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하림그룹이 식생활 및 유통 패러다임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아우르는 전문 유통망 구축을 위해 ‘하림 파트너스’ 대리점 운영자 모집에 나섰다. 오늘날 가정의 주방이 조리(Cooking) 공간에서 식사(Dining) 공간으로 변화하고, HMR(가정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하는 흐름에 따라 유통 환경의 근본적인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하림 파트너스는 이러한 변화를 선도할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 하림그룹 전 품목 취급 기반의 ‘토털 푸드 솔루션’ 목표 하림 파트너스의 가장 큰 차별화 강점은 향후 ‘신선’과 ‘가공’ 제품군을 동시에 취급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림 파트너스는 하림산업의 첨단시설을 통해 생산되는 다양한 식품을 기반으로 추후 계열사 제품까지 하림그룹 전 품목으로 취급 품목을 확대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하림산업의 하림 퍼스트 키친에서는 '최고의 맛은 신선함에 나온다'는 하림그룹의 식품철학으로 식사의 전 과정을 커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특정 품목에 한정된 기존 유통 방식과 달리, 고객의 모든 식생활 수요를 충족시키는 ‘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방송인 김수용이 촬영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치료를 받았다. 그런데 그의 귓불에 전조 증상인 ‘프랭크 징후’(Frank‘s Sign, earlobe crease)가 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김수용의 귓불에는 대각선 주름이 선명하게 있다. 한쪽 또는 양쪽 귓불에 생기는 45도 각도의 사선 주름을 프랭크 징후라고 하는데 이것은 노화현상이 아니라 심혈관 질환과 관련 있다는 연구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현재는 심혈관 질환, 특히 관상동맥 질환(CAD) 의 잠재적 지표로 여겨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프랭크 징후는 1973년 미국의 내과 의사 샌더 프랭크(Sanders T. Frank) 박사가 처음으로 보고한 현상이다. 이 주름은 귓불의 피부를 가로질러 외이도 입구 쪽으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인데, 일반적으로 주름의 깊이가 귓불 전체 너비의 최소 3분의 1 이상인 경우를 유의미한 징후로 간주한다. 여러 연구에서 프랭크 징후는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말초혈관질환, 뇌졸중 위험 증가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연구에서 주름이 길고 깊을수록, 양쪽 귓불에 모두 존재할수록, 그리고 잔주름이 동반될수록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더 높은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비동의 강간죄’라는 게 있다. 위협이나 폭행에 의한 성폭행만이 강간이 아니라 상대가 명백하게 동의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성행위도 강간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법을 시행하는 나라들은 서구를 중심으로 많다. 국내에서는 수년 전부터 찬반논란만 가열되고 있고 법제화되지는 못했다. 프랑스 상원이 29일 본회의에서 찬성 327표 대 반대 0표로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지난 4월 하원에서도 압도적 다수 찬성으로 통과됐다. 그간 프랑스 형법은 ‘폭력과 강요, 위협, 기습 등으로 타인에게 행한 모든 종류의 성적 삽입 행위’만을 강간으로 정의하고 동의 여부는 고려하지 않았다. 이에 여성단체들은 오랫동안 다른 나라처럼 동의 여부를 강간죄 성립 요건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개정안에서 ‘동의’는 자유롭고 구체적이며, 사전에 이뤄지고, 언제든 철회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못박았다. 또 상대방이 침묵하거나 반응이 없었다 해도 이를 동의가 있었다고 간주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법이 시행되긴 위해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승인될 것이 확실하다. 법안이 승인되면 프랑스는 영국, 독일, 스웨덴, 스페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현대제철이 충남 당진에 종합병원 건립을 위해 1천11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5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사회는 선병원을 운영하는 영훈의료재단에 2029년까지 8차례에 걸쳐 이같이 증여하기로 지난달 30일 의결했다. 