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의 상처치료전문 밴드 브랜드 ‘큐어반’은 지난 1일 충북 보은군 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열린 ‘2025 강철공무원 런페스타’를 후원하며, 현장에서 체험형 부스를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행정공제회가 주최하고 충북 보은군이 주관한 대규모 스포츠 축제로, 전국에서 모인 4,000여 명의 공무원과 시민 2,000여 명 등 총 6,000여 명이 참가했다. 큐어반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의 노고를 응원하는 한편, 부상 예방과 신속한 상처 치료의 중요성을 알렸다. 행사장에 마련된 큐어반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큐어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이벤트 참여를 통해 큐어반 제품을 받아보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대원제약의 큐어반 담당자는 “지역사회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고 이번 행사가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축제로 마무리돼 기쁘다”며 “큐어반도 앞으로 건강한 사회와 안전한 일상에 기여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큐어반은 출시 이후 화상치료제 ‘큐어반 번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나자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이번 동절기 독감이 유행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말한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점과 남반구에서의 발생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번 동절기(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은 지난 10년간 독감이 가장 유행했던 2024∼25절기와 비슷한 수준이 되고, 더욱이 유행 기간도 길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홍정익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장은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은 지난해보다 두 달가량 일찍 시작됐다”며 “올겨울에는 지난 절기처럼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흔히 사용하는 당뇨병 치료제가 파킨슨병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필휴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와 정승호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김연주 연세대 의대 의생명과학부 교수 연구팀은 먹는 형태의 당뇨병 치료제인 DPP-4 억제제가 장내 파킨슨병 유발 단백질 축적을 차단해 발병과 진행을 억제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퇴행성 뇌 질환인 파킨슨병은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에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이 쌓여 발생한다. . 연구팀은 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이 인슐린 분비를 늘리고 혈당을 낮추는 것 외에도 신경세포 보호 효과를 가진다는 점에 착안해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도파민 신경세포를 손상하는 로테논을 실험용 마우스에 투여해 파킨슨병을 유발했다. 마우스를 로테논에 지속해서 노출하면 알파-시누클레인 응집체가 장-뇌 연결 축을 따라 이동하고 6개월 이후에는 도파민 신경세포 손상과 함께 떨림, 경직 등 파킨슨병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마우스에 당뇨병 치료제인 시타글립틴을 병용해서 투여하자 장에서 염증 반응은 물론 알파-시누클레인 응집체도 감소했다. 도파민 신경세포 손상이 절반 가까이 줄었고, 운동 능력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추진하는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TH-B)’ 프로그램의 하나로, 오는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에서 ‘항체의약품 생산공정 실습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에는 방글라데시, 필리핀,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12개국 20명의 교육생이 참가한다. 교육생들은 1주간의 온라인 이론 교육을 통해 항체의약품 전주기 가치사슬(Value Chain)을 학습한 후, 시흥 현장에서 품질관리(QC) 중심의 실무형 실습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는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사업의 국내 핵심 교육기관으로, 항체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담당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품질관리 체계 확립 ▲불순물 분석 ▲단백질 정제 ▲세포 기반 분석 ▲무균시험 등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5일 차에는 가상현실(VR) 기반 무균제조 실습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된다. 미국 현장 전문가들이 제작한 74개 주제의 VR 프로그램을 실습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지역에 따라 첫 한파특보도 내려져 건강에도 ‘한파 주의보’가 켜졌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건강에 유념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대표적인 게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뇌혈관 질환이다. 심뇌혈관 질환은 왜 겨울에 많이 발생할까. 추운 환경에 노출되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특히 피부와 말초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급상승한다. 이때 혈관이 터지거나(출혈성 뇌졸중) 또는 막히는(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겨울철에는 아침 기온이 낮아질 때 혈압이 급격히 오르는 현상이 흔하게 발생한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거나 외출할 때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높아져 뇌혈관이 터질 수 있다. 추운 날씨에는 체내 수분도 줄고 혈액이 걸쭉해진다. 이로 인해 혈전(피떡)이 잘 생기며, 뇌혈관을 막아 뇌경색(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특히 고령자나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자는 추위에 대한 대처력이 떨어진다. 