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는 희귀질환을 가진 아동이 학교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소아청소년 다빈도 희귀질환 안내서’를 공동으로 제작해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순차적으로 전국에 배포한다. 희귀질환은 대부분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며, 영유아기나 학령기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교육 현장에서의 세심한 관리와 배려가 필수적이며, 질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지원이 필요하다. 이번 안내서는 교직원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질환 정보뿐만 아니라 행동 가이드까지 담았다. 총 16종의 다빈도 희귀질환이 선정됐으며, ▲질환 특성 및 정보 ▲연령대별 관리 유의사항 ▲교직원이 숙지해야 할 돌봄 지침 등이 포함되어 있다. 안내서는 질환별 삽화와 쉬운 용어로 구성된 PDF 형태로, 10~15쪽 분량이다. 질병관리청은 환자 단체 및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안내서 내용을 구성했으며, 교육부 학생건강정보센터를 비롯해 85개 희귀질환 환우회, 17개 전문기관, 질병관리청 희귀질환 헬프라인과 지자체 누리집 등을 통해 적극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여름에는 몸도 활력을 잃고 입맛도 떨어지기 십상이다. 햇볕에 노출되면 체온을 유지하고, 땀을 배출하기 위해 자율신경계인 교감신경이 활성화하는데 그러면 자연스럽게 위산 분비와 위 운동이 억제되면서 식욕이 떨어진다. 그럴 때 생각나는 대표적 여름 음식은 면 종류다. 시원한 냉면이나 김치말이 국수, 초계국수, 오이냉채 등을 자주 찾게 된다. 이럴 때 식초를 넣은 새콤한 음식은 입맛을 되살리고 무더위로 지친 몸을 깨어나게 하는 데 최적이다. 더운 날씨엔 몸이 축 처진다. 교감신경이 과활성화돼 몸이 오랫동안 긴장 상태를 유지하면서 피로감이 크게 누적된다. 또 수분과 전해질이 손실돼 탈진하면서, 무기력·두통·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식초에 들어있는 아미노산, 구연산 등의 다양한 유기산은 피로를 풀어주는 데 도움이 돼 쉽게 지치고 무기력해지는 여름철에 좋다. 식초를 음식에 뿌려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도 막아준다. 식초의 주성분인 초산은 근육에 포도당이 저장되도록 촉진해 우리 몸이 혈당 조절에 용이하도록 돕는다. 식초의 ‘신맛’은 혀 속 미뢰가 감지할 수 있는 특정 채널이 존재한다. 식초가 이 채널을 자극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쿠팡(대표 강한승)이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서머 쿨세일’을 오는 8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더후∙오휘∙피지오겔 등 뷰티부터 엘라스틴∙페리오∙퐁퐁 등 생활용품까지 LG생활건강의 60여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 쿠팡이 LG생활건강의 서로 다른 카테고리 상품을 함께 할인 판매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쿠팡은 다양한 할인코너를 마련해 2400여종 여름 맞이용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정상가에서 50% 할인하는 ‘반값 특가’와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선착순 특가’ 코너를 주목할 만하다. 대표 상품은 ▲피지오겔 레드 수딩 AI 톤업 베이지 선스크린(2개, 3만 3000원대) ▲OH 얼티밋CD쿠션 100D 20.5호 미니 (9900원대) ▲홈스타 맥스프레쉬 욕실용 세정제 쿨링에디션(500ml, 2900원대) ▲자연퐁 찌든때 걱정없는 솔잎 주방세제(490ml, 3900원대) 등이다. 이 밖에도 ‘원데이 브랜드’ 코너에서는 뷰티 브랜드 2개, 생활용품 브랜드 1개씩 매일 다른 브랜드를 선정해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구매에 따른 추가 혜택도 풍성하다. 먼저, 3만원(2000원)∙5만원(5000원)∙7