현대차그룹의 사돈가인 영훈의료재단은 이 기부금을 기반으로 당진에 종합병원을 건립한다. 종합병원은 당진시 송산면 유곡리 일원 송산제2일반산단 주거단지 내에 20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2007년 당진에 종합병원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다 6월 25일 현대제철·충남도·당진시가 종합병원과 자율형 사립고 설립 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하며 급진전을 봤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병원 설립 지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것”이라며 “지역사회 의료 인프라 개선과 주민 건강 증진, 산업재해에 대한 신속한 의료 대응 체계 구축에 중요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겨울철에 가장 사랑받는 과일은 귤(橘)이다. 귤은 순수한 우리나라 말이 아니다. 한자어다. 나무(木)+빛날 율(矞)이 합친 것으로 향기롭고 달콤한 열매나무라는 뜻을 지녔다. 우리는 귤을 그냥 ‘귤’이라고 부를 때도 있고 ‘감귤’이니 ‘밀감’으로 부를 때도 있다. 하지만 저 끝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 셋은 사실 같은 건 아니다. 귤과 감귤, 밀감은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감귤(柑橘)은 운향과 감귤나무아과 감귤속, 금감속, 탱자나무속의 과일을 총칭하는 단어다. 감귤나무아과의 모든 과일을 포괄하는 가장 큰 의미의 단어다. 유자, 레몬, 자몽, 오렌지, 탱자와 같은 과일들이 모두 감귤류에 속한다. 귤은 감귤에 속해 있는 하나의 종류인 것이다. 밀감(蜜柑)은 제주산 감귤을 의미하는 단어로 일본식 발음인 미깡(蜜柑)에서 유래되었다. 이 말은 현재 제주도 사투리로 남아있다. 귤은 감귤과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제주산 밀감을 의미한다. 우리가 흔히 ‘귤’이라고 부르는 것은 감귤류 중에서 우리가 잘 먹는 ‘온주밀감’ 품종을 의미한다. 온주밀감은 중국 절강성 온주 지역에서 유래되었으며, 일본에서 개량되어 제주도에 정착한 품종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전립선암은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이자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암이다. 2024년에 발표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2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8만 2,047건의 암이 새로 발생했는데, 그 중 전립선암은 2만754건, 전체 암 발생의 7.4%로 6위를 차지했다. 2017년보다는 58% 증가했다. 남자에게 발생하는 암 중에서는 두 번째다. 인구 10만 명당 조(粗)발생률(해당 관찰 기간 중 대상 인구 집단에서 새롭게 발생한 환자 수. 조사망률도 산출 기준이 동일)은 81.3건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70대가 41.7%로 가장 많고, 60대 32.7%, 80대 이상 18.2%의 순이다. 전립선암 위험 요인은 50세 이상, 비만, 가족력 등 바뀔 수 없는 것들인데 학계는 ‘성생활 빈도’라는 조절 가능한 요인에 주목해 왔다. 자주 사정을 할수록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는 그간 다수 존재한다. 최근 30년간 수행된 여러 국제 연구에서는 성관계나 자위행위를 통해 한 달에 21회 이상 사정하는 남성은 4~7회 사정하는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위험이 약 20~3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미국 보스턴대 연구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꿀이 오래 되면 하얀 결정이 생긴 걸 볼 수 있다. 그럴 때마다 그냥 먹어도 되는지 걱정이 든다. 정답은 ‘아무 걱정하지 말고 먹어라’ 이다. 꿀의 하얀 결정은 당(糖) 결정, 즉 포도당 결정이다. 꿀은 과당과 포도당이 섞여 있는데, 온도가 낮거나 시간이 지나면 포도당이 분리되어 하얗게 굳는 현상이 생긴다. 이걸 ‘결정화’(crystallization)라고 한다. 정상적인 결정화는 하얗거나 불투명한 부분이 생기고, 맛은 그대로 달고 향도 유지된다. 온도가 바뀌어 물에 녹일 수 있는 양(용해도)이 줄어들면, 포도당은 결정을 형성하기 시작한다. 포도당과 과당 모두 물에 잘 녹지만, 과당이 훨씬 잘 녹아 포도당이 결정의 주를 이룬다. 100g의 물에 과당은 약 375g, 포도당은 약 91g 녹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포도당 함량이 과당보다 높은 유채꿀, 잡화꿀, 싸리꿀에서 더 하얀 결정을 잘 관찰할 수 있다. 과당이 많아 결정이 잘 생기지 않는 꿀로는 아카시아꿀, 밤꿀, 대추꿀 등이 있다. 