빠르게 체온을 잃어 급성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기존에 관상동맥 협착을 가진 환자는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추워지면 운동이 줄고, 실내 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임신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은 만 3세가 될 때까지 언어 발달 지연이나 자폐스펙트럼장애 같은 신경 발달장애 진단을 받을 위험이 더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GB) 앤드리아 에들로 박사팀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2020년 3월~2021년 5월 이 병원에서 출산한 산모와 아기 1만8천124쌍을 대상으로 엄마의 코로나 감염과 아기의 3년간 신경 발달장애 진단 간 연관성을 추적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여성의 자녀 861명 중 140명(16.3%)이 3세 이전에 언어 발달 지연, 자폐스펙트럼장애, 행동 발달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여성의 자녀 1만7천263명 중 1천680명(9.7%)이 신경 발달장애 진단을 받은 것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깝게 높은 비율이다. 연구팀은 두 그룹 산모의 나이, 인종, 사회경제적 요인 등 다른 요인의 영향을 고려할 경우 코로나19 감염 여성 자녀의 신경 발달장애 위험이 비감염 여성의 자녀들보다 약 29% 더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경 발달장애 위험은 남아가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사구체신염은 신장(콩팥) 안에 있는 사구체(glomerulus)라는 미세한 여과 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사구체는 피 속의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 소변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 신장의 여과 기능이 떨어지고, 단백질이나 적혈구가 소변으로 새어나오는 문제가 생긴다. 사구체신염을 오래 방치하면 투석까지 해야 하는 만성신부전으로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구체신염의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흔한 원인은 면역반응 이상이다. 연쇄상구균 감염 후 면역 반응이 잘못되어 사구체를 공격하는 경우가 있다. 루푸스(SLE), 혈관염 등 자가면역질환의 일환으로도 생긴다. 인두염, 편도염, 피부농양 같은 세균 감염 후 1~3주 후에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감염 후 사구체신염’이라고 한다. 일부는 유전적 이상이나 당뇨병성 신증처럼 대사질환으로 생긴다. 사구체신염의 주요 증상은 소변이 붉거나 갈색으로 보이는 혈뇨다. 소변이 거품처럼 보이는 단백뇨도 있다. 얼굴, 눈 주위, 다리에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심하면 피로감, 구토, 호흡곤란 등 신부전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변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 기능을 확인할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중년 남성 중에 통풍 환자가 많다. 통풍 환자 대다수가 남성인 이유는 여성보다 혈중 요산 수치가 높고 음주나 내장류, 붉은 육류와 같은 퓨린이 많은 음식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여성은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폐경 전까진 발병이 드물지만, 폐경 이후에는 발병률이 증가한다. 에스트로겐은 요산의 배출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풍의 원인은 ‘요산’이다. 요산은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 대사되면서 생기는 노폐물이다. 퓨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결정체로 변하고 이것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변 조직에 침착해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요산 결정은 관절 염증을 유발해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특별한 전조 없이 잠든 사이에 엄지발가락이나 발등, 발목 등이 극심하게 붓고 아픈 것이 특징이다. 만성 통풍(통풍성 관절염)으로 급성 발작이 반복되다 보면 관절이 변형되거나 신장 기능까지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통풍은 “발작이 없을 때의 관리”가 핵심이다. 통풍 치료의 근본은 요산 수치를 낮추는 것이다. 요산저하제나 요산배출 촉진제 등을 꾸준히 복용해 6.0mg/dL 이하로 요산을 낮춰야 한다. 약은 통증이 없어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신장은 몸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전해질과 혈압을 조절하는 매우 중요한 장기다. 이 신장에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는 우선 염증성 질환인 신우신염과 사구체신염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신장결석, 신부전, 루푸스신염 등이 있다. 신우신염은 세균이 신장까지 침투해 발생하는 심각한 요로감염 질환이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패혈증이나 신부전처럼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신우(Renal pelvis)는 신장에서 생성된 소변을 모아 요관으로 보내는 깔때기 모양의 구조물이다. 소변이 신장 내부의 여러 구조를 거쳐 신우에 모인 후, 요관을 통해 방광으로 이동하게 된다. 가장 흔한 발병 원인은 상행성 요로감염이다.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방광염에서 세균이 거슬러 올라와 신장에 도달하며 발생한다. 원인균 대부분은 대장균이다. 드물지만 혈행성(혈액을 통한) 감염도 가능하다. 피부 농양과 심내막염, 패혈증 등 다른 부위의 감염이 혈류를 타고 신장에 침투하면서 발생할 수 있다. 신우신염의 대표적 증상은 고열, 오한, 옆구리 통증, 구토, 배뇨통이다. 초기에는 감기 몸살과 혼동하기 쉬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신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최근 방영한 미국 인기 드라마 ‘9-1-1’에서 휠체어를 탄 줄리 역으로 열연해 인기를 끈 배우 이사벨 테이트가 23세 젊은 나이에 희귀질환으로 19일 사망했다. 이사벨 테이트의 소속사는 “이사벨은 ‘샤르코-마리-투스병’의 희귀한 유형을 앓고 있었다”며 “이사벨의 죽음은 갑작스럽고 충격적이다”고 발표했다. 테이트는 2022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3세에 샤르코-마리-투스병이라는 희귀질환을 진단받아 투병해왔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처음 진단받았을 때는 이 질환에 대한 이해가 전무했다”며 “병이 진행되면서 살기 위해서는 휠체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정도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테이트가 앓은 샤르코-마리-투스병(Charcot–Marie–Tooth disease, CMT)은 말초신경이 점점 약해지고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이 손상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대부분 청소년기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해서 알아차리기 어렵다. 이 병을 처음 보고한 세 명의 의사(샤르코, 마리, 투스)의 이름에서 따왔다. 병이 진행될수록 환자는 점차 발, 손, 다리, 팔의 정상적인 기능을 잃게 된다. 열이나 접촉, 통증에 대한 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