한국헬스경제신문 | 채수현 차의과대학교 일산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여성 생식기는 크게 자궁과 난소, 나팔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간혹 자궁에 혹 같은 것이 생길 때가 있는데, 이것이 근종인지 용종인지 아니면 난소 혹인지는 초음파 검사를 해 봐야 알 수 있다. 이중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보다는 조금 단단하고, 뼈보다는 조금 물렁한 고무 공 같은 조직이다. 자궁근종은 어떻게 진단하나 산부인과에서는 대부분 질 초음파로 여성 부속기 구조를 확인해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데, 대체로 자궁근종은 초음파 검사 때 발견된다. 자궁근종이 너무 작으면 일반 근육과 구분이 어려워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나 0.5cm 이상인 근종은 대부분 확인이 가능하다. 반면 초음파 화면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자궁근종이 커지기도 하는데, 이때는 CT나 MRI로 복부 골반을 확인한다. 어떤 증상이 있나 근종이 자궁 내막 옆에 붙어 내막을 미는 형태이거나, 자궁 내막 자체가 튀어나오는 경우에는 과다 월경이나 빈발 월경 또는 부 정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이때 생리혈이 과하면 급성 빈혈 또는 만성 빈혈을 초래해 장기 부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자궁근종은 특정 증상이 나타나지만 위치에 따라서는 징
한국헬스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대상㈜(대표 임정배) 공식 온라인몰 ‘정원e샵’이 상반기 결산을 통해 오는 10일까지 인기 브랜드 제품을 최대 73% 할인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청정원’, ‘종가’, ‘대상웰라이프’ 등 고객들에게 사랑받은 주요 제품을 특가에 선보이며, 추가 적립금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올해 상반기 정원e샵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과 재구매율을 기록한 인기 상품들을 엄선해 최대 6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적립금도 최대 5천원까지 제공한다. 대표 제품으로 멸치액젓과 새우액젓을 넣어 깊은 맛이 나는 ‘종가 시원하고 깔끔한 포기김치(5㎏)’, 황금비율 양념으로 만든 ‘종가 총각김치(5㎏)’, 통들깨 들기름을 섞어 더 고소한 ‘청정원 들기름 바사삭김(4g*64봉)’, 19종 유산균이 들어 있는 ‘대상웰라이프 하루유산균 19(30포*3)’ 등이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리뷰가 가장 많았던 ‘리뷰 베스트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국내산 닭고기로 만든 ‘청정원 가슴살치킨텐더(1㎏)’, 강원도산 생 곤드레로 건강하게 즐기는 ‘집으로ON 곤드레나물밥(230g)’, 통밀 또띠아와 곤약으로 만들어 식단관리에 좋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서울의 상급종합병원 근처에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환자들이 일시적으로 묵는 여러 형태의 숙소들이 많이 있다. 지방에 사는 환자가 서울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은 얼마나 될까. 연간 4조6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15일 공개한 ‘지역 환자 유출로 인한 비용과 지역 국립대학병원에 대한 국민 인식’ 보고서에 나온다. 유출로 인한 비용의 정의는 ‘유출 환자가 서울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받을 때 발생할 총비용’에서 ‘환자가 거주지에서 진료받을 때 발생할 총비용’을 뺀 값으로 했다. 서울 유출 환자의 총비용은 진료비(건강보험 급여와 본인부담금), 입원·외래 진료에 따른 기회비용, 교통비, 숙박비, 간병비로 계산했으며 지역 국립대병원을 이용할 경우 발생하는 비용은 진료비, 기회비용, 교통비, 간병비로 구성했다. 이렇게 계산한 결과, 서울로의 지방 환자 유출로 인한 비용은 교통·숙박비만을 기준으로 4천121억 원이었으며 진료비 차이를 반영하면 1조7천537억 원이었다. 진료비 차이에 환자와 그 가족의 경제활동 등으로 인한 기회비용까지 더했을 경우에는 유출로 인한 순비용이 4조6천270억 원이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국내 최초의 사진 특화 공립 미술관이 최근 문을 열었다. 서울 도봉구 창동에 개관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다. 서울시립미술관 분관이다. 약 2만 점의 사진을 보관하고 있어 140년 한국 사진 예술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공공 전시장이자, 사진문화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동안 국내 사진 전문 미술관·박물관은 모두 사립이었다. 지하 2층, 지상 4층에 연면적 7,048㎡ 규모로 조성된 이 미술관은 192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사진과 관련 자료 약 2만 점을 소장하고 있다. 20세기 전후 100여 년 동안 활동한 국내 사진가들의 자료를 체계적으로 조사해 목록을 정리했고, 그중 26명의 작품은 상설 컬렉션으로 구성했다. 미술관 설립을 위한 논의가 시작된 초기부터 10년 이상 작품 수집과 연구가 병행된 결과다. 미술관 외관부터 눈길을 끈다. 건물 하단을 비틀어 한쪽을 들어 올린 듯한 독특한 형태의 출입구로 들어서면 높이 10m의 로비가 펼쳐진다. 