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최근 TV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우 김도훈이 “하루에 달걀을 15개씩 먹는다”고 말했다. 달걀을 이렇게 많이 먹어도 건강에 문제가 없는 걸까.
최고의 영양가로 통하는 달걀이 많이 먹기엔 부담스런 이유는 콜레스테롤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음식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의 대사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과거에 생각했던 것보다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국 심장협회(AHA)는 정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진 성인의 경우 주당 최대 7개의 달걀 섭취를 권장한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주당 3~4개를 적정 섭취량으로 본다.
과거에 비해 달걀 섭취량에 대해서는 상당히 관대해진 편이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 1개 정도는 아무런 문제 없이 건강에 매우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1~6개의 달걀을 먹는 사람은 아예 먹지 않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약 29% 낮다는 결과도 있다.
단백질 흡수율이 떨어지는 노년층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라면 하루 2개까지도 영양 보충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다만 고지혈증, 당뇨, 심장 질환이 있다면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일주일에 3~4개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안전하다. 콜레스테롤은 노른자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단백질 보충이 필요하다면 흰자는 자유롭게 먹되 노른자 섭취 횟수를 줄이는 방식도 좋다.
◇달걀의 영양
달걀은 ‘수퍼 푸드’로 불릴 만큼 영양 밀도가 높다. 한 개(약 50g)에 열량은 약 75kcal로 비교적 낮지만, 단백질 약 8g과 지방 약 5g을 함유한 완전 단백질 식품이다. 이 가운데 지방의 상당 부분은 불포화지방으로 구성돼 있다.
달걀에는 콜레스테롤이 한 개당 약 185mg 포함돼 있지만 비타민 B군(B2·B12), 비오틴, 콜린, 루테인, 제아잔틴 등 다양한 영양소도 함께 들어 있다.
콜린은 신경계 기능과 간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눈 건강과 관련된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영양소는 주로 노른자에 포함돼 있다. 노른자는 신경 기능 유지와 근육·간 대사에 관여하기 때문에 노인이나 회복기 환자, 성장기 어린이, 근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