 병원 연구팀도 비슷한 실험을 했는데 1주일에 4회 이상 온수 목욕을 한 사람은 1회 미만 목욕한 사람보다 당화혈색소 및 체질량지수(BMI)가 낮았다. 온수 목욕이 왜 건강에 좋을까. 체온이 상승하면 혈관이 확장돼 혈류가 증가하고 혈액 순환이 활발해진다. 혈액 순환이 개선되면 몸 곳곳에 산소와 영양분이 더 잘 공급돼 심혈관계가 튼튼해져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은 근육의 혈류 또한 증가시킨다. 그로 인해 근육이 혈당을 에너지원으로 더 잘 활용하게 되면 혈당이 낮아지는 효과가 생긴다. 규칙적인 온수 목욕은 심혈관 건강을 증진하고 세포 성장을 촉진하며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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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의 건강학...낮잠이 주는 효과는?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우리나라는 낮잠 문화가 없다. 그러나 스페인을 위시한 남미 국가에는 ‘시에스타’(Siesta)라는 낮잠 전통문화가 있다. 우리 몸은 잠에서 깨는 순간부터 뇌 활동으로 나오는 부산물인 아데노신이 쌓이기 시작한다. 아데노신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축적된다. 일정량 이상 쌓이면 뇌가 피곤하다고 느끼게 졸음과 피곤함이 찾아온다. 이때 잠깐의 낮잠은 아데노신 수치를 줄인다. 낮잠이 건강에 좋다는 연구는 그동안 적지 않게 발표됐다. 가장 많이 인용되는 연구는 2019년 스위스 로잔대 연구다. 연구진은 성인 35~75세 3,462명의 낮잠 패턴을 수집했다. 그리고 이들을 약 5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정기적으로 낮잠을 자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이나 심부전증 같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약 48%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낮잠이 어떻게 심혈관질환 발병률을 줄이는지 정확한 이유를 밝혀내지는 못했다. 연구진은 낮잠이 혈압을 낮춰주는 데 어느 정도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리스 아스클레피온 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평균 49분 정도의 낮잠을 잔 사람들은 낮잠을 자지 않은 사람보다 24시간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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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남성 2명 중 1명꼴 비만...여성은 5명 중 1명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20~30대 한국 남성 2명 중 1명은 비만이고, 30%가량은 당뇨 전 단계 또는 고혈압 전 단계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높은 스트레스와 음주, 소득 수준 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김승희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대한가정의학회 최근호에 ‘2030 한국 성인의 비만 관련 동반 질환의 유병률과 비만의 위험 요인’ 조사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19∼2021년) 자료를 토대로 19∼39세 성인 3609명(남성 1646명·여성 1963명)의 비만율과 동반하는 대사질환의 유병률 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남성 1646명 가운데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비만 유병률은 45.4%에 달했으며 당뇨 전 단계는 29.2%, 고혈압 전 단계는 31.1%였다. 여성 1963명에서는 비만 유병률이 20.5%로 집계됐고, 당뇨 전 단계 17.7%, 고혈압 전 단계 12.5%였다. 국내 젊은 성인의 비만은 모두 낮은 수준의 교육, 높은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었다. 남성은 기혼, 낮은 소득 수준, 과거 흡연력, 음주가 비만에 영향을 미쳤다. 여성은 무직 등 노동 상태가 주요 위험 요인이었다. 연구팀은 “비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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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설 연휴 피로감 이렇게 이겨내세요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긴 설 연휴가 끝났다. 많은 사람들이 피로감과 무기력감을 호소한다. 과식, 늦잠,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인해 생체 리듬이 깨지면서 일상으로 복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명절증후군’이다. 연휴 뒤 피로감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를 이겨내는 핵심은 규칙적 생활 패턴을 찾아 생체 리듬을 단계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다. 긴 연휴 뒤의 피로를 풀기 위해 무리하게 잠을 많이 자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역효과를 준다. 오히려 생체 리듬을 더욱 어긋나게 할 수 있다. 연휴 마지막 날부터 평상시의 수면과 식사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잠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평소대로 조정하고, 야식을 피하며 수면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에 일정 시간 햇볕을 쬐는 것도 생체 리듬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통해 신체 활동을 늘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영양 보충을 통해 몸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다음날 출근을 안 한다고 스마트폰이나 TV를 보다 늦게 잠이 드는 건 컨디션 회복에 최대의 적이다. 한번 늦게 자기 시작하면 우리 몸의 수면 사이클은 늦게 자는 습관을 반복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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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에 따른 ‘운동빈부격차’ 점점 커진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소득이 높을수록 걷기와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같은 신체활동을 더 많이 실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운동 빈부격차’인데 더 확대되는 추세다. 30일 질병관리청의 ‘2023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1주일 동안 걷기를 1회 10분 이상, 1일 총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은 44.5%였다. 