꿀을 섭씨 10~15도에서 오래 보관하면, 특히 결정이 잘 형성된다. 25도 이상에서는 포도당이 물에 잘 녹아 결정화가 일어나지 않고, 4도 이하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해수와 해조류, 갯벌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입욕과 찜질, 치료 등을 할 수 있는 해양치유센터가 국내에서 두 번째로 태안에 생긴다. 2023년 전남 완도군에 국내 첫 해양치유센터가 문을 열었다. 독일과 프랑스 등 해외에서는 해양치유 요법이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치유는 면역 증강과 아토피 피부질환 개선, 근감소성 비만 개선, 골관절염 개선 등의 효능이 있다”고 말했다. 태안 해양치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염지하수 및 해양자원, 해양경관 등을 활용한 수중운동, 염분치료 등 총 17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2층의 맞춤형 운동실에서는 개인별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그 자료를 토대로 한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내년 2월까지 태안군민을 대상으로 센터를 시범 운영한 뒤 내년 3월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태안 해양치유센터는 수도권 및 중부 지방에 거주하는 국민에게 해양치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관광상품과의 연계 및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해양치유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거점별로 해양치유센터 건립 사업을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기초생활보장급여와 근로장려금을 받는 노령층이 빠르게 늘고 있다. 노인 인구 증가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최기상 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전체 기초생활수급자 중 65세 이상 노인은 4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수급자의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이다. 이는 고령층의 구조적 빈곤이 심화하고 있다는 말과 같다. 5년 전인 2020년과 비교하면 수급 인원이 약 47만 명이 증가해 61.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급자 증가율은 30.1%였다. 60대 수급자는 45.6%, 70대 이상은 60.1% 증가했다. 근로장려금 수급 현황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70대 이상 가구의 근로장려금 수급은 2019년 48만5천 가구에서 2024년 68만 가구로 늘었다. 5년 사이 40.2% 증가했다. 이는 노인 인구 증가율 28%를 웃도는 수치다. 근로장려금은 일은 하지만 소득이 적은 가구에게 소득을 보전해 주는 제도로 총소득이 단독가구는 2,400만 원, 홑벌이 가구는 3,600만 원, 맞벌이 가구는 4,300만 원 이하여야 하며 가구원의 재산 합계가 2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결론부터 말하면 검은콩을 먹는다고 해서 새로 나는 머리카락이 검게 변하거나 흰머리가 다시 검은색으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다만 간접적으로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줄 수는 있다. 왜 검은콩이 ‘검은 머리를 나게 한다’는 말이 생겼을까? 검은콩(서리태 등)에 들어 있는 성분 때문이다. 안토시아닌(검은 색소)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데 두피의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다. 흰머리의 진행 속도를 다소 늦출 가능성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색소가 모발로 직접 들어가서 머리가 검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콩에는 모발의 주성분(케라틴)을 만드는 단백질이 풍부해 두피 혈액순환을 돕는다. 콩 섭취가 모발 건강 유지에는 긍정적인 것이다. 하지만 검은머리를 되돌리는 직접 효과는 없는 것이다. 흰머리는 멜라닌 세포가 노화·유전·스트레스 등으로 기능을 잃어서 생긴다. 음식으로 멜라닌 세포 기능을 되살리는 것은 과학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 그래도 도움 되는 섭취 방법은 서리태, 검은콩을 삶아서 꾸준히 먹고 검은콩 두유나 견과류를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다 다시 결론을 말하자면 검은콩을 먹는다고 흰머리가 검어지진 않는다. 다만 두피와 모발 건강을 좋게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