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재퇴치 위해 방역당국-경기도 공동대응 나선다

지영미 청장, 2030년 말라리아 퇴치 위해 환자 다발생지역 경기북부지역 방문
경기도 말라리아 퇴치사업 추진방향 및 매개모기 감시사업 논의
접경지역 군병원의 말라리아 무증상감염자 선제적 감시・진단 확인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방역당국과 경기도가 군부대가 많은 경기북부에서 말라리아 퇴치에 공조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9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방문하여, 오후석 경기도 행정부지사와 함께 2024년 경기도 말라리아 퇴치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번 현장방문은 질병청의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2024~2028)」 발표(4.25.) 후, 접경지역인 경기 북부의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수립된 ‘2024년 경기도 말라리아 퇴치 시행계획’을 점검하고 질병청과 경기도가 협력하여 성공적인 수행을 다짐하는 장이 되었다.

 

특히 질병관리청과 경기도는 이번 제2차 실행계획의 추진전략 및 중점 추진과제인 ▲능동감시를 통한 신속한 환자 발견 및 꼼꼼한 역학조사, ▲선제적인 무증상감염사례 적극적인 확인, ▲조기 진단과 환자 완치율 향상으로 매개모기와 환자 간 전파고리 차단, ▲매개모기 감시 및 방제 강화 등이 환자 다발생 지역인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발생 위험지역 내에서 체계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정책적 의지와 기술적 지원을 약속하였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과 말라리아 감염 주의보 및 경보를 위한 매개모기의 밀도 감시 및 원충감시현황을 논의하고, 국군양주병원을 방문하여 군의 말라리아 환자 진단 및 무증상감염자 조기진단 체계를 점검하였다.

 

또한 지역사회로의 2차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신속한 진단 과 적절한 치료를 당부하였으며, 국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국방부와 군병원 관계자에 감사함을 전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위험지역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말라리아 예방의 최선이며, 발열 등 의심 증상 있을 시 보건소 등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반드시 검사받을 것을 국민들께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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