이 건물은 2019년 공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오스트리아 건축가 믈라덴 야드리치와 한국 건축가 윤근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카메라의 조리개가 열리는 모습을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사업인 '2025년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은 10대 핵심산업 및 26개 품목에서 성장 의지와 기술 잠재력을 갖춘 중견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기술 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며, 신시장 진출 및 미래 전략 기술 개발에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 선정된 기업들은 미래 모빌리티, 첨단 제조, 에너지 신산업, 핵심 소재, 이차전지 등 중견 핵심 산업 분야의 R&D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며, 향후 4년간 총 평균 34억 원의 국비와 더불어 인력, 수출, 금융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을 받게 된다. 대원제약은 이번 '2025년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을 통해 ‘비만치료제 펩타이드 신약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시장에 출시된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티드)와 젭바운드(성분 티제파타이드)를 넘어설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체중 감소 효과는 높이고, 기존 약물의 주요 부작용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 기자 | 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소년한국일보와 함께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제30회 KH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 글짓기·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초등학생(1~6학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6월 16일(월)부터 8월 8일(금)까지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공모주제는 “건강약속 5가지, 이렇게 실천해요!”이며, △금연을 위해 함께 실천하는 건강습관 △운동 △비만예방 △균형잡힌 식사 △스트레스 관리로 금연과 건강생활의 중요성 등 일상생활 속 건강생활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 공모 부문은 ‘글짓기’와 ‘그림’이다. 글짓기 부문은 생활글과 동시를 응모할 수 있으며 생활글은 200자 원고지 7장 내외, 동시는 원고지 3장 이내이다. A4용지 작성도 가능하다. 그림 부문은 크레파스, 색연필, 물감 등을 사용한 손그림으로 8절 도화지로 제출하면 된다. 입상자 발표는 8월 29일 건협 홈페이지(www.kahp.or.kr), 소년한국일보 홈페이지(kidshankook.kr)와 지면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입상자는 대상(교육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금
한국헬스경제신문 | 김하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치과교정과 조교수 진료실에서 종종 듣는 말이 있다. “전에는 앞니가 가지런했는데 요즘에는 자꾸 틀어지는 것 같아 요.”, “치아 사이가 벌어져서 음식물이 자꾸 끼고 잇몸도 자주 부어요.”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 대부 분은 중년 이후의 환자들이다. 젊을 때는 생각도 못 했던 변화가 어느 날부터 슬며시 나타난 것이다. 나이가 들면 치아가 서서히 움직인다 치아는 뼈에 고정되어 있어 움직이지 않을 것 같지만 사실은 평생에 걸쳐 조금씩 앞쪽으로 이 동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를 ‘근심이동’이라고 한다. 젊을 때는 잇몸과 뼈가 튼튼해 이런 움직임 이 거의 눈에 띄지 않지만, 나이가 들수록 치아를 감싸고 있는 뼈(치조골)가 서서히 소실되며 지 지력이 약해진다. 이 과정을 일반적으로 “잇몸뼈가 녹는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렇게 치아가 천천히 그러나 지속적으로 이동하면서 배열이 흐트러지고 미소나 얼굴 인상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런 변화는 특히 아래 앞니처럼 공간이 협소하고 뼈가 비교적 얇은 부위에서 더 두드러진다. 그 양상은 치아가 겹치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고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