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국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현재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 해외 발생 증가와 예년의 유행 양상을 고려할 때 여름철 국내 유행 가능성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10일 밝혔다. 질병청은 이날 오후, 제5차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회의를 열고 국내외 코로나19 동향과 예방접종 현황, 치료제 및 자가검사키트 수급 상황 등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복지부, 교육부, 식약처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감염병 관련 학회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최근 4주간 매주 100명 안팎을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2주차(5월 25~31일) 기준 입원 환자는 105명이며, 이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약 60%를 차지한다. 변이 바이러스 중에서는 NB.1.8.1 계열이 31.4%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중증도 증가와 관련된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해외 상황은 다르다. 중국은 3월 5만6,000여 명에서 5월 44만여 명으로 확진자가 급증했고, 태국과 대만 역시 유사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대표 김슬아)는 광고 모델인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AKMU 이찬혁의 추천 컬리템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서 컬리는 이효리·이상순, 이찬혁 세 모델의 추천 컬리템을 공개했다. 고객들은 효리&상순 부부의 건강한 집밥 키트와 트렌디한 간식 키트, 이찬혁의 무궁무진한 치즈&빵 키트 중 마음에 드는 한 가지를 투표하면 된다. 총 10명을 추첨해 선택한 모델의 추천 컬리템을 선물한다. 컬리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델들의 추천 컬리템을 담은 영상 콘텐츠도 공개했다. 영상에 서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직접 구매해 즐겨 먹는 음식들을 소개했다. 가수 이찬혁은 영상에서 치즈와 빵, 잼 등 몰랐던 미식 세계를 알아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이번 컬리 추천템 선물 이벤트는 컬리 서비스 오픈 10주년 맞이 IMC(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컬리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컬리템과 함께 하는 일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10주년 한정판 기프트를 증정하는 추첨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컬리 관계자는 “지난달 공개한 세 모델의 광고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우울감, 불안, 무감동 등의 증상이 있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로 진행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런 결론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했다. 환자들을 정신행동 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다양한 정신행동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세 부류로 나누어 관찰한 결과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 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한국헬스경제신문 | 김하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치과교정과 조교수 진료실에서 종종 듣는 말이 있다. “전에는 앞니가 가지런했는데 요즘에는 자꾸 틀어지는 것 같아 요.”, “치아 사이가 벌어져서 음식물이 자꾸 끼고 잇몸도 자주 부어요.”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 대부 분은 중년 이후의 환자들이다. 젊을 때는 생각도 못 했던 변화가 어느 날부터 슬며시 나타난 것이다. 나이가 들면 치아가 서서히 움직인다 치아는 뼈에 고정되어 있어 움직이지 않을 것 같지만 사실은 평생에 걸쳐 조금씩 앞쪽으로 이 동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를 ‘근심이동’이라고 한다. 젊을 때는 잇몸과 뼈가 튼튼해 이런 움직임 이 거의 눈에 띄지 않지만, 나이가 들수록 치아를 감싸고 있는 뼈(치조골)가 서서히 소실되며 지 지력이 약해진다. 이 과정을 일반적으로 “잇몸뼈가 녹는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렇게 치아가 천천히 그러나 지속적으로 이동하면서 배열이 흐트러지고 미소나 얼굴 인상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런 변화는 특히 아래 앞니처럼 공간이 협소하고 뼈가 비교적 얇은 부위에서 더 두드러진다. 그 양상은 치아가 겹치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고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사업인 '2025년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은 10대 핵심산업 및 26개 품목에서 성장 의지와 기술 잠재력을 갖춘 중견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기술 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며, 신시장 진출 및 미래 전략 기술 개발에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 선정된 기업들은 미래 모빌리티, 첨단 제조, 에너지 신산업, 핵심 소재, 이차전지 등 중견 핵심 산업 분야의 R&D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며, 향후 4년간 총 평균 34억 원의 국비와 더불어 인력, 수출, 금융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을 받게 된다. 대원제약은 이번 '2025년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을 통해 ‘비만치료제 펩타이드 신약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시장에 출시된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티드)와 젭바운드(성분 티제파타이드)를 넘어설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체중 감소 효과는 높이고, 기존 약물의 주요 부작용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민간산후조리원은 한국에만 있는 시설이다.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에 간헐적으로 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산모가 시설에 들어가 완벽하게 산후조리를 마치고 나오는 곳은 우리나라뿐이다. 그런데 비용이 만만찮다. 보건복지부의 ‘2024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산모의 85.5%가 산후조리원을 이용했는데 평균 286만5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모가 산후조리하는 기간은 평균 30.7일이었는데, 이중 조리원을 이용하는 평균 기간은 12.6일이었다. 저출산 극복의 방안이기도 하지만 국가가 지원하는 공공산후조리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편적 공공복지를 확대하기 위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 전국적으로 부족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의무화하고, 이에 따른 재정 부담을 국가가 분담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광역자치단체 및 인구 30만 이상 기초자치단체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가 의무화되며, 설치 비용의 3분의 2 범위에서 국비가 보조된다. 현행법은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농심켈로그(대표 정인호)가 첵스초코 출시 30주년을 맞아 브랜드의 발자취를 상징적인 숫자로 정리한 ‘첵스초코 30주년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1995년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의 히스토리를 주요 수치 중심의 인포그래픽으로 구성해, 첵스초코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1995년 처음 출시된 첵스초코는 밀, 귀리, 옥수수, 보리, 쌀 등 건강한 오곡에 코코아 분말과 초콜릿 코팅을 더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진한 초콜릿 맛을 구현했다. 특유의 벌집 모양으로 보는 재미와 바삭한 식감까지 더하며, 국내 초코 시리얼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첵스초코는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약 22억 그릇(포장 기준 약 1억 2천만 팩)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국민 1인당 평균 약 44그릇을 섭취한 셈이다. 이는 첵스초코가 오랜 시간 동안 소비자들의 신뢰와 선택을 받아왔음을 입증한다. 첵스초코는 다양한 맛과 콘셉트로 라인업을 확장해 왔다. 그중 누적 판매 1위는 기본에 충실한 ‘첵스초코 오리지널’이며, 2위는 눈처럼 하얀 스노우 초코볼로 색다른 재미를 더한 ‘첵스초코 스노우 초코볼’, 3위는 달콤한 마시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한국맥도날드(대표 김기원)가 신제품 ‘클래식 핫도그’를 출시하며 스낵 메뉴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클래식 핫도그는 가득한 육즙으로 뛰어난 식감을 자랑하는 ‘세블락 소시지’에 참깨가 뿌려진 담백한 롱 번(빵), 그릴에 볶은 양파, 새콤한 오이 피클이 더해져 풍부한 식감과 다채로운 풍미를 선사한다. 한 손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DT) 고객들이 차 안에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최근 ‘맥드라이브 VIP 클럽’을 런칭하며 맥드라이브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출시를 통해 기존 인기 메뉴인 ‘상하이 치킨 스낵랩’, ‘1955 스낵랩’, ‘맥윙’, ‘맥너겟’ 등으로 구성된 스낵 메뉴 라인업을 다양화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클래식 핫도그는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식사를 원하는 최근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됐다. 세블락 소시지와 그릴드 어니언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풍부한 맛이 고객들에게 익숙하고도 즐거운 맛을 선사할 것”이라며, “바쁜 일상 속 출출한 고객분들께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선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