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식품 보관 용기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 유리와 플라스틱 용기다. 각각 장단점이 있다. 유리 용기는 내열성이 뛰어나서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음식의 냄새나 색도 배지 않아 위생적이다. 또한 친환경적이며 재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무겁고 깨질 위험이 있다는 점은 단점이다. 플라스틱 용기는 가볍고 휴대성이 좋아 외출 시에 유용하다. 또 값이 저렴하고 다양한 크기와 모양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그러나 음식 냄새나 색이 배는 경우가 있고 고온에서 사용할 때 유해 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플라스틱 용기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는 주방의 큰 관심사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음식을 먹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여러 연구가 있었다. 최근 해외 언론에 보도된 중국 닝샤의대의 연구에 따르면 플라스틱 용기를 자주 사용할수록 울혈성 심부전 위험이 13% 증가했다. 울혈성 심부전은 여러 원인으로 인해 심장이 신체 조직이나 기관에서 필요한 혈액을 공급할 수 없는 상태로, 심장의 기능이 감소되는 질환이다. 플라스틱 용기에서 침출된 화학물질이 장내 미생물군을 변화시키고 염증을 일으켜 장내 염증이 혈류로 유입돼 심장을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제너시스BBQ 그룹은 동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금메달 획득 시 당일에 황금올리브치킨(황올)을 5000원 할인해주는 ‘금메달 게릴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모든 경기가 마무리되는 오는 14일까지며,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금메달을 획득하면 당일 BBQ앱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황금올리브치킨(황올) 5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쿠폰은 금메달 획득과 동시에 자사앱과 웹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자동으로 ID당 1개가 발행된다. 쿠폰은 당일에만 사용 가능하며 다른 쿠폰과 중복 사용은 불가능하다. BBQ 관계자는 "지난 주말 신규회원 가입자가 50% 정도 증가하는 등 선수들을 응원하는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체했을 때 손가락 끝을 바늘로 따서 피를 내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과연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 방법일까. 부작용은 없을까. 손따기는 전통적 민간요법으로, 혈액 순환을 자극하고 막힌 기운을 풀어주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주로 엄지손가락이나 가운데 손가락 끝을 바늘로 찔러서 피를 낸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사혈 요법’ 중 하나다. 일부 한의사들은 “특정 부위에 대한 말초 자극은 결과적으로 자율신경에 영향을 미치고 자율신경 중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위장 운동 등을 촉진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손을 따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사혈 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해야 하는 치료이다. 집에서 무턱대고 바늘로 손을 찌르면 피부 조직이 손상되고, 세균 등에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소독하지 않은 비위생적인 바늘을 무턱대고 사용하면 감염이 일어나기 쉽고 심하면 패혈성 쇼크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어린아이의 손 따기는 금물이다. 혈관이 미성숙한 어린아이는 사혈 부위가 크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의학에서는 손따기가 과학적으로 검증된 치료법은 아니며 자칫하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콘돔보다 효과적인 성병(STD) 예방법은 단 하나뿐이다. 그건 바로 성관계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이다. 이 말은 콘돔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콘돔은 물리적 장벽을 만들어 정액, 질액, 혈액 등의 체액이 교환되는 것을 막아 다양한 성병의 감염 경로를 차단하고 임신을 막아준다. 콘돔을 사용하면 모든 성병(STD)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비뇨학계에서는 콘돔을 올바르게 사용했을 때 피임 효과는 98% 이상이지만, 성병 감염 위험은 그 정도까진 아니고 70%에서 90%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본다. 콘돔 사용으로 거의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는 성병은 대표적으로 임질(90%)과 B형 간염(90%), 트리코모나스증(90%, 질염)이다. 그러나 HPV(헤르페스, 인유두종바이러스), 매독, 클라미디아(남성은 비임균성 요도염, 여성은 자궁경부염), HIV(에이즈 바이러스), 사면발이, 곤지름, 매우 드문 연성하감 등은 예방률이 떨어진다. 성병이 전염되는 경로로는 성기가 만나는 삽입성교뿐이 아니라 피부 접촉과 체액 전달도 있기 때문이다. 성병이 성기뿐만 아니라 근처 피부, 항문, 점막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기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내년 1월부터 육아휴직을 사용한 근로자가 받는 급여가 크게 오른다. 고용노동부는 8일 남녀고용평등법·고용보험법 등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는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저출생 대책에 포함된 육아휴직 급여 인상 등의 세부 내용이 담겼다. 육아휴직 월 최대 금액은 15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인상된다. 월 급여 상한액은 현재 150만 원에서 내년부터는 1~3개월차 월 250만 원, 4~6개월차 200만 원, 7개월차 이후부터 160만 원으로 오른다. 육아휴직을 1년 사용하면 현재 급여는 최대 1800만 원이지만, 내년부터는 2310만 원으로 510만원(28.3%) 늘어나는 것이다. 부모 모두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쓰면 휴직 기간이 1년 6개월로 늘어나는 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해 내년 2월 시행될 예정인데 늘어난 6개월에 대해서도 월 160만 원의 급여가 지급된다. 생후 18개월 이내 자녀를 둔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쓰면 첫 6개월 급여를 상향하는 ‘6+6 부모육아휴직제’의 급여 첫 달 상한액도 일반 육아휴직 급여 상향에 맞춰 현재 20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오른다. 한부모 근로자의 경우 첫 3개월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연예기획사들이 음반, 음원, 공연서도 큰 돈을 벌지만, 이른바 팬들에게 파는 '아이돌 굿즈' 수입도 쏠쏠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BTS, 뉴진스 등을 거느리고 있는 초대형 연예기획사 하이브는 ‘아이돌 굿즈’ 판매로 얼마나 벌었을까. 