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손주가 생기면 할아버지, 할머니에겐 큰 기쁨이다. 자주 안아보고 싶고 데리고 놀고 싶어진다.
그런데 처음 손주를 맞게 되는 조부모에겐 준비해야 할 일이 있다.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이 예방접종이다. 신생아는 면역 체계가 아직 완성되지 않아 주변 성인들이 먼저 ‘인적 방어막’이 되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필수적으로 맞아야 할 백신은 백일해(Tdap)다.
백일해는 성인에게는 단순한 기침 감기처럼 지나갈 수 있지만, 영유아에게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손주를 만나기 최소 2주 전에는 접종을 완료해야 항체가 형성된다. 성인은 백일해 면역이 거의 사라진 상태인 경우가 많다. 과거에 맞았더라도 10년마다 추가 접종이 필요하며, 신생아 접촉 전에는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어르신에 대한 국가 무료접종 대상이 아니므로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가서 비용을 내고 맞아야 한다. 비용은 5만 원 안팎이다.
그 다음은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다.
독감이 유행하는 시즌(보통 10월~4월)에 손주를 만난다면 예방 접종은 필수적이다.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다르므로 매년 맞아야 한다. 생후 6개월 미만 아기는 백신 접종이 불가하므로 어른의 예방이 핵심 방패 역할을 한다.
이밖에 폐렴구균 백신도 맞아두는 게 좋다. 폐렴, 패혈증, 뇌수막염을 예방해준다. 65세 이상은 무료다.
코로나19 백신도 맞는 게 좋다. 손주도 보호하지만 본인도 보호해준다.
손주를 돌보느라 체력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저하되어 대상포진이 발생하기 쉽다. 대상포진의 극심한 통증을 예방하고, 아이에게 혹시 모를 전염 가능성(수두 바이러스)을 차단하기 위해 접종을 권장한다. 보통 30만 원 선이지만 지역에 따라 65세 이상은 무료 접종을 해주는 곳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