소득 수준별로 보면 소득 수준이 낮은 ‘하’ 그룹에선 39.1%에 그쳤고, ‘중’은 43.8%, ‘상’은 49.2%로 소득이 높을수록 걷기운동을 많이 했다. 가장 큰 격차는 10%포인트다. 2014년 조사에서는 이 격차가 2%포인트에 그쳤는데 2023년 조사에서 5배로 벌어진 것이다. 일주일에 중강도 신체활동을 2시간 30분 이상 또는 고강도 신체활동을 1시간 15분 이상 한 사람의 비율인 ‘유산소신체활동 실천율’도 소득별로 차이가 있었다. 19세 이상 전체 성인은 52.5%인데 소득 ‘하’ 그룹에선 48.3%, ‘상’ 그룹에선 57.2%였다. 이 역시 2014년의 3.6%포인트에서 격차가 확대됐다. 최근 일주일간 근력운동을 2일 이상 실천한 ‘근력활동 실천율’은 성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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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허와 실] (24)탄수화물 안 먹으면?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탄수화물은 3가지 필수 다량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중 하나다. 당분, 전분, 식이섬유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전분은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고 흡수돼 에너지로 활용되거나 글리코겐으로 저장된다. 글리코겐은 글루코스(포도당)로 이루어진 다당류다 탄수화물은 쉽게 얘기해서 우리 몸이 쓰는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영양소다. 우리가 주로 우리가 먹는 밥, 빵, 과일, 사탕 등에 들어있다. 우리 몸이 활동하고 공부를 할 때 이런 에너지가 사용된다. ‘밥심’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따라서 많은 섭취량이 필요하며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아침식사를 아예 안 하거나 커피, 약간의 과일로 때우는 사람이 있다. 식사를 하더라도 체중 관리를 위해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경우가 있다. 공부하는 학생이나 오전에 두뇌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탄수화물을 꼭 먹는 게 좋다. 뇌의 활동에 필요한 포도당의 양은 100g 정도다. 즉석밥 1개(200g 정도) 중 탄수화물은 70g 정도이니, 단순 계산하면 1개 반 정도가 필요하다. 하지만 신체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탄수화물을 더 먹어야 한다. 시험공부하는 사람에게 탄수화물이 부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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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인천국제공항에 ‘에브리타임 스튜디오’ 오픈!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정관장(대표 김재수)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정관장 최초의 에브리타임 특화 매장인 ‘에브리타임 스튜디오’를 신규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정관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베스트셀러 ‘에브리타임’의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특화 매장을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국제선 기준 지난해 여객 실적이 7066만 9246명으로 2001년 개항 이후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 ‘에브리타임 스튜디오’는 일상 속 간편 건강을 추구하는 에브리타임의 브랜드 스토리와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특화 매장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3층 248번 게이트 인근에 약 27㎡ 규모로 조성됐다. ‘에브리타임 스튜디오’는 ‘Simply Healthy(간편하게 건강한)’라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가벼운 인테리어 소재를 활용해 깔끔하고 세련된 레드톤으로 디자인했다. 고객들의 건강관리 니즈에 따라 ‘에브리타임 로얄’, ‘에브리타임 필름’, ‘에브리타임 플레이버’ 등 대표제품을 TPO(시간,장소,상황)별로 쉽고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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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청정원 호밍스, ‘팅하오 군만두 프라이’ 출시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대상㈜(대표 임정배)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Home:ings)’가 정통 중화풍 ‘팅하오 군만두 프라이’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팅하오 군만두 프라이’는 외식 전문점 수준의 바삭한 군만두를 가정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냉동 만두 조리법 중에서도 구운 만두를 선호하는 소비자 취식 트렌드에 착안해 기획됐다. 지난해 12월 ‘컬리푸드페스타 2024’에서 ‘트레이 타입’으로 처음 선보인 후,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얻은바 있다. ‘팅하오 군만두 프라이’는 에어프라이어 조리에 최적화 되어있으며, 호밍스만의 ‘더블 프라잉(Double Frying)’ 공정을 사용해 뒤집지 않아도 마치 기름에 튀긴 듯한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당면 없이 국내산 돼지고기와 부추를 가득 채워 담백한 육즙과 향긋한 부추의 풍미를 살렸으며, 바삭한 만두피와의 완벽한 조화는 중국 산동식 군만두를 연상케한다. ‘트레이 타입’은 호밍스만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에어프라이어 전용 특수 트레이가 포함돼, 별도의 전용 호일 없이 바로 조리가 가능하며 후처리도 용이하다. ‘파우치 타입’의 경우, 특수 트레이는 미포함 되어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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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축제는 미세먼지 폭탄…“대기질 최대 36배 나빠져”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폐 깊숙이 침투해 심혈관 및 호흡기, 장기 등에 영향을 미치며 각종 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로 확인됐다. 