자료를 받아보니 천문학적 금액이었다.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하이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아이돌 굿즈 매출액은 약 1조 2079억 원이었다. 그럼 같은 기간 하이브 총매출액은 얼마나 될까. 6조 2110억 원이었다. 아이돌 굿즈 판매액이 총수입의 19.5%나 된 것이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1~2분기 하이브 매출 비중을 보면 전체 매출액(1조 13억 원) 가운데 음반·음원(39.4%, 3946억 원) 매출이 가장 많았고, 굿즈 매출(16.9%, 1698억 원)은 매출 2위인 공연(18.7%, 1880억 원)에 육박했다. 이런 가운데 아이돌 굿즈 상품의 정당한 반품 요구에 대해 환불을 거부·제한해 과태료를 납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과태료로는 얼마나 냈을까. 300만 원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월 국내 4대 연예기획사인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네이버의 지식인에는 이런 종류의 통증을 호소하는 글들이 제법 올라와 있다. “2주 넘게 허벅지 앞 뒤가 어딘가에 눌리거나 닿으면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유난히 아픕니다. 칼로 찌르거나 욱신거리는 느낌인데 관절이 아니라 근육이 이런 느낌입니다. 그래서 오래 못 앉아있습니다. 혹시 다발성근염 증상인가 걱정이 됩니다.” “2년 전부터 컨디션이 난조이면 무릎에 붉게 발진이 올라오면서 열이 나고 붓고 통증이 있습니다. 최근엔 무릎에 물이 조금 차기도 했습니다. 정형외과에 가봤지만 명확한 진단이 없네요. 찾다보니 피부근염이란 걸 알게 됐는데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올려봅니다.” 피부근염, 또는 다발성근염이라 불리는 질환은 염증성 근육병증이다. 이 병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자가면역이란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것을 말한다. 정확한 발병 기전과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은데 바이러스 감염이 연관돼 있다는 이론도 있다. 피부근염은 세계적으로 인구 10만 명당 약 5~10명에서 발병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점차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피부근염이 의심되는 일차적 증상이 있다. 근력 저하에 앞서 피부 발진이 먼저 나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신증후군(腎症候群, nephrotic syndrome) 또는 콩팥증후군은 소아기에 처음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이다. 신장의 기능 부전으로 사구체 모세혈관의 투과율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단백뇨 현상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혈청 알부민이 감소되어 부종을 초래한다. 현재로선 알려진 예방법이 거의 없지만 소아가 자라면서 점점 회복돼 정상적인 신장 기능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일부는 만성 신부전증으로 진행될 위험도 있다. 생후 6개월간 모유만 먹이는 완전 모유수유를 하면 소아기 가장 흔한 신장질환인 ‘신증후군’ 발생을 분유 수유 소아군보다 20%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평강 교수 연구팀은 5일 생후 6개월간의 수유 형태와 소아 신증후군 발생률 사이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소아과학저널(The Journal of Pediatrics)’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0~2018년 출생한 소아 약 178만 명의 생후 4~6개월 2차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 자료를 활용해 8년간 추적 조사를 했다. 연구팀은 모유가 면역 조절 기능을 돕고 감염성 질환을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갑작스런 과식이나 잦은 과식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올해 해외에서 ‘먹방’(먹는 방송)을 했던 유튜버들이 갑자기 사망하는 사례들이 보도되면서 과식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6월엔 먹방을 찍던 엘살바도르 출신 유튜버가 37세 나이로 사망했다. 필리핀에선 한 유튜버가 먹방 다음 날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 충격으로 필리핀 당국은 먹방 콘텐츠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7월엔 한 중국 유튜버가 무려 10kg이 넘는 음식을 먹다가 생방송 도중 목숨을 잃었다. ◇과식을 하면 몸에 어떤 영향을? 일단 과식을 하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체내에 과도하게 쌓인다. 우리 몸은 이 영양소들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그런데 이 영양소가 지나치게 많으면 몸은 지방 형태로 저장한다. 정해진 지방 세포에 더 이상 지방을 저장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지방 조직이 커지고 비만이 된다. 비만 세포가 커져 더 이상 지방을 저장하기 어려워지면 저밀도 콜레스테롤과 유리 지방산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관을 돌아다니게 된다. 점점 혈관 속에 콜레스테롤 양이 많아지면 혈관에 흡착하게 되고, 혈관이 좁아진다. 유리 지방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칫솔질을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 단순한 치아 건강의 문제로 넘기면 안 된다. 잇몸 출혈은 잇몸 건강의 문제를 넘어 뇌졸중 같은 심각한 질병의 신호일 수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잇몸 건강이 다른 병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거의 모른다. 잇몸질환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유발하고 악화시킨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가 많다. 특히 뇌졸중은 잇몸질환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암에 이어 사망율 2위, 단일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인 질병이다. 최근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추적 연구에 따르면 잇몸병이 있는 사람은 건강한 잇몸을 가진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발병 및 사망 확률이 4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 62세인 1587명을 대상으로 6.2년간 추적한 결과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는 2022년 “구강 위생과 심혈관 질환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에서 심혈관질환이 없는 40세 이상 성인 약 24만 명을 대상으로 9.5년 동안 추이를 분석한 결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하루 2회 이상 칫솔질을 했을 땐 9%, 연 1회 이상 스케일링을 받았을 땐 14% 줄었다”고