전 세계적으로는 매년 700만 명의 조기 사망이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와 관련돼 있다는 게 세계보건기구(WHO)의 분석이다. 해마다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서 열리는 대규모 불꽃놀이 축제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린다. 앞으로는 꼭 마스크를 쓰고 관람하거나 멀리 떨어진 곳에 감상하는 게 좋겠다. 불꽃놀이가 주변 지역의 대기오염 농도를 크게 높여 잠재적인 건강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한양의대·아주의대 예방의학과 공동 연구팀은 2023년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된 불꽃놀이 축제 당시 주변 대기오염 물질을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23년 불꽃놀이 축제가 있었던 날을 기준으로 전후 1주일 동안 인근 측정소(서울 40개, 부산 31개)의 대기오염 농도 추이를 비교했다. 서울의 경우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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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전업주부의 무급 가사노동 가치는? “연 2,837만 원”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우리나라 여성 전업주부의 가사노동 가치가 연간 약 2800만원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빨래, 요리, 청소, 돌봄, 장보기 등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한 것이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27일 ‘가계생산 위성계정을 통해 본 여성의 무급 가사노동 가치’ 보고서를 통해 기혼 비취업 여성의 1인당 무급 가사노동 가치가 연간 약 2837만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통계청의 ‘생활시간조사’에서 산정한 ‘기혼 비취업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하루평균 7.03시간)에 가사노동 시간당 평가액(1만 1209원), 근로기간(월 30일, 12개월)을 곱해 산출한 수치다. 보고서는 “현재 무급 가사노동 가치는 시장대체비용법으로 산출하고 있지만 가사노동에 따라 취업에서 얻을 수 있는 소득을 그만큼 희생한다는 ‘기회비용법’으로 산출할 경우 추정치가 더 높게 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년마다 발표되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전체 무급 가사노동 가치 491조원 중 여성의 무급 가사노동 가치는 356조원으로 72.5%에 이른다. 남성의 무급 가사노동 가치는 135조원으로 전체의 27.5%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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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필리핀 계절근로자 입국.. 농촌 일손 부족 돕는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전북 진안군은 21일 성실근로자들의 입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2025년 외국인계절근로자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기존 계절근로자 중 성실한 근무로 농가주로부터 재입국 추천을 받은 우수한 13명의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했다. 필리핀 퀴리노주 9명, 이사벨라주 4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당초 2024년도에 필리핀 해외 이민자 노동청이 신설되면서 계절근로자들의 대한민국 송출이 한 달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기에 맞춘 정상적인 입국을 할 수 있게 돼 적절한 시기에 농가들의 일손을 도울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농사 규모와 작목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활용으로 농가 소득의 증대를 도모하면서 근로자도 농가도 행복한 진안군 농업 현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안군은 2025년 223농가 807명을 법무부로부터 배정 받아 MOU 체결국 필리핀 계절근로자 472명, 관내 결혼이민자 4촌 이내 가족 초청 335명을 도입해 진안군 농가의 안정적 인력수급을 통한 계획영농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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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히 늙어가는 한국…65세 이상 인구 20% 넘겨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한국이 놀라운 속도로 늙어가고 있다.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주민등록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10.02%에서 2019년 15.06%로 상승했다. 5% 포인트가량 상승하는 데 11년 걸렸다. 그러나 2019년 이후 20%를 넘어서는 데는 5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최근 15년간(2009∼2024년) 고령인구는 약 500만 명 증가했다. 하지만 직전 15년간(1994∼2009년) 증가한 고령인구는 절반가량인 260만 명 수준이었다. 15년 만에 고령화 속도가 두 배가량 빨라진 셈이다. 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한국이 고령사회 진입 7년 4개월 만에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영국은 50년, 프랑스는 39년, 미국은 15년이 걸렸고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일본도 10년이 소요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3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2만1286명)의 